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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15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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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할줄 아는사람이 피하면 되고...안피해주면 내가 도망가면 되는거다.
난 건/랜이 주무기지만 다른 대다수 유저가 그렇듯이 다른 무기들도 주무기급 정도로 많이 쓰고있다. 주로 대검 한손검 활 태도등인데, 이런 무기들을 쓰다보면 역으로 이런 유저들과 건/랜스를 쓸때 어떤 포지션을 잡아야 하는지 대충 감이오기 마련이다. 하지만 내가 피해서 위치 잘잡는다고 다 되는건가? 물론 아니다. 건/랜스야 넘어지던 자빠지던 신경도 안쓰는 유저가 어디 한둘일것 같나? 아마 속으로 '뎀딜도 잘 못하는게 왜 들어와서 ㅉㅉ' 하는 유저들도 부지기수일거다. 그럴때는 백날 징징대지말고 내가 알아서 이동해주는게 좋은거다. 만일 활 유저가 내 등을 신나게 갈구고 있다면? 그럼 몹 가운데쪽으로 기어들어가면된다. 한손검유저가 자꾸 괴롭힌다면? 한칸만 옆으로 비켜서서 해보자. 한손검은 x축으로 이동이 매우길지만 y축으로 휘두르는건 매우 좁기 때문에 그정도만 비켜도 한손검 유저가 충분히 여유롭게 칼을 휘두를 수 있다. 물론 극장이나 리치장한손검이라면 그냥 좌절한번 때리고 몹 외각으로 빠지자. 태도유저가 자꾸 등을노리는 매의 발도를 하거나 백스텝 베기를 한다면? 그냥 무기접고 몹 반대편으로 가자. 만일 태도 셋이서 몹을 둘러싸고있다면? 그 태도 셋이 리치장 태도라면? 답이업ㅂ다. 건/랜을 들고온 자신을 저주하면서 어떻게든 사이에 껴서 해보자. 만일 태도 셋이서 외각에서 친다고 안심하고 몹 한가운데로 들어가면 사방에서 들어오는 태도의 찌르기에 춤을추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육질 좋은데 차지해서 콕콕 찌르는데 쌍검이 자꾸와서 눈치없게 난무를 한다면? 그냥 쌍검이 오지않을 육질 않좋은데로 가서 적절히 찔러대자. 난 건/랜이 유질무시공격이나 타격데미지전환, 그리고 제자리에서 이동량이 적으면서도 전방이나 상방으로 긴 리치공격등이 가지는 장점은 최대한 몬스터의 여러 군대를 공략할 수 있다는데에서 온다고 생각한다. 내가 어떤 플레이방식을 가지니까 어떤 자리를 꼭 차지해야한다가 아니라 어느 자리를 차지하냐에 따라서 플레이 스타일을 바꿔가는 거다. 내가 참격건랜이니까 절단육질이 좋은곳은 내차지야! 라고? 태도, 쌍검, 대검유저들이 모두다 신경써줄거 같나? 그렇다고 절단육질이 개판인 자리까지 밀려가서 참격만 할수는 없는 일이다. 그럴땐 포격비율을 조금씩 높혀서 뎀딜을 끌어올려야 할거다. 그런게 싫다고? 그럼 렵단원들하고만 다니거나 솔플 다녀야지 뭐. 기동성이 안좋으니까 무조건 다른유저가 피해가야한다? 물론 나는 건/랜스를 주무기로 사용하니까 그 에러사항을 잘 알고 다른무기를 쓸때는 건/랜스가 있으면 피해가기 마련이다. 내거 건/랜할때 이렇게 피해가서 때리는 유저들 보면 참 고맙다. 하지만 모든 유저가 그런 생각을 하진 않는다. 랭크가 몇백에 이르도록 건/랜은 포격난무나 회피고수때 말고는 건드려 본적도 없는 사람이 부지기수고, 설사 좀 만져봤더라도 남이사 넘어지던 날라가던 신경도 안쓰는 사람들도 있기 마련이다. 그럴 때 속으로 아 쉽 저 태도 또 날 갈구네 또는 아놔 저 쌍검은 내가 먼저 때리고있는데 와서 난무질이야라고 속으로 꽁알거리지말고 내가 비켜주는 여유를 가지는 것도 좋지 않을까? 만일 내가 피하는데도 계속 쫓아와서 괴롭힌다면? 뭐가 걱정인가. 당신은 유저 날리기에 최적화되있는 건/랜서 아닌가?! 불꽃놀이 한판 신나게 해도되고, 한마리의 불팡고가 되어도 부족함이 없다. p.s 다른무기들고 가는데 용격에 맞고 날아갔다고 속으로 꽁해있지 말자. 몹 건너편에서 날아오는 용격은 보기 힘들다고해도 당신 뒤에서 날아오는 용격은 뻔히 보이지 않는가. 당신이 한번 피할 시간에 용격 한방 맞추는 데미지가 아프면 더 아팠지 덜아프진 않을터다. 당신 무기가 더 강하니까 건랜스를 넘어뜨려도 상관없다면 용격데미지가 당신 무기보다 훨씬 아프니까 날려도 상관 없는거 아닌가? 좀더 서로를 배려하는 플레이가 정착됬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왜 굳이 용격 켜놓은데 달려와서 3차지나 난무따윌 하는거냐... 심지어 배면착화하는데 내 앞에와서 3차지 하는넘도 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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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타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