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근 두달간 쉬다가 오랜만에 토론글 하나 지르려 왔네요

 

 

 

요즘 메이플 내에서 진행중인 대대적인 패치로 인해 인벤 내부에서도 말들이 참 많은것 같습니다

 

특히 팬텀에 대해서는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는데요 그만큼 신직업에 대한 메이플 유저들의 관심이 크다고 볼 수 있겠죠

 

15일 '역습의 시작' 을 시작으로 29일 '괴도 팬텀', 1월12일 '아스완 해방전' 에 이르는 대대적인 패치와

 

현재 진행중인 저스티스 이벤트와 크리스마스 이벤트로 인하여 메이플 내에 어느정도 활기가 돌아오고 있는듯 합니다

 

하지만, 겉으로 보기에는 전혀 문제가 없어 보여도 내부에서는 문제가 여전히 있는데요

 

넥슨 측에서는 잦은 이벤트, 패치로 인하여 겉보기만 그럴싸하게 만드는것 같아 보여서 조금 속상하네요

 

메이플 유저들이라면 몰라도 외부의 신규 유입 유저들은 속사정을 알 수 없으니 넘어올 수 밖에 없는 것이죠...

 

현재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되어질 내용들을 제가 아는 선에서 전부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매번 반복되는 '신직업 벨런스 파괴 문제' 의 악순환이 깨어져야 합니다.

 

저번 메카닉, 듀블, 데몬슬레이어, 메르세데스에 이어서 이번에 나올 신직업 '팬텀' 역시 벨런스 붕괴의

 

조짐이 보이면서 이를 우려하는 유저들이 많이 있는데요 기본 스킬이 약하다는 소리가 많이 들리지만,

 

가장 중요한 논쟁인 일명 '스킬 훔치기' 기술은 현재로서는 벨런스를 파괴할 우려가 있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지금까지의 경험으로 미루어 봐서는 처음에 일부러 강한 케릭터로 내놓은 다음 인기가 사그라들 무렵

 

데몬슬레이어처럼 하향시킬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버프를 개인 버프로 바꾼다거나 버프효과를 하향시킨다거나

 

해서 말이죠

 

이렇게 되면 결국 그동안 숨죽이고 살아야 하는 타 직업이나 예정된 몰락의 불안을 안고 살아가야 하는

 

팬텀이나 손해보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넥슨 측에서는 눈앞의 이익을 위해 유저들을 농락시키지 말고

 

처음부터 벨런스 패치를 확실히 해서 내놓아야 합니다   

 

 

 

신서버? 기존 서버 관리가 먼저입니다.

 

이번에도 패치와 동시에 신서버 '저스티스' 가 생성되었습니다

 

하지만, 미르, 노바, 레전드 서버 등 신서버들은 이벤트 기간때 반짝 뜬 후 현재는 '유령도시'가 되어버렸죠

 

저스티스 서버도 내년 3월 개학기간을 맞이하면서 유저수가 대량 줄어들것으로 보입니다

 

넥슨에서도 이를 분명 알고 있지만, 이번에도 역시 똑같은 방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익을 위해 신규 서버를 만드는 것 물론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만들어만 놓고 사람이 많던 적던 관리하지 않는 무책임한 모습은 조금 실망스러워요

 

기존 서버의 통합이라던가 케릭터를 타 섭으로 옮길 수 있게 해주던가 등의 방안도 같이 생각해 주었으면 합니다

 

 

 

패밀리, 길드 등 기존 컨텐츠부터 강화해야 합니다.

 

현재 패밀리 스킬을 이용해서 패밀리원에게 이동을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접속 중인 패밀리원을

 

찾는다던지 현재 패밀리원들의 위치를 정리해 준다던지 하는 정보가 없기 때문에 자유시장에 가면

 

'ㅇㅇ팸 ㅁㅁ마을에 있으신분 초대좀요' 하는 글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과거 파티원 찾기 기능이 없을때, 파퀘 지역에서 파티원들을 찾을때와 비슷한 상황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또한 쌓이는 명성도에 비해 사용 가능한 패밀리 스킬의 종류가 턱없이 부족합니다

 

현재 있는 스킬이라고 해봐야 이동, 드롭률, 경험치 세 종류뿐 입니다

 

게다가 하위 패밀리원이 명성도를 쌓아줌으로써 얻는 이득도 거의 없다시피 하구요

 

전체적으로 패밀리원들의 교류를 더욱 활성화시킬 컨텐츠가 추가되었으면 합니다

 

길드 스킬은 처음 등장시에는 획기적인 발상으로 인기를 끄는 듯 하였으나, 사용 방법이 너무

 

비효율적이기 때문에 현재는 외면받다시피한 컨텐츠입니다

 

그나마 조금 규모가 있는 길드에서의 정기 지원 스킬을 제외하면 타 스킬은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고 봐도 무방하겠네요

 

활성화 시켜서 몇시간씩 스킬을 사용한다는 개념보다는 한번 찍으면 길드가 존재하는 한 무제한으로

 

적용되게끔 스킬을 바꾸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영구적으로 사용하는 대신 현재에 비해서 가격을 조금 더 올려도 되겠죠 

 

가격이 부담스럽다면 길드원들이 메소를 기부할 수 있게끔 만들어 돈을 모아서 스킬 레벨을 올리는

 

형식으로 패치할 수도 있구요 현재는 길드 레벨을 올리는 것 이외에는 쓸모가 없는 GP, 즉 길드 포인트를

 

소모하여 스킬 포인트를 올리는 형식으로 해도 될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메크로, 해킹 문제입니다

 

부문 유료화 게임이고 뭐고를 떠나서 유저들이 기본적으로 보장 받아야 할 권리가 파헤쳐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이러한 행위들이 판을 치고 있다는 사실이 두렵네요

 

기본적으로 메크로, 버그가 게임 내에서 판을 치게 되면 그 게임의 수명은 상당히 단축되어지는 것이 사실이나,

 

아직까지 위험성을 감지하지 못하고 안일하게 대처하는 넥슨의 행동이 의아스럽습니다..

 

해킹 문제 또한 자물쇠 무료화던 뭐던 제가 예전에 토론게시판에서 다뤄본 적이 있는 다양한 방법을

 

이용하면 전혀 막지 못할 문제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손을 놓고 있다는 사실이 이해가 잘 안갑니다

 

 

 

결론은 대형 패치다 뭐다 해서 외부 유저들을 계속 끌어들이는데에만 초점을 맞추지 말고

 

기존 유저들을 위한 패치 또한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입니다

 

저희는 메이플 스토리에 충성을 맹세한 하인이 아닌, 그저 소비자이고 고객일 뿐입니다

 

서비스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언제든지 발길을 돌릴 수 있습니다

 

아직까지 게임 체제가 아무 무리 없이 유지되어지고 있습니다만 유저들의 소리가 계속 묵인되다 보면 언젠가

 

한 두번의 사태로 인하여 어떤 파장이 벌어질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입니다

 

메이플 스토리 유저로써 앞으로 메이플 스토리가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