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학업때문에 부산에 내려와있는데 방금 전 울산에 계셨던 아버지 부고소식을 들어서요.

제가 아직 23이라 장례식 경험이 없는데 상주라서 막막하네요.

사촌들, 친척 어르신들 오신다고는 하시는데,

그래도 아버지 보내드리는 길, 하나뿐인 아들인데 너무 어른들한테 다 맡기기보단 상주로써 역할은 책임지고 싶어서요.

부산에서 울산 올라가면서 이것저것 찾아보고 있긴 한데, 혹시 실수하거나 현장에서만 알 수 있는게 분명 있을거니까. 그나마 제가 아는 익명 사이트인 인벤에 글 남겨봅니다.

상주가 책임져야할 것들이나 음.. 그냥 알아두면 좋은게 있다면 말씀해주시면 정말 감사할 것 같아요.

특히 친구들이나 아는 지인들한테는 부고소식 알리지 않아도 괜찮을까요? 괜히 부담주거나 위로받고 싶지도, 동정받고 싶지도 않아서요.

무거운 글 써서 죄송합니다. 조언 주시면 감사히 새겨듣겠습니다.

++ 추가 ++
정말 많은 조언과 위로 감사드립니다.

마음같아선 댓글 하나하나에 다 감사의 말씀 드리고싶지만, 그렇게 못한 점 양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비록 답글은 못달았지만 여러분들이 남겨주신 댓글 버스타면서 다 읽고 있구요, 정말 많은 도움과 위로가 됐어요.

다시 한 번 정말 감사드립니다.

항상 건강 조심하시구,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