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또 한 리움은 무슨. 전투력 2.0 평범한 리움이긴 한데...

훔...

그냥 근황 느끼는 건 좋아진 건 맞다.

그러나 앞으로 뭐가 더 좋아져야 하는지, 나아져야 할 진 잘 모르겠음.

하는 이유 - 재미있으니까.

농담조로 재미 0티어 하는데 실제로도 재미있음.

문제는 일리움이 재미있다고 느끼는 사람들은 다른 캐릭을 못 하게 되는 경우가 발생하는 걸로 느껴짐.

내가 딱 그럼.

예전에도 글을 썼지만(지금은 좀 바뀌었다손 쳐도) 일리움은 '성장력'으로 커서 중후반부를 도모하는

캐릭터라 사냥에 최적화 되어있고 뇌빼기 하면 사냥 피로도가 없는 수준에 가까워서

사냥하다가 조는 거 아니면 그냥 계속 할 수 있을 정도임.

문제는 자석펫, 근데 요샌 어지간해선 다 자석펫 들고 있으니 딱히 입구컷이라고도 하기 어려울 거 같음.

파티격에서 비숍만큼의 황족은 아니더라도 그 아래 귀족층에 속해있음.

그렇다고 딜이 구린 것도 아니라서 뭐랄까, 내가 하긴 그닥인데 남이 해주면 너무나 고마운 캐릭터.

그리고 재미있어 보이는 캐릭터.

변신해서 날아댕기면 딜링이 올라가는 걸로 알고 있는데 거기에 더해 '생존기' 라고 봐도 된다.

공중에 떠 댕기는데 누으면 그건 자기 손을 탓하면 됨. 맞아주고 싶어도 맞아주기 쉽지 않을 정도로 

반응이 빠름.

지금도 버그가 꽤 많은 걸로 알고 있으나 그걸 연구 해줄 사람이 다 사라졌음.

그냥 버그가 있다(뭐랄까, 하다보면 자꾸 뭔가 이상함을 감지하는데 그냥 무시하고 함) 라고 느끼는데

그게 뭔지 잘 기억이 안남.

예전에 정리해둔 글을 보고 재현해보면서 '와 이걸 아직도 안 고쳤네' 정도.

딜 쌘 거 아닌가요 라고 하기엔 그냥 그 사람의 템이 좋은 게 아닐까 생각해보시면 됨.

일리움은 딜이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편임.

평딜은 그냥저냥, 변신시 괜찮은 정도(이때 루시드 맹키로 사라지면 진짜 열뻗침)

그놈의 소오크 덕에 오? 생각보다 딜이 잘 나오는 거 같기도 하다가 실전에선 그냥 대충 깔아놓고 쓰다보니

딜이 잘 들어가네 마네 하는 걸 신경쓸 겨를 도 없음. 그냥 빨리 변신하기 위한 용도로 평딜 갈기는 느낌.

원래 리움이 극딜은 변신 - 레이저였는데 지금은 변신 - 윙비트가 순간딜에선 압도적으로 좋고 강함.

딸칵 한 번에 레이저 딜의 50% 가량을 뿜어내는데 이걸 참어?

심지어 레이저 끊기면 눈물남.

버프 - 변신 - 윙비트 - 무적쓰고 레이저(그냥 레이저 쓰다가 끊기거나 무적써야 하면......) 인데

윙비트 딜은 같이 겜하는 파티원들도 당황한다.

근데 나도 당황한다.

원래 핵스레기 스킬이었는데(그냥 필드몹 정리하는 반짝하고 마는 스킬 정도?) 6차에 편입되더니 얘가

극딜기가 되어버림.

준극딜기라고 하기엔 그보다 더 강력함.

암튼 이런 게 모여서 이상하긴한데 재미있음.

그래서 뭐라 말하기가 어려움.

다른 사람에게 추천?

음...

해보고 재미있으면 해보시라고 권함.

근데 일리움 좋다고 권하진 못하겠음.

나름 칠흑 바로 전단계까지 다 맞춰서 풀템인 상태인데 다른 캐릭이었으면 더 좋았겠지? 라는 생각은

항상 들지만 일단 재미있다, 그리고 파티격에선 귀한 존재다(10초무적, 어쨌건 있긴 한 힐, 나름의 퓨어딜러)

사실 얘 말곤 다른 캐릭 할 생각이 딱히 들지 않는다.
// 유니온 9500대가 넘는 유저로서 멮 앵간치 해봤단 이야기니까.

딱히 뭘 해달라거나 바라진 않지만 그냥 일리움이란 캐릭이 있긴 하다 라는 걸 알아주면 고마운 정도?

한 번 빠진 사람들은 못 헤어 나가는 걸 보고 당신들도 탈모의 매력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게 되었군 하는

소소한 즐거움 정도.

그게 다임.

더 이상 바라지도 않음.

캐릭 삭제 안 한 게 어디야.

초보자가 직업군(?) 밑에 있는 한 괜찮을 거라 믿음.

설마, 갑자기 다른 캐릭 하라고 밀어버리진 않겠지.

아무리 그래도 창섭좌 아들내민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