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바젤 두 마리를 손쉽게 사냥할 수 있는 고인물이 아닌 ‘바젤 한 마리도 힘든데 도대체 두 마리는 어떻게 잡아야 하는거야?’  라며 퀘스트를 나중으로 미루는 우리 몬린이들께 바칩니다.]

동영상을 찍지 못했습니다. 동영상을 찍어도 팁 같은게 있지도 않을 뿐더러 보는 내내 지루함을 견뎌야하고 사실 이렇게 지루한 플레이를 동영상으로 만들고 싶지도 않았습니다.

지금 잡으려는 바젤기우스는 보라색 오오라로 감싸져있는 아이콘인데 이것은 멸룡석(?)을 보상으로 받을 수 있는 몬스터로 기존의 몬스터보다 강한 공격력과 피통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저는 네르기간테 방어구 풀 세트 풀 강화로 도전했는데 바젤기우스 광폭화 공격에 대부분 반피 이상이 달거나 한 방에 죽는 경우도 빈번하게 발생하였습니다. 그제서야 제 병X같은 손가락으로는 클리어 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바로 다른 방법을 찾은 것이 이 방법입니다.

-필수 준비물
마비덫 or 구멍함정 총 2개 이상[BOX포함]
포획용마취구슬 4개

-선택 준비물
활 or 라이트 보우건

사실 공략의 요지는 별 것 아닙니다. 바젤기우스의 특징은 전투 중에 잦은 난입을 한다는 것이고 이번 몬스터헌터 월드는 몬스터끼리 서로 자리 싸움을 한다는 것입니다. 쉽게 말해 바젤기우스끼리 서로 싸움 붙이는 공략입니다.

준비물에 대한 설명은 필수 준비물은 최소한의 전투만을 위한 포획 준비이고 선택 준비물은 바젤기우스끼리 전투 중에 짤짤이를 넣는 용도입니다.

처음 1번에서 시작해서 2번으로 가는 길목에 바젤기우스가 한 마리 등장합니다.거기서 회피와 생존을 중점으로 한 발 씩 견제해 주다보면 어디선가 바젤 한마리가 더 등장합니다.그럼 잠깐 물러나서 두 마리가 싸움을 잘 할 수 있도록 지켜봅니다. 그들의 어그로가 서로에게 집중 되어 전투를 시작하게 되면 저희는 뒤에서 넣어줄 수 있느 짤짤이를 최대한 넣어줍니다. 단! 한명에게 공격을 몰아주면 안됩니다. 우리는 한 마리를 빨리 죽여야하는 것이 아닌 양패구상,  어부지리를 목표로 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합니다.

짤짤이를 넣어주는 이유는 2가지가 있는데
오래 걸리는 작전이기 때문에 최대한 딜을 넣어주는 것과 저희가 딜을 넣지 않고 가만히 지켜보고 있게 되면 바젤기우스가 싸우다가 금방 다른 곳으로 이동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싸움을 붙히고 지켜보고 있으면 분명 둘 중 한 마리는 다른 곳으로 날아가게 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단 한대도 안맞고 클리어 하겠어!] 라는 마음가짐으로 플레이를 하셔야지 ‘1:1이기 때문에 혼자 잡아봐야지’ 라는 생각은 좋지 못합니다. 아까도 말했다시피 공격력이 굉장히 강하고 한 방으로 죽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조심해가면서 플레이하면 나머지 한 마리도 이동할텐데 여기서 두가지로 나뉩니다.

첫번째는 다른 바젤기우스가 있는 곳으로 향해 다시 서로 싸우게된다.
두번째는 전혀 엉뚱한 곳으로 가버린다.

첫번째는 다시 전의 행동을 반복해 주시면 되고 두번째는 가까운 한 마리와 전투하시면서 다른 한 마리를 불러주시면 되겠습니다. ‘어떻게 불러요~?’ 라고 궁금해 하실 분이 있을까봐 말씀드리지만 바젤기우스의 특성은 전투 중에 잦은 난입을 한다는 겁니다.
곧 알아서 온다는 말입니다. 그렇게 이런 행위를 반복하게되면 둘 중 하나가 먼저 나가떨어지고 다리를 절게되는데 이때 바로 포획해주시면 한 마리는 끝이 납니다. 나머지 한 마리도 피가 그렇게 많이 남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에 자신이 잘하는 무기로 바꾸어 조금 상대하시면 분명 금방 포획 할 수 있습니다.

난이도는 굉장히 쉽습니다. 하지만 지겹고 지루한 플레이이기 때문에 정말 너무 힘들다 하시는 분들이 사용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럼 모두 굳 헌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