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수

친구들 중 리액션 제일 혜자
말 못 하고 기억도 없던 응애 시절부터 여자 밝히던 짱구가
유일하게 게이 드립을 치는 순간이 철수랑 있을 때임
(게이 캐릭터가 있을 때 맞장구 쳐주는 게 아니라, 자신이 참여하는 게이 드립은 철수랑 있을 때만 침)
장난을 맨날 치는데도 선 넘어서 갑분싸가 된 적 한 번도 없는 걸 보면 100 % 존나 조절하면서 갖고 노는 거임





훈이

걍 걸어다니는 황금 고블린
훈이랑만 있으면 애가 걍 일진이 돼버림
내로남불성 발언 오지게 날리거나 답답해하고, 빌린 장난감 집안에 처박아두고 잊어버리는 거 보면
훈이 감정은 좆도 돈 케어임
얘도 반응이 혜자라 철수랑 장난 당한 횟수 비등비등할걸



맹구

짱구가 제일 순수해지는 시간이 맹구랑 있을 때임
맹구랑 둘이서 놀 때는 진짜로 다섯 살짜리 애들이 노는 것처럼 논다
연애는 철수랑, 결혼은 맹구랑 하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님
위의 짤만 봐도 맹구가 맡긴 돌을 잃어버려서 어떡하지 걱정하는 거 보면
친구들 중 제일 조심히 대한다는 걸 알 수 있음
(맹구가 돌이 많다는 걸 인지하고 있어서 그런 거일 수도 있음)









번외





철수 엄마

짱구가 개념 챙기는 인물들 중 하나
있는 집안이라 여유롭고 많이 대접해줘서 그런지 철수네 집만 가면 예의가 바라짐
짱구가 마주칠 때마다 공손하게 인사하고 간식 얻어먹을 때
장난기 없이 "감사합니다.", "잘 먹겠습니다." 등 말하면서 먹는 경우는 흔치 않음
철수 엄마도 특이 취향이라 짱구를 마음에 들어해서 은근히 죽이 잘 맞음




유리 엄마

걍 존나 깝침
선생님들 이상으로 만만하게 여김
선생님들은 혼낼 수 있는 위치라도 되지, 유리네 엄마는 대놓고 혼내기 힘든 포지션이란 걸 잘 파악함
유리 엄마가 가족끼리 먹으려고 아껴둔 음식들을 어떻게든 뜯어냄
그래놓고 먹는 중이거나 다 먹고 나면 "맛은 있는데 양이 적다.", "맛이 느끼하다." 등의 감상평만 날림
평소 유리한테 잡혀 사는 걸 유리네 엄마한테 화풀이하는 거 아닌가 싶은 기분까지 듦
특이하게 유리네랑만 얽히면 짱구 뿐만 아니라 짱구네 집안 전체가 민폐 캐릭터로 돌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