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술할 업적 관련 내용과 상충되게 들릴 지도 모르겠지만, 기존 섬멸전과 달리 부활(해동)이 가능하다는 점을 매우 유념해야 합니다.
흔한 패배 루트 중 하나가 적 한명을 먼저 잡음->냉동된 적을 버려두고 다음 적을 잡으러 감->그 사이에 적팀 중 누군가가 먼저 잡혔던 적을 유유히 해동함->적과의 교전으로 생명력이 깎이거나 스킬이 빠진 팀원이 해동 후 풀피로 돌아온 적에게 털림이더라고요. 일단 한두 명을 잡았으면 얼음 주변에 모여서 녹이러 오는 적을 견제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냉동된 적이 2명이면 두 명이 얼음 하나씩 전담하고, 3명이면 한 명당 얼음 하나씩을 마크하다 교전이 일어나면 한 명이 가서 도와주는 게 좋고, 얼음 주변에 덫이나 포탑을 깔아두는 전략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낙사가 가능한 맵에서는 넉백기로 낙사를 시켜버리면 해동도 못하니 개이득! 심지어 적이 이미 얼고 나서도 땅에 닿기 전에는 냉동된 적을 날려버리는 게 가능한 모양입니다.


- 메르시 부활과 마찬가지로 해동은 충분히 각이 나올 때! 눈 앞에 적들이 모여있는데 대놓고 해동 시도하다가 독수리 오형제 짤방 꼴이 나기 십상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냉동된 팀원을 너무 버려놓고 적만 쫓아다녀도 밀리기 쉬우니, 여유가 되면 아군을 해동해서 머릿수를 유지하는 걸 잊지 맙시다.


- 기존 섬멸전과 마찬가지로, 시간이 오래 지나면 중앙의 거점이 활성화되며 카운트다운이 시작됩니다.
적군 얼음 주변에서 존버하는 전략이 최고라고 마냥 기다리다 거점 뺐겨서 허무하게 지는 일은 없도록 조심합시다.


- 핵 수준의 에임과 반응속도의 소유자가 아닌 한 위도우 픽은 패배의 지름길이더군요.
초반에 입구에서부터 멋있게 한 명을 따 봤자 주변에 모여있던 적팀이 얼음 뒤에 숨어서 바로 해동을 해버리는데 나머지 아군이 그 전에 거기까지 순식간에 가서 해동을 방해할 방법도 없고, 팀원이 먼저 얼어버릴 경우 200피에 방어기나 무적기도 없는 위도우는 방해받지 않고 팀원을 녹이는 게 매우 어렵기 때문입니다. (다만 실력이 출중하고 맵리딩을 잘 하는 경우, 얼음땡이나 가혹한 한파 업적 따기에는 1초마다 300피 원킬이 가능한 위도우가 가장 유리해보인다는 점이 아이러니…)

솜브라도 비슷한 이유로 팀원으로 만나면 한숨이 나옵니다. 위도우는 실력이 쩔면 이론상 4연뚝 역전극이라도 가능하지, 애매한 데미지로 킬 결정력도 부족한데 이 모드에서 위도우가 가진 단점은 똑같이 가지고 있고, 나머지 팀원들은 다 얼어버렸는데 딸피로 은신 쓰고 도망만 다니면서 시간만 질질 끄는 꼬라지 보고 있으면 입에서 "아 XX 그냥 이판 포기하고 빨리 죽으세요" 소리가 절로 나온다고요:( 


- '그 영웅'은 여기서도 OP입니다.




- 해동된 직후에는 몇 초 남짓 영웅이 푸른 색으로 보이는데 이 상태에서는 스킬 사용이 불가능합니다. (메르시 부활로 살려도 이펙트가 안 보일 뿐 마찬가지) 자리야 살려줬더니 주방 바로 안 줘서 죽었다고 뭐라 하지 마세요… (본인도 답답함)




- 얼음은 통과가 불가능하다 보니, 이런 식으로 좁은 길목에서 킬이 나면 반대쪽에서 달려온 적군이 대놓고 해동을 시도하는데도 막을 방법이 없어서 두 손 놓고 바라보다 2:1로 발려야 하는 답답한 상황이 심심찮게 나옵니다 ㅠ_ㅠ


- 업적 따기가 정말 쉽지 않습니다.

돕고 돕는 친구들(한 라운드에서 자신을 해동해준 아군 해동): 처음 한 명이 얼고 그 한 명을 녹이는 것까지는 자주 있는 일이지만, 그 다음에 살려준 아군이 얼고 그 아군을 다시 녹이는 동안 방해 안 받는 건 쉬운 일이 아니더군요. 그나마 셋 중에는 가장 쉬운 업적이고 저도 비교적 초반에 가장 먼저 땄습니다.

얼음땡(한 라운드에서 해동 3번 방해): 한 판에 세 번도 쉽지 않은데 한 라운드에서 세 번을 해야 합니다. 일단 적 한 명은 얼리는 데 성공해야 하고, 그 적을 해동하러 오는 적군이 있어야 하고, 해동을 시도하는 적을 발견했을 때마다 그걸 바로 끊을 수 있는 즉사기나 CC기가 쿨이 아니어야 하죠. 심지어 루시우 우클이나 파라 충격탄 등의 넉백으로는 방해 판정이 안 되는 버그(19일에 패치됨)까지 있었고요.



저는 부계로는 한 명 녹이러 2명이 붙었을 때 에코로 폭탄 붙이고 때리다 보니 얼떨결에 깨졌고, 본계로는 한 명 녹여보려고 끈질기게 시도한 호그한테 브리기테로 시프트 한번, 방밀 한번, 다시 쿨이 돌아온 시프트 한번 써서 깼습니다.

가혹한 한파(궁극기를 사용중인 적을 얼려서 방해): 상대가 궁이 찰 때까지 내가 쌩쌩하게 살아있는 상태로 라운드가 안 끝나있기가 어디 흔한 일이어야죠. 게다가 '얼려서 방해'라는 부분이 신경쓰이는데… 이를테면 호그 갈고리로 끌었을 경우 궁극기 시전은 끊기지만 생명력이 전부 소진되지는(얼음) 않은 상태고, 직후 콤보로 끌어온 적을 얼려도 좌클을 맞고 얼음이 되는 시점에서는 이미 궁이 끊겨있는 상태라서 '얼려서 궁극기 차단'에는 해당되지 않는 게 아닌가싶어서…
부계로는 아직도 못 땄고, 본계로는 언제 어떻게 땄는지 모르겠는데 어느날 보니 따져있더라고요(…)

조건을 보시면 세 업적 모두 서로 엎치락뒤치락 얼리고 녹이며 장기전으로 가는 상황을 전제로 하는데, 실제 게임을 해 보면 냉동된 아군 녹일 새도 없이 연달아 얼고 지거나 적군이 먼저 냉동된 적 녹이러 오기도 전에 다 잡아버리고 이기는 판이 대부분이라는 게 이번 업적들이 어려운 결정적인 이유입니다.


- …탈주하는 사람이 너무 많고, 그만큼 중도참여로 들어가게 되는 판도 많습니다 orz
해동시켜주려는데 나가는 팀원, 3인큐로 들어와놓고 첫 라운드 끝나기도 전에 나가서 2라운드는 1:4로 고속도로 패배하고 3라운드마저 새로 들어왔던 팀원들이 상황 보고 도로 나가게 만드는 팀원이 있는가 하면, 적팀 한 명이 나가서 이번 라운드는 꽁승하려나 싶었더니 라운드 시작하기 전에 한 명이 새로 들어와서는 무섭게 캐리하는 왠지 억울한(우리 팀은 라운드 시작할 때까지 탈주자 안 채워지는데 적팀은 4명 도로 채워지는 것도 모자라서 더 잘 한다면 안 억울하고 배기겠나요…) 상황에, 옵치 켜자마자 맨 처음 잡힌 판이 이미 져서 아테나 목소리로 "패배." 나오는 판인 경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