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선 흔히 자신의 총을 여자친구에 비유하며 자신의 총기를 늘 옆에 두라고 강조한다.

때는 바야흐로 일병을 달기 직전,
첫 외박을 나가서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돌아왔다.

초병 근무를 나가기 전, 총을 꺼내놓고 총기함을 잠그고 있던 그때,
"야 니 여자친구 다른놈 침대 위에 있네 ㅋㅋ"

이 말을 들은 난 눈깔이 돌아버려서 바로 멱살을 잡았다.

글을 어떻게 마무리 해야할지 모르겠다.

그래도 그 동기에게 담배를 알려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