내가 메이플을 하면서 이해가 가지않는 것들 중 몇가지가 있다.
특히 스토리 관련해서 의문점이 많은데, 검멘 돌연사, 미하일 스토리 개편, 제른 다르모어 관련 설정 등등.... 
그 중에서도 제일 납득도 이해도 가지 않는 점을 뽑아보자면 바로바로....







짜자잔 이 씨발년이 왜 아직도 살아있을까요?임.

메벤러들은 뭐이악, 스너고 정도로만 기억하고 있고 이년이 디테일하게 뭔 짓거리를 했는지는 잘 모르는 사람이 많을텐데, 한번 새벽에 심심한 참에 제대로 까발려보려고 함.


1. 블랙윙 창설

오르카는 스우의 부활을 위해 자신의 뜻을 따를 조직인 블랙윙을 만들었음. 
유저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탈탈 털리기만 하는 호구 집단정도로 보일텐데,
실제로는 그렇지는 않음.


이 블랙윙이라는 조직은 무슨 악행을 저질렀는가?


1-1. 에델슈타인 장악 후 강제 식민지화

나치마냥 에델슈타인이라는 마을을 강제로 점령해서 주민들을 노예로 부렸음. 
강제로 광석캐는 광산 노예로 부려먹고, 
허튼 짓하지 못하게 순찰로봇하고 블랙윙 요원들을 곳곳에 배치해서 주민들의 자유를 대놓고 침해함.
무엇보다 얘네들한테 맞서 싸우려고 레지스탕스가 창설됐으니 

이새끼들은 레지스탕스 본캐로 한 애들한테 뒤질때까지 쳐맞아도 합법.


1-2. 납치 및 생체실험

지 오빠 하나 살리겠다고 수많은 사람들을 납치해서 노예로 부려먹음. 
그 중 하나인 벨비티가 튜토리얼 시점 레지스탕스 플레이어하고 동년배로 보이는걸 보면 
미성년자까지 납치해서 각종 반인륜적인 실험을 자행하고 
심지어 벨비티는 결국 폭발해서 사망함.

1-3. 다고쓰의 에레브 침공

아리아 사망 후 떠돌이 무사랑 나인하트가 시그너스 교육하고 있던 시절, 
시그너스가 공중에 있는 에레브에 적응하지 못했는지 질병이 생김.
떠돌이 무사는 이 질병을 고치기 위해 무릉까지 찾아가 약재를 구하였고, 
불운하게도 블랙윙은 이를 알아채 오르카에게 보고함.
에레브에서 어린아이에게나 먹일 약을 구한다는 사실을 보고받은 
오르카는 에레브에 현재는 여제가 없다는 사실을 눈치채고 에레브 잠입을 명령.
다고쓰는 그 명을 받고 에레브에 정찰을 하러 왔으나, 오르카의 예측이 적중했음을 깨닫고 침공을 개시함.

비록 무사한테 털리긴 했지만, 만에 하나 성공했다면 우리가 알던 시그너스 기사단은 애초에 창설조차 되지 않았음.

1-4. 엘레노오르의 에레브 침공

엘레노오르는 기사 듀나미스를 통해 에레브 안으로 저주가 담긴 비늘을 반입시켰음.
그 후 에레브의 모든 사람들은 저주에 걸려서 돌이 되어버렸고, 
엘레노오르는 휘하의 블랙윙 병사들과 함께 에레브에 무혈입성하는데에 성공.
까딱하다간 에레브가 망할수도 있는 위기였으나 불행하게도 상대가 플레이어여서 검은 마녀는 역으로 털리고 저주가 해제됨.

여기까지 끝나면 좋았을텐데 에레브에는 저주에 휘말린 여파로 당초 약속했던 에델슈타인에 원정군을 보내는 데에 실패.
그 덕에 레지스탕스와 시그너스 기사단 사이의 갈등이 생기게 됨.
뭐만하면 기사단이랑 레지스탕스 애들끼리 서로 틱틱대던 발단이 바로 이 사건.

1-5. 영웅들과의 대립.

작은 사건들은 거르고 큰 사건들로만 간략하게 요약해보자면 

메르세데스 - 오르카가 엘프족의 아이인 뮤네를 납치함. 
그래서 메르세데스는 아이를 구출하기 위해 블랙윙의 본거지인 레벤광산에 잠입, 
직접 오르카와 마주해서 결투 후 아이를 구출해서 무사히 에우렐로 복귀함.

이 퀘스트가 73레벨에 날아온다는 것을 보자면
이 시점의 오르카의 전투력은 73레벨인 메르세데스보다 딸린다는 것을 알 수 있음.


팬텀 - 조직을 만든 오르카랑 조직을 만든 목적인 스우와의 철천지 원수.
얘네가 왜 원수인지는 후술하고 블랙윙만 설명하자면
이번에는 팬텀이 블랙윙에 대해 조사하다가 프란시스의 아지트에 침입해서 줘패고 정보를 캐냄. 끝.

루미너스 - 애비가 검은 마법사. 블랙윙과의 접점은 없다시피 함.

아란 - 우선 프란시스를 줘패고 프란시스에게서 블랙윙이라는 조직과 봉인석의 존재를 알게 됨.
봉인석을 되찾기 위해 블랙윙과 직접적으로 대치.
안타깝게도 봉인석을 되찾는데에는 실패함.

에반 - 블랙윙한테 낚여서 아프리엔의 봉인을 해제해서 공격받게 만들고,
루디브리엄의 봉인석이 빼앗기게 하는 트롤링을 유도함.

은월이라는 애는 누군지 모르니까 생략


1-6. 검은 마법사 부활

검은 마법사를 봉인해둔 봉인석을 회수하여 검은 마법사를 부활시킴.
검은 마법사는 부활 후 메이플 아일랜드를 비롯한 여러 지역을 쑥대밭으로 만들었고,
결국 메이플 연합과의 결전이 불가피하게 되었음.


1-7. 블랙헤븐 프로젝트
이 씨발년이 욕먹게 된 기념비적인 사건.
겔리메르가 초대형 비공정인 블랙헤븐을 통해 메이플 월드 전체에 독성 물질을 투하하려는 계획을 실행함.
스우 버프받은 본인이 직접 막기는 했다지만, 
애초에 스타트는 이년이 끊었다는 점에서 변론여지 없음.


대충 여기까지가 블랙윙의 악행 요약이었음.
생략된거 많으니까 자세한건 나무위키 참조.


2. 여제 아리아 살해

스우가 죽이기는 했지만, 
바로 옆에서 방관하고 동조함.
그런 주제에 아리아가 죽어서 빡친 팬텀에게 스우가 살해당하자, 
사과나 반성할 생각은 좆도 안하고 오히려 스우를 다시 살려보겠다며 방금 위에 서술한 악행을 저지른 조직인 블랙윙을 창설함.



여기까지는 오르카의 악행.
그럼 이제 왜 이년이 비호감인지 말해볼까?


1. 반성 의지 좆도 없음.


상식적으로 저런 개지랄을 벌였으면 대가리 박고 사과하는 수준까지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미안하거나 죄책감을 가지는 묘사라도 있어야 할텐데 그딴 거 좆도 없음.
여제 죽이고 에레브 침공 몇 번 좀 하고 에델슈타인 애들 좀 노예로 만들고 인체실험해서 애들 좀 죽이고 검은 마법사 부활좀 시켰지만 암튼 스우는 너희에게 고마워 했어 ^^ 하면 퍽이나 고마워하겠다 씨발년아 그치?


2. 중요 스토리에 얘만 나오면 좆망함 







이젠 전설이 되어버린 두 짤.

조금 진지하게 파고들어보면 블랙헤븐 평가 깎아먹은 주범이니까 그냥 넘어간다쳐도
테네브리스 스토리가 망한 이유의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긴 하지만, 

지가 원해서 사람된 주제에 지 오빠 뒤진 것 때문에 검은 마법사 용서 못한다고 지랄하는 거하고
바로 위에 있는 뭐이악 등, 검은 마법사 스토리가 망한 이유 중 캐릭터성 붕괴를 상징함.

어찌보면 저 짤이 유명해진 이유도 검마 스토리 엔딩격인 장면에서 저 지랄을 해버려서 유명해진 것도 있고.
그래도 유저들은 아직 대가리가 덜 깨져서 좆같은 스토리들 다 보고도 엔딩은 그래도 좀 낫겠지 하고 있다가 제대로 통수 맞은 격이라 두 배로 좆같았을 거임. 내가 그랬음 ㅇㅇ 


3. 편애가 오짐.

원래 설정대로였다면 스우랑 같이 블랙윙과, 그 위의 검은 마법사의 추종자들이 왜 악당인가? 를 설명할 좋은 악역 캐릭터가 되었을텐데,

안타깝게도 편애를 오지게 받아버려서 억지부려가면서 아군화 시키려다 보니까 스토리가 씹창이 나버렸음.
진작에 뒤졌어야 할 애가 이미지 변신까지 해가면서 지금까지 살아있다는 거라던지
반성따위는 전혀 하지 않는주제에 스토리 중 아무도 진지하게 악행에 대한 처벌을 요구하는 씬 같은건 못 봤음.
당장 아랫마을만 봐도 권선징악, 인과응보 같은 스토리가 주제면서 정작 이 년은 그딴거 없다는게 신기방기.
이정도만으로도 편애받고 있다는 근거는 될테고
메인 스토리 외적으로 편애를 받고 있다는 증거를 제시하자면....




그냥 주는 것도 아니고 공모전에서 좋은 성과를 내거나 
게임에 돈을 많이 쓰면 주는 귀하디 귀한 상품이 하필 이 년 피규어라던지





프렌즈스토리에서 혼자서만 30일동안 밤마다 미연시를 찍을 수가 있다던지 등.
편애는 오지게 쳐 받고 있음.





결론

그냥 심심해서 써 본 글이기는 하지만, 
오르카라는 캐릭터는 메이플스토리의 스토리에 대한 평가를 깎아먹는 주범이라고도 할 수 있음.
메이플스토리 스토리중에서도 역대급으로 꼽힐 수 있었던 블랙헤븐도 악역미화라는 불명예스러운 꼬리표가 붙게되었고,

검마 스토리에서는
군단장 중 하나가 검은 마법사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아군 편에서 싸운다는 전개때문에 그런 거라도 쳐도
유저 입장에서는 애초에 검마는 딱히 좆르카한테 잘못한 것도 없고 오히려 검마 입장에서는 지 오빠랑 같이 사람 만들어주는 큰 호의를 베풀어줬더니만 
지 혼자서 오빠 뒤졌다고 복수하려는 미친년으로 보일뿐더러

애초에 그런 역할은 반 레온 같은 캐릭터로 했으면 충분히 설득력도 있지 않았을까 하는 의문이 생기기도 함.


지금까지의 스토리는 이미 엎질러진 물이니 어쩔 수 없다고 쳐도,
앞으로의 스토리에서 또 이 씨발년이 주연이랍시고 나대는 꼴 보면 그 때는 혈압올라서 스토리 못 할 것 같음.
윌도 감옥에 갇혔는데 얘는 뭘 쳐 잘했다고 끝까지 당당한건가 싶기도 하고.

왜 지 오빠 죽인 팬텀이랑 라노벨 츤데레 캐릭터같은 대사 치면서 썸타는것 같이 보이는것도 씨발 좆같음.


제발 다음 스토리에서 좀 뒤졌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