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공부 잘하는 전교권에다가 선생님들이 잘해주셔서 괴롭히는 사람 중학교 때는 없었거든
중2 때 조용히 공부하고 애들이랑 수학여행 같은 거 가면 닌텐도하고 그냥 여기 있는 평범한 메붕이들처럼 나쁜 짓도 안하고 그냥 평범한 학생이었는데
중3 때 갑자기 작년 담임쌤이 나랑 친구들 몇명 불러서 누구누구가 1년동안 학폭 당했는데 아는대로 다 적으라 했는데
우리는 일진들 감싸주려는 게 아니라 진짜 영문도 몰라서 아무것도 모른다고 적었음... (일진들 편 들어주려는 게 아니라 진짜 아무것도 몰랐음. 그 당시에는 모르고 무서웠는데 10년이 지나서 보니까 일부러 증거 안남기고 사람들 없을 때 괴롭혔던 거 같음)
중3 여름인가부터 2학기 때부터 힘도 쎄지고 놀긴 했는데(그렇다고 나보다 약한 사람을 괴롭힌 적은 없음) 메벤에 글 몇개 보고 카톡에 그 친구 프사 바뀌어서 뜬 거 보니까 좀 마음이 씁쓸하다...
코로나 이후에 친구들한테 연락 잘 안하고 메이플이랑 로아만 가끔하는데 사실 난 대구 경북 그 쪽이 사람들 많이 괴롭히는 줄 알고 서울로 올라왔는데 여기나 거기나 질 나쁜 애들은 똑같이 나쁘더라...
혹시나 급식 메붕이들 있으면 자기보다 약한 친구 괴롭히거나 그러지 마라 멋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