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 누가 용속성에 대해 질문을 올렸길래 심심해서 몇자 적어봅니다.

참고로 이글은 네이버 몬스터헌터 카페에 있는 https://cafe.naver.com/monhun/686625에서 참고도 하여 써보았습니다.


몬헌에는 화, 수, 빙, 뇌, 용이라는 속성이 있고 독, 마비, 수면이라는 상태이상이 있죠  화, 수, 빙, 뇌는 불, 물, 얼음, 번개과 같이 우리 머리속에 어떠한 이미지, 혹은 말로 정의할 수 있는 속성이지만 용속성이라는 것이 몬헌을 하는 우리들에게 이해하기 힘든 속성입니다.


이렇기 때문에 용속성이란 무엇인가에 대해서 게이머 사이에서도 많은 토론이 있었죠. 결론부터 말하자면 용속성이란 우리가 현실에서도 흔히 말하고 떠올리는 '용'이라는 어떤 신화적 동물이 가지는 그 자체의 힘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제 의견이기 때문에 확실한 것은 아닙니다.)


사실 몬스터헌터에서 용이란 꽤 흔한 동물이긴 합니다. 이번 월드의 푸케푸케나 도스자그라스까지 개나소나 용이라고 하고 있죠. 하지만 진정한 보스급들이라고 할수 있는 고룡급에 가면 정말 용이라는 느낌이 다가옵니다.


날씨와 바람을 다스린다는 크샬, 불 그자체라고도 불리는 테오 등 리오레우스 급 정도까지는 어느정도 있을 수 있는 생명체라고 이해하려해도 위와같은 고룡들의 힘은 말그대로 판타지, 즉 공상과도 같습니다.


도대체 이 세상의 물리법칙 같은 것을 무시하고 어떻게 이 고룡녀석들이 이런 힘을 가질 수 있을까?하는 의문에 답이 용속성이라는 몬헌의 5 속성중 하나이죠. 말그대로 용이라는 생명체가 가지는 신화적인 힘 그것이 용속성이라는 겁니다.


이것을 잘 나타내주는 것이 몬스터헌터의 최종보스라고 할 수 있는 밀라보레아스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파일:external/images.wikia.com/Fatalis1.png

지금까지 몬헌에 세상을 멸망시킬 여러 용이 나타났지만 그럼에도 아직 이녀석의 위상을 건드릴수 없다는게 중론(?)일 정도로 몬스터헌터 초기부터 최종보스라 불려왔습니다.(하지만 헌터에게는 소재셔틀일뿐..)


그런데 좀 생김새가 최종보스 치고는 단순하고 임팩트가 없지 않습니까? 저만 그렇게 느낀 것일지도 모르지만 이녀석의 생김새는 흔히 말하는 '서양의 드레곤'의 모습을 하고 있죠.


하지만 이게 제작진의 의도적 디자인인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드레곤, 즉 '용'의 모습을 따온 디자인, 입에서 브레스를 뿝는 패턴, 보라 예리도 팅길만큼의 단단한(더러운) 육질 등 과거부터 사람이 생각해온 상상의 용의 이미지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밀라보레아스를 보면 몬스터헌터라는 세계관에 있어 용이란 현실과 마찬가지로 대단히 특별한 존재라는 것을 유추할 수 있으며 이런 특별한 존재들이 타고나는 힘이 용속성이라는 힘인 것이죠.


게임내에서도 용속성 상태이상에 걸리면 플레이어가 가진 속성데미지가 0이 되어버리는 빡치는 경험을 할 수 있으며 이것을 통해 용속성이란 속성이 자연의 속성을 무시(혹은 지배)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재밌는 점은 이런 용속성이 오히려 용에게도 잘 먹힌다는 점이죠. 현재 몬월의 고룡들 뿐만 아니라 위의 밀라보레아스도 약점 속성이 용속성이라는게 참 재밌는 점입니다.


이글이 용속성에 대해 궁금증을 가지신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되었으면 하고 써봅니다.


*참고로 참조했던 네이버 카페의 글쓴이 분께서는 용속성을 이러한 무시무시한 용에 대항한 용사들의 '용기'의 힘이라고 말했습니다. 어떻게 정의를 내릴지는 여러분의 몫인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