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갔다가 버스타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였는데

명동 쪽이였나? 여기가 퇴근 시간때 되면 차가 정말 어마어마하게 막혀.. 그래서 신호도 엄청 걸려서 이 근처 빠져나가는데만 몇분~몇십분은 걸리는듯

근데 옆에 지나가던 버스가 내가 타고 있는 버스 조수석 백미러를 그대로 드르륵 긁고 지나가더라..?

소리가 생각보다 커서 모를리가 없는데 그냥 가버리는거야

그리고 그 조수석 앞자리엔 내가 앉아있었는데 순간 공포감을 느껴서 헉 소리도 못내겠더라..

다행히(?) 내가 타고 있던 버스 기사님이 그 앞버스 따라잡아서 어쩌구 이야기는 나왔는데 둘 다 만차여서 일단은 차량번호만 적어두시고 그대로 운행해서 난 무사히 돌아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