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가 밤 늦게 지하철타고 오니까

걱정되니까 마중나가서

역까지 갔는데, 뭔가 놀래켜주고싶어서

길가에 주차된 차 뒤에 숨고

누나가 코앞에 올때까지 기다린다음

깜짝 놀라게 했는데

놀래키고 뒤도니까 뒤에 경찰아저씨가 서 계셨음.


막 체포되거나 그런 극적인 거 없고
경찰분이 뭐 물어본것도 없는데
되게 민망하고 부끄러웠던 기억임.


큰 덩치엔 큰 책임이 따른단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