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헥사강화 순서 표들은 대부분 전투분석 데이터를 베이스로 제작되고 있습니다.

전분 데이터는 시뮬레이션을 통해 얻어진 DPM과 비교했을 때 객관적인 데이터라고 보기는 힘들지만, 좀 더 현실적인 관점에서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허수아비 전분과 보스 전분의 스킬 점유율이 다르다는 점이 있죠.

또한 사용 시드링이 컨티뉴어스 링인지, 리레 & 웨폰 링인지에 따라서도 전분이 달라지게 됩니다.

그렇기에 이런 조건을 달리하며 헥사 강화 순서를 비교해서 보면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전투분석 데이터를 통해 헥사 강화 순서를 어떻게 구할 수 있을까요?

기본적인 원리는 "전부 0레벨인 시점에서 출발하여, 각 시점마다 솔에르다(or솔에르다조각) 대비 가장 딜 상승량이 높은 강화를 하는 순서"을 구하는 것 입니다.

예를 들어, 아무것도 강화를 하지 않은 유저라면 실체를 1 찍을지, 프렌지를 1 찍을지, 디멘션을 1 찍을지 등을 비교해서 가장 효율이 좋은 걸 먼저 찍으면 되겠죠. 그렇게 계속 강화를 해 나가는 것입니다.


그런데 단순히 스킬 별로 다음 1레벨의 효율을 비교하는 것으로는 부족합니다.

그 이유를 설명하기 위해 다음 그림을 보겠습니다.



이건 데몬 프렌지 강화 1레벨 ~ 30레벨 까지를 x축을 솔 에르다, y축을 최종뎀 증가로 하여 표현한 것인데요.

아시다시피 데몬 프렌지를 비롯한 5차스킬들은 10레벨 단위로 최종뎀이 크게 증가합니다. 그래서 그래프에서 보시다시피 10레벨 단위까지 쭉 강화하는 것이 효율이 좋게 나옵니다.

예를 들자면 프렌지 10->11레벨 하나를 올리는 것보다 프렌지 10->20레벨 까지 쭉 올리는 것이 더 효율이 좋기 때문에, 
"만약 프렌지 11레벨을 찍고 싶으면 프렌지 20레벨까지는 무조건 찍어야 하는 것"이 되는거죠.


                              


여기까지 이해하셨다면, 헥사 강화 순서를 어떻게 구하는지 대충 감이 잡히실 것입니다.

1. 먼저 각 스킬 별로 강화 효율이 좋은 구간을 찾고, 각 구간의 효율을 구한다.
2. 구한 모든 "구간"들을 효율이 높은 순서대로 정렬하여 순서를 구한다.


제가 처음에 헥사강화 순서를 구할 때는 위 방법을 바탕으로 엑셀로 직접 하나하나 계산해서 구했었는데, 좋은 기회로 스카니아 '르헤솔'님이 코딩으로 구현하는 방향성을 알려 주셔서, 조건을 바꿔가며 쉽게 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중요한 허수아비와 보스 전투분석 데이터의 경우 스카니아 '동다다'님이 측정해 주셨습니다.
두 분께 감사드립니다.


                              


1. 허수아비, 컨티뉴어스 링
(*참고: 현재 환산 주스탯 사이트에서 제공되는 것과 같은 조건입니다.)

솔 에르다 기준


솔 에르다 조각 기준


기준 스킬 점유율 (헥사 풀강 기준)



2. 허수아비, 리레 & 웨폰 링

솔 에르다 기준


솔 에르다 조각 기준


기준 스킬 점유율 (헥사 풀강 기준)



3. 보스, 컨티뉴어스 링
(*참고: 보스 전분은 하드 세렌에서 측정되었습니다.)

솔 에르다 기준


솔 에르다 조각 기준


기준 스킬 점유율 (헥사 풀강 기준)



4. 보스, 리레 & 웨폰 링

솔 에르다 기준


솔 에르다 조각 기준


기준 스킬 점유율 (헥사 풀강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