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는 썰 푼 본인이 상말 때 있었던 일인데, 본인 중대는 3개 소대가 번갈아서 2달씩 gop 파견 근무를 나가는 곳이었고, 본인 소대가 gop에서 복귀하고 나니 신병들이 들어왔는데, 그중에 1명이 관심병사라고 함. 그 관심병사가 병가도 엄청 나가고 그랬는데, 어느 날 불침번 근무 중 관심병사의 동기 중 하나가 같이 근무를 서다 본인한테 '그 관심병사 분명 테크 같다, 간부 있을 때는 아픈 척하면서 px랑 싸지방 엄청 잘 간다'고 제보함. 

그래서 본인도 얘기 듣고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했고, 어느 날은 또 관심병사가 병가 나갔을 때 관심병사의 동기들이 생활관 청소를 하다 쓰레기통에서 뭔가 이상한 종이를 발견했고, 그 종이에는 관심병사가 쓴 '군생활 편하게 하는 방법' 이런 게 적혀 있었다고 함. 그걸 본인도 지나가다 그걸 보게 됐고, 본인은 그 종이를 보고 '도대체 이게 뭐냐, 누가 쓴 거냐' 이랬음. 

그리고 다음 날 종이를 본 후임이랑 본인이 중대장 출근했을 때 중대장실에 가서 중대장한테 그 종이를 가져가서 보고했는데, 중대장은 '이게 뭔...? 야 이거 뭐야?' 이랬고, 둘은 병가 나간 관심병사가 쓴 거라고 말함. 중대장은 '정말 그놈이 썼다 이거지? 그래 알았다' 하고 병가 중인 관심병사한테 다음 날 복귀하라고 했고, 관심병사가 복귀하자 중대장은 사실확인을 했고, 그 종이는 관심병사가 쓴 게 맞는 걸로 밝혀졌음. 중대장은 '너 이거 병역기피죄야 임마. 너 각오해라'라고 함. 그리고 관심병사는 헌병에 잡혀갔고, 매주 재판을 위해 군법원을 들락날락했다고 함. 

나중에 썰 푼 본인이 전역하고 나서 중대장한테 들은 얘기로는 그 신병은 만창 + 군생활 그대로 진행 + 병가 쓴 만큼 연가 짤림 이렇게 당했다고 함

어떻게 생각하시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