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 맨 마지막에 7줄 요약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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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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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그날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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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0월 말에 저는 레벨 280을 달성했습니다. 그리고 176일이라는 시간이 지났습니다. 오랜 시간 끝에 드디어 레벨 285를 달성하게 되었습니다!





저번에 제가 레벨 280을 달성했을 때는 채팅창에 我做到了！(Wǒ zuò dàole!, 내가 해냈어!)라고 입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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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레벨 285를 달성했을 때는 채팅창에 傳說還在繼續(Chuánshuō hái zài jìxù, 전설은 계속된다)라고 입력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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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최근에 잠정적으로 TMS 은퇴를 선언해서 그런지 그래서 요즘에는 TMS에서 이룰 수 있는 업적은 다 이루어보자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레벨 285 달성 같은 경우에는 제가 TMS에서 가장 이루고 싶었던 업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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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에서 달성할 수 있는 업적은 크게 3가지(또는 4가지)가 있는데 레벨, 유니온, 보스(무릉도장)입니다. 여기에서 하나 더 추가하자면 몬스터 컬렉션 정도가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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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레벨 부문에서는 아래와 같은 업적을 달성했습니다. 실질적인 달성률의 경우 모집단이 레벨 200 달성(82.52%)입니다.




유니온 부문에서는 아래와 같은 업적을 달성했습니다. 실질적인 달성률의 경우 모집단이 노비스 유니온 1단계 달성(16.20%)입니다.




보스(무릉도장) 부문에서는 아래와 같은 업적을 달성했습니다. 실질적인 달성률의 경우 모집단이 이지 시그너스 1회 격파(25.97%)입니다.




그리고 몬컬 같은 경우에는 제가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아서 달성한 업적은 별로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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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무릉도장) 같은 경우에는 솔직히 제가 여기에서 더 올라가기는 어렵습니다. 검마나 세렌 솔격 같은 것도 해보고 싶지만 여기에서 더 올라가려면 과금을 더 해야 하는데 이제부터는 과금을 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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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말씀드리자면 저번 글에서 제가 홍콩 계정으로 휴대폰 인증을 하는데 실패했다고 전해 드렸는데 그 이후에 여러 번의 시도 끝에 다행히 전화 인증을 하는데 성공했습니다. 그래서 홍콩 계정으로 TMS에 접속을 할 수 있게 되었고 과금 또한 가능한 상태입니다. 그래서 최근에 마지막으로 과금을 했고 이제 더 이상은 과금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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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이제 제가 달성할 수 있는 업적은 레벨 아니면 유니온 입니다. 유니온 같은 경우에는 0.19%짜리 업적을 하나 달성했습니다. 그런데 이 업적은 유니온 코인을 모은 것으로 달성한 것이라 실질적으로는 잘 와닿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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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나중에는 유니온 전투력 6억을 달성해서 [유니온 공격대] 놀라운걸요, 대단한 전투력입니다! 업적을 달성하려고 합니다. 이 업적 또한 실질적인 달성률이 0.19%입니다. 현재 전투력이 약 5.69억 정도 되니 약간의 노력을 더하면 0.19%짜리 업적을 하나 달성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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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레벨 같은 경우에는 0.48%짜리 업적을 달성하기는 했습니다만 저는 이것으로는 임팩트가 부족하다고 생각했습니다.




4월 21일 기준 TMS에서 레벨 285를 달성한 유저의 비율은 단 0.03%이며 실질적인 달성률은 0.04%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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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의 경우 285를 달성하기 전에는 0.48%가 최고 업적이었습니다. 하지만 285를 달성하게 되면 0.04%라는 어마어마한 업적을 달성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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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0.48%도 어마어마한 업적이기는 하지만 0.48%와 0.04%는 느낌이 완전히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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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레벨 285를 달성해야 레벨 부문에서 임팩트가 있는 업적을 달성하게 되는 것이죠. 즉, 이게 저의 마지막 퍼즐이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저에게는 레벨 285 달성 업적이 정말로 간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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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침내 저는 그 퍼즐을 맞추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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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업을 하기 힘든 현 상황에서 극소수의 유저만 도달한 레벨을 달성했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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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현재는 카링이 레벨 285 보스로 나왔는데 285를 달성하기가 이렇게까지 어려운 것은 분명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도 언젠가는 레벨업에 대한 완화 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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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TMS에서 레벨 290​을 달성한 유저의 비율은 (당연히) 0.01% 미만입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게 현재 TMS에서 레벨 290을 달성한 유저는 단 11명입니다.




(출처: https://forum.gamer.com.tw/C.php?bsn=7650&snA=1024547)


앞으로의 계획을 말씀드리자면 원래는 레벨 286을 찍고 추가적인 레벨업 완화나 285 이상의 컨텐츠가 추가되지 않으면 여기에서 레벨업을 멈추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잠정적으로 TMS 은퇴를 하는 것으로 결정을 해서 레벨 288까지 육성을 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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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유니온 전투력 6억을 달성하기 위해 잠시 부캐 육성을 하려고 합니다. 원래는 250 둘둘을 하려고 했으나 현시점에서는 어려울 것 같고 225 캐릭을 몇 개 키워보고자 합니다. 아마 제가 그동안 키우고 싶었던 하야토를 우선적으로 육성할 것 같습니다. 다행히 코젬이 몇 천 개 있기 때문에 코강은 어렵지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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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레벨 285를 달성할 때까지 사용했던 슬로건은 沒完沒了冒险, 沒完沒了挑战(Méiwán méiliǎo màoxiǎn, méiwán méiliǎo tiǎozhàn, 끝없는 모험, 끝없는 도전)이었습니다. 이번에 레벨 288까지 사용할 슬로건은 아래와 같이 정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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黃昏的旅程(Huánghūn de lǚchéng, 황혼의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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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저는 황혼기(黃昏期)에 접어들었습니다. 그러면 TMS를 은퇴하는 그날까지 열심히 육성해 보겠습니다. 그리고 TMS 관련 소식도 전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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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여기서부터는 제 생각인데 개인적으로는 추후에 이 정도의 업적을 또 한번 달성하는것은 매우 어렵다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TMS에서 은퇴를 한다면 KMS 리부트를 하거나 아니면 다른 MMORPG를 플레이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해당 게임에서 TMS에서 이룬 것만큼의 업적을 달성할 수 있는가라고 한다면 제 개인적으로는 아마 거의 불가능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 본캐인 SunYiKA가 달성한 것만큼의 업적을 달성하는 캐릭터가 탄생할 수 있는가라고 물어본다면 이 역시 거의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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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레벨 285 달성으로 인해 이미 어마어마한 업적을 달성했는데 앞으로 이거보다 더 뛰어난 업적을 달성한다면 그 난이도가 실감이 되지 않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지금 바로 TMS에서 은퇴를 하더라도 앞으로 이 정도의 업적을 달성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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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MS에서 이룬 업적을 뛰어넘으려면 서로 독립인 두 가지 업적에 대하여 하나는 레벨(또는 이와 관련된) 업적에서 0.04% 이하의 달성률을 가지고 있어야 하고 다른 하나는 0.19% 이하의 달성률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 저는 솔직히 엄두가 나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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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이 무한하게 계속 서비스를 할 수는 없으니 앞으로 메이플 이외에 다른 게임도 할 건데 그래서 저는 가끔 '지금까지 달성한 업적도 어마어마한데 이거보다 더 어려운 업적을 달성하게 된다면 앞으로 다른 게임에서 이것보다 더 뛰어난 혹은 버금가는 업적을 달성하는 날이 올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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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큼 메이플을 열심히 플레이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먼 훗날에 '여태까지 했던 게임 중 가장 즐겁게 했던 게임이 무엇이냐'라고 물어본다면 메이플이 아닐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태까지 했던 게임 중 가장 열심히 했던 게임이 무엇이냐'라고 물어본다면 저는 두말할 것도 없이 메이플스토리라고 할 것 같습니다.



<요약>


  1. 레벨 280을 달성한지 176일 만에 레벨 285를 달성하였다. 레벨 285를 달성할 때 채팅창에 입력한 문구는 傳說還在繼續(Chuánshuō hái zài jìxù, 전설은 계속된다)이다.

  2. 최근에 TMS 은퇴를 선언해서 그런지 현재는 TMS에서 이룰 수 있는 업적은 다 이루어보자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3. 레벨 285 달성은 제가 가장 달성하고 싶었던 업적이다. 물론 레벨 부문에서 0.48%짜리 업적을 달성하기는 했으나 아직 배고프다고 생각했다.

  4. 보스(무릉도장) 부문도 있으나 과금을 더 해야 해서 이 이상의 업적 달성은 포기하는 것으로 결정하였다.

  5. 이번에 레벨 285를 달성해서 마지막 퍼즐을 맞추게 되었다. 레벨업을 하기 힘든 현 상황에서 극소수의 유저만 도달한 레벨을 달성했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현재 카링이 레벨 285로 나왔는데 285를 달성하는 것이 이렇게 어려운 것은 문제가 있는 것 같다. 언젠가는 레벨업에 대한 완화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6. 잠시 부캐 육성을 통해 유니온 전투력 6억을 달성하고자 한다.

  7. 아마 앞으로는 이번에 TMS에서 이루었던 것 만큼의 업적을 이루기는 매우 어려울 것이다. 그만큼 메이플을 열심히 했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