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살인데 결혼하고 연식 오래된 구축 아파트 전세 살고 있음
집에 돌 지난 아기있어서 집 청결 관련해서 내가 좀 예민하게 구는 편임

저번주에 날씨 더워지기 시작하면서 주방 배란다쪽에 날파리들이 많이 날라다길래 구석에 곤충이나 쥐 시체가 썩고 있나 싶어서 물건들 싹 빼고 청소함

근데 청소하면서 그런건 발견 못함(나름 입주할때 집주인이 올인테리어 해놓은거라 벽에 구멍같은게 있거나 그러진 않음)

청소를 다했음에도 날파리가 사라지지가 않는거임 그래서 하수구가 원인인가 보다 싶어서 날파리 트랩을 사서 배치하고 하수구도 최대한 청소함

그런데 어제 배란다에서 악취가 나고 파리 숫자도 엄청나게 늘어났길래 뭐지 싶어서 냄새의 근원지를 찾다보니 하수구에서 나는거임 그래서 관리실에 전화해서 상황을 전달함

그리고 관리소장이 와서 현장을 보고 나랑 대화를 하는데 분명히 나랑 와이프는 냄새가 하수구에서 나오는것 같은데 관리소장은 하수구에서 나는게 아니다 이거 쓰레기통이나 분리수거통같은거 관리 안해줘서 그런거거나 배란다 청소를 안해서 그런거다 이러는거임ㅋㅋㅋㅋ

그래서 내가 저번주부터 파리가 꼬여서 주말에 물건 싹빼고 청소 다했다 근데 뭐 썩거나 부패한건 없었다 말하니까 내가 틀렸다고 지말이 맞다고 그러는거임 그리곤 관리를 잘해라 라는 말과 소독약이랑 에프킬라 뿌려주곤 가더라

와이프랑 나랑 기차 차긴 했지만 일단 상황을 좀더 지켜보자 싶어서 참았음 그리고 진짜 아저씨 말이 맞을지도 모르니까 쓰레기통(우리가 쓰는 쓰레기통은 애기 기저귀땜에 기저귀쓰레기통이라는거 쓰고있음 그래서 밀폐가 잘되는거라 냄새가 잘 안새어나옴) 세척도함

밤새 배란다 환기 시키고 해서 그런지 아침에 냄새가 좀 덜나기도 하고 파리 숫자고 좀 줄긴했음 그래서 진짜 아저씨 말이 맞았나 싶은 찰나 외출 한다고 집을 나섰는데 복도에서 우리집 배란다에서 나던 냄새가 진동을 하는거임ㅋㅋㅋ
그래서 냄새가 나는곳을 따라가봤더니 우리 윗집이었음 보니까 윗집 문이 열려있고 왠 아저씨 둘이 서있길래 다가가서 집주인 되시냐 물어보니까 특수청소 업체라고 하더라 ㅋㅋ

업체 팀장님이 냄새 심했을거다 라고 말하는데 소장새끼 지말이 맞다고 우리집 잘못이라고 ㅈㄴ 우겨대던게 생각나서(심지어 우리 라인집에 다 전화했는데 모든 집들이 문제 없다고 말했다고 하는데 ㅆㅂ 누가 문제있어요 라고 솔직하게 말하겠냐)  관리실 가서 바로 지랄할려고 했는데 업체 팀장님이 소문 내지말아달라고 부탁해서 참음

업체한테 얘기 들어보니까 윗집이 쓰레기 안버리고 집에 모아두고 살고 그러나봄 그러다가 업체를 불러서 청소할 생각중 이었는데 우리집이 냄새난다고 민원 넣고 관리실에서도 문제 있냐고 전화오고 하니까 일정을 좀 당겨달라고 업체한테 요청했는데 윗집이 당장 돈이 없어서 분할 결제를 해달라 했고 업체쪽에선 청소하다가 이 집이 더럽게 산다는거 소문나고 그러면 돈 안주고 뻐팅기는 고객들이 좀 있어서 조심스러워 하는 상황이었음

근데 난 ㅆㅂ 소장새끼가 우리집 잘못이라고 못박고 가던 그 모습이 아직도 눈이 선해서 ㅈㄹ하고 사과 받고 싶은데 이거 걍 참고 넘어가는게 맞음?

뭐 당연한 얘기지만 윗집에서도 사과같은건 하로온건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