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earthstone Soundtrack - Main Title 





▲ 너무도 익숙한 워크래프트 케릭터들


10월 10일 오후

홍대 aA뮤지엄에서 하스스톤 간담회가 있었다.

현장에서 초대된 사람들에게 베타키가 배포되었고, 다음날인 11일 하스스톤의 클로즈 베타가 시작될거란 예상이 있었다.

하스스톤 인벤에서는 이미 클로즈베타의 시작은 확실시 되는 분위기였다.

다만 언제 베타키를 배포하느냐가 관건이었다. 

아니나 다를까 11일 오전 11시 55분

모두의 예상대로 자유게시판에 하스스톤 베타키가 왔다는 글이 올라왔다.



▲ 대하스스톤 시대의 서막을 알리는 글


그 글에 달린 덧글들의 내용은..




▲ 인증은 필숰


참담했다.

기다림에 목말라 사막처럼 메말라 버린 인벤 유저들의 현재 상태를 알 수 있는 덧글이었다.

이메일을 통해 베타키 배포가 시작됬다는 사실을 알게되었고, 바로 메일함으로 들어가보니...

나에게도 클로즈 베타 메일이 와있었다.



▲ 하스스톤 클로즈 베타라곤 안했다



나에겐 오로지 스팸메일만 와있을뿐 블리자드의 메일은 보이지 않았다.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추가 계획이 있는지 확인하고 싶었다.

다행히도 하스스톤 홈페이지에서 아래와 같은 글을 찾을수 있었다.



▲ 초대 줄 서봅니다



그렇게 포기한지 약 15분쯤 지나자 한줄기 햇빛이 메일함에 내리쬐기 시작했다.




▲ 햇빛이 선명하게 베타키를 핥고 있었다




그랬다. 베타 테스트 당첨 메일은 순차적으로 보내지고 있던것이었다.

몇달간 하스스톤 출시일을 고대했던 나이기에, 인증따윈 생각할 겨를도 없었다.

너무 흥분한 상태였던터라 베타키 입력이 완료되는 스크린샷은 찍을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

나에게 기다리던것은 오로지 하스스톤 다운로드뿐이었다.




▲ 베타코드 입력시 계정의 내 게임 목록에 생성되는 하스스톤




실제 다운로드 용량 2G, 체감 다운로드 용량 20G



다운로드가 진행될동안 뭔가를 안하면 도저히 떨리는 마음을 진정시킬수 없었고,

그동안 같이 동변상련하며 하스스톤을 기다려온 사람들과 이 기쁨을 함께 하고 싶었다.

기대 반 설레임 반인 상태로 하스스톤 인벤에 서둘러 로그인을 했고, 그 결과는




▲ 차라리 꽝이란 메일이라도 왔으면 좋겠다..



또 한번 참담했다.

블리자드의 메일이 왔다는 글보다 메일이 안왔다는 내용의 글이 더 많았다.

그동안 같이 마음고생하며 기다려왔던 그들이기에, 그들의 아쉬움이 나에게까지 전해져 왔다.

차라리 꽝이라는 메일이라도 왔으면 좋겠다는 유저의 아이콘이 하스스톤 이라는 것이 너무 웃겼다 내 심금을 울렸다.

하스스톤 인벤의 사람들의 반응을 보며 시간을 보내던 때에 잊고있던 점심식사가 도착했다.

밥을 다 먹고 자리에 앉았을 땐, 설치가 완료된 상태였고, 게임 실행 버튼만이 내가 만져주길 조신하게 기다리고 있었다.




▲ 나보다 급했던 한명



떨리는 마음을 뒤로하고 서둘러 게임 실행 버튼을 눌러본다.


▲ 님 초딩이셈? ㅇㅇ 초6이셈



▲ 들어올 땐 마음대로 였겠지만 나갈 땐 아니란다


서부 영화의 술집을 연상케 하는 로딩 화면에서 고전적이면서도 중후한 멋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나 저 아래의 BETA 라고 적혀진 간판은 마치 "FBI WARNING" 과 같은 느낌이 들었다.

열어선 안될 판도라의 상자와 같았달까.. 한번 열면 돌이킬수 없을것 같았다.

조금씩 알아가는 맛을 느끼기 위해 이 화면을 더 즐기고 싶었는데..자동적으로 아래의 화면으로 넘어가졌다.



▲ 하스스톤의 메인 메뉴


보드 게임을 닮은 하스스톤의 메인 메뉴를 보자마자 어린시절 겪었던 생명의 위협을 느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불안함과 공포감은 여기서 더이상 건드리면 안될것만 같았다.



▲ 하스스톤 메뉴와 비슷한 죽음의 보드게임 "주만지"


이 보드게임을 주제로 만든 영화 내용이 뭐였냐면..



▲ 옆집 철수네는 집에서 수영도 하더라



▲ 자이라와 줄다리기 한판



▲ 무한~ 도전!



오프닝은 여기까지, 지금부터 하스스톤을 전격 분해해보겠다.


하스스톤에는 세가지 모드가 존재한다.


첫째. 대전 모드    - 임의의 유저와 자동으로 매칭을 해주거나 친구와의 대전을 할 수 있는 모드

둘째. 연습 모드    - 컴퓨터와의 연습 모드

셋째. 투기장 모드 - 입장권 구매후 입장 가능한 임의의 대상과 매칭 되는 모드


그 첫째로 대전 모드부터 알아보도록 한다.



대전 모드는 설명 그대로 본인의 실력과 비슷한 상대와의 매칭을 말한다.

아직 베타테스트이기에 상대방을 고르는 메카니즘을 알 수 없었고, 항상 "적절한 상대" 와 매칭이 이루어졌다.
 




대전 버튼을 눌렀을때 나오는 영웅 선택 화면이다.

전부 아홉명의 워크래프트 영웅들로 구성되어 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를 플레이 해본 유저라면 너무도 익숙한 직업 문양과 함께 영웅들의 초상화가 그려져 있다.

위에서부터 가로쉬, 쓰랄, 발리라, 우서, 렉사르, 말퓨리온, 굴단, 제이나 그리고 안두안까지.

내겐 너무 익숙한 npc들..가운데 현재 와우 최종보스인 가로쉬가 껴있다.

보스중에서도 최종보스인데 여기선 영웅대접이라니!! 라고 생각하면서 왠지 강할것같다는 생각에 가로쉬를 택해본다.

영웅을 선택하면 오른쪽에 조금 확대되어 초상화가 나온다.

초상화 아래의 숫자 33은 현재 해당 영웅의 레벨을 뜻하고, 그 오른쪽 게이지는 다음 레벨까지 남은 경험치 바를 뜻한다.

레벨의 기능은 영웅별로 일정 레벨에 도달할때마다 직업 카드 한장씩을 주는것 외에는 없다.

33레벨 가로쉬로 1레벨 사제 유저에게도 죽을수도 있다는 말이다.

게다가 직업카드는 카드팩 개봉시에도 얻을 수 있으니, 레벨은 단지 숫자에 불과하다.

또한 초상화 오른쪽에 파란색 배경의 육각 보석에 숫자 2 와 함께 어떤 그림이 있다.

이것은 각 영웅들의 고유 능력으로서 카드의 유무와 상관없이 마나 2를 소모하여 사용할 수 있는 영웅 능력이다.


와우 최종보스 전사 가로쉬의 경우엔 마나 2 를 소모하여 방어도 2 를 증가시킨다.


각 영웅별로 고유의 능력을 열거해보자면


                  
                ▲ 전사                                         ▲ 주술사                                          ▲ 도적
 

                    
               ▲ 성기사                                       ▲ 사냥꾼                                        ▲ 드루이드

                  
             ▲ 흑마법사                                      ▲ 마법사                                          ▲ 사제



또한 오른쪽 초상화의 하단부를 보면 해당 영웅의 레벨과 다음 레벨업까지 남은 경험치를 보여준다.

이 경험치 바에 마우스를 가져다대면, 다음 황금 카드를 보상으로 얻을수 있는 레벨을 알려준다.



▲ 현재 레벨은 35 이며, 다음 황금 카드를 얻기 위해선 36 레벨에 도달하여야 한다.


계속해서 위 스크린샷의 우측 상단부를 보면 현재 대전 모드에서 본인이 속해있는 등급의 메달을 볼 수 있다.

하스스톤 대전 모드와 투기장에는 두 모드간의 독립된 아홉개의 등급이 있다.

대전 모드에서 마스터 등급에 속해있어도, 투기장 모드에서는 마스터 등급이 아니란 말이다.

각 등급은 고유의 메달을 갖고 있으며, 메달의 그림은 아래와 같다.

                                
          ▲ 초보자                 ▲ 숙련자                ▲ 동메달 1~3성             ▲ 은메달 1~3성            ▲ 금메달 1~3성 

                                                      
                                  ▲ 플래티넘 1~3성         ▲다이아몬드 1~3성        ▲ 마스터 1~3성
  
                                                                     
                                                                    
                                                                      ▲ 그랜드마스터


대전 모드에는 세가지 특징이 있다.

첫째. 카드팩으로 얻은 모든 카드들을 사용 가능하다. 

둘째. 투기장에서는 불가능한 친구와의 대전이 가능하다.

셋째. 세번 이길때마다 10골드씩 보상을 받을수 있다. 


다시 한번 아래 그림을 보자.


▲ 기본 덱 

아홉명의 영웅들 초상화 아래에 "기본 덱" 이라는 글과 함께 오른쪽 방향의 아이콘에 불이 들어와있다.

이것을 눌러보면 다음과 같은 화면으로 바뀐다.


▲ 나만의 덱


"나만의 덱" 이라는 화면으로 바뀌면서 영웅들의 초상화가 사라졌다.

이것은 기본적으로 구성되어져 있는 "기본 덱"이 아닌 자신인 직접 카드를 하나씩 골라 사용 할 수 있는 덱을 말한다.

처음 튜토리얼 이후에는 대부분 "나만의 덱" 을 이용하니 잘 알아두도록 한다.

대전 모드에서는 두번째 특징인 카드팩으로 얻은 카드들을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자신만의 스타일에 맞춰 덱을 구성할 수 있다.

나만의 덱을 만들거나 수정하는 것은 "내 카드" 라는 메뉴에서 할 수 있는데, 이 부분은 내 카드 부분에서 다시 알아보도록 한다.

자신만의 덱을 구성후 우측 하단의 시작 버튼을 누르면...


▲ 자 지금부터 확인들어가겠습니다잉 따라란 따라란 따라란딴 쿵짝짝 쿵짝짝 따라리라라리


상대가 결정되어 게임에 들어가면 가장 먼저 본인의 덱에서 임의의 카드를 선택할 수 있다.

선공이라면 3개 후공이라면 4개 + 일회성 마나 1 증가 카드를 갖게 된다.





시작 카드로 선택된 임의의 카드중 시작 카드로 사용하고 싶지 않은게 있다면, 선택 후 확인 버튼을 눌러 교체할 수 있다.




대전모드의 두번째 특징으로 친구와의 대전이 가능하다.

좌측 하단의 친구창을 열어보면 다음과 같은 화면이 나온다.



▲ 네. 제가 아이유입니다


하스스톤을 접속중인 친구중에 오른쪽 대전버튼이 활성화가 되어있는 친구에게 버튼을 눌러 결투를 신청 할 수 있다.

만약 친구가 투기장 또는 대전모드에서 결투중이라면 버튼은 비활성화 되어있다.

친구에게서 대전 신청이 들어오면 아래와 같은 메세지가 팝업된다.



▲ 배틀태그 아이디 "부모" 이신분 찾아요.


여기서 수락을 누르면 처음에 봤던 덱 고르는 화면으로 자동으로 이어진다.

친구와의 대전에서는 승자에게도 패자에게도 아무런 득과 실이 없다.


마지막 특징으로는 세번이기면 10골드씩 얻을수 있다는 점이다.


▲ 야호! 이제 42번만 더 이기면 투기장 입장권을 살 수 있어요!!!


게임을 하다보면  매번 이길수는 없다. 두명중 한명은 이기지만 다른 한명은 진다.

더이상 진행해봤자 내가 질거라는 뻔한 결과의 게임이 종종 있다.

그럴땐 과감히 우측 하단부의 톱니 바퀴를 눌러 항복 버튼을 누르는것이 정신건강에 도움이 된다는걸 잊지 말자.


▲ 항복 버튼을 누르면..



문어가 가로쉬가 죽었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