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금 없는 말이지만, 제가 생각하는 게임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재미입니다.

어떤 컨텐츠가 어떻게 존재하건 그 근본 이의는 '재미가 있느냐 없느냐.'입니다.

그런 면에서 제가 생각하는 '현재 메이플에서 재미를 느끼지 못하는 컨텐츠를 최대한 재밌게 개선하는 방법'에 대해 건의해볼까 합니다.

그 첫 번째는 몬스터 컬렉션입니다.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면, 현재 몬스터 컬렉션에는 재미가 없습니다.

극히 소수의 유저는 몬스터 컬렉션을 맞춰가는 재미를 느끼실 지 모르겠지만, 절대 다수는 사냥하다가

컬렉션이 나오면 좋고, 아니면 마는 정도일 겁니다.

즉, 컨텐츠에 재미를 느끼는 사람이 적다는 겁니다.

게임의 본질은 재미이니, 재미를 강화시켜야 겠죠?

제안하고자 하는 방향은 이렇습니다.


'몬스터 컬렉션을 이용한 턴제 카드 게임' ( 가제 : 몬스터 유희왕 )


이름만 들어도 어떤 느낌일지 아실 거라 생각합니다.

1. 플레이어는 자신의 몬스터 컬렉션에 등록한 몬스터를 최대 30장까지 이용하여 자신의 덱을 만듭니다.

2. 각각의 몬스터에는 고유한 효과가 있으며, 그 몬스터를 이용해 전술/전략을 짜고 상대의 체력을 먼저 0으로 만드는 사람이 승리합니다.

주요 골자는 이렇게 될 것이고, 플레이어의 직업마다 고유 특성을 부여 하거나, 몬스터 종족에 따라 추가 효과를 부여하는 등 여러 기믹을 추가하여 재미를 느끼게 할 수 있겠지요.

또한, 랭크 시스템을 추가하여, 시즌제로 운영하고 시즌 마다 한정 치장 아이템 or 라이딩 or 칭호 등을 부여한다면 어떨까요?

꽤 재밌을 것 같지 않나요?

메이플 속의 메이플 게임.

누군가는 좋아하고 누군가는 싫어하겠지만, 변하지 않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어떤 컨텐츠가 새로 생겼을 때, 그걸 강제할 이유가 없다면...

그것은 게임에 반드시 이롭다는 점입니다.

게임사에서는 플레이 타임을 늘리고, 유저를 게임에 몰입 시킬 수 있으며 몬스터 모몽을 캐쉬로 팔아 금전적 이득을 얻을 수도 있게 될 겁니다.

유저 입장에서는 새로운 컨텐츠가 생기는 셈이니 나쁠 것이 없죠. 이런 미니 게임에 수요는 분명히 존재하니까요.
(새로운 컨텐츠가 성장을 위해 강제되는 것만 아니라면)

큰 무리 없이 개발이 가능할 것 같은데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