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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06 15:50
조회: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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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량만 높다고 잘하는 게 아닌데...가끔씩 경쟁이든 빠대든 딜량으로 정치를 하는 사람들을 많이 만남.
딜러가 딜 안 넣고 뭐함? 서브힐 들어놓고 왜 딜량이 그것 밖에 안 됨? 어제도 만났음. 그런데 이런 말 하는 사람이 6000딜 넣어놓고 킬 수가 5킬, 6킬이면 숨이 턱턱 막힘. 어 님 그게요.... 딜러는 무조건 딜량이 높아야 한다는 인식이 많은데, 오버워치라는 게임에 대한 사람들의 대표적인 오해가 아닌가 싶음. 물론 딜러가 딜량 높으면 좋지. 근데 딜량이 높다고 게임에서 이기는 건 아니라는 게 문제다. 다들 스킬을 들고 있는 게 중요한 자원이라는 걸 알 거임. 아나를 하고 있으면 내가 수면총을 들고 있느냐, 아니냐에 따라 상대의 무빙이 달라짐. 스킬을 맞추지 못하거나(허공에 수면총을 날려버림), 불필요한 타이밍에 날려버리면(정화의 방울을 안전한 상태의 아군에게 투자함) 상대에게는 그만큼의 자유가 주어지는 거고, 우리 팀은 그만큼의 턴을 뺏기는 거지. 또 다들 자리를 먹는 게 중요하다는 것도 알 거임. 어떤 자리를 먹고 있느냐에 따라 취할 수 있는 행동이 달라지고, 스킬을 아껴서 필요할 때 투자할 수 있음. 때문에 자리도 일종의 자원의 영역에서 볼 수 있는 거 같음. 다른 사람들은 동의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나는 각자 들고 있는 총알도 비슷한 자원의 역할을 한다고 생각함. 물론 쿨타임도 없고, 장전 시간도 길지 않다 보니 스킬보다는 덜 중요하지. 그런데 이 딜을 어떻게 넣느냐, 언제 넣느냐가 스킬 하나 쓰느냐 마느냐를 가른다고 생각하고, 자리를 먹거나, 상대가 자리를 먹는 걸 방해하는 등의 효과가 있다고 봄. 딜량, 데미지에는 세 가지 종류가 있음(이라고 생각함) 킬을 만들어내는 데미지, 상대가 자리를 먹지 못하도록 압박하는 데미지, 그리고 아무짝에도 쓸모 없는 쓰레기 데미지. 킬을 만들어내는, 결정타로 이어지는 데미지는 상대 힐러의 궁을 채워주지도 않음. 게임을 할 때 가장 필요하고, 중요한 종류임. 예를 들어 한조/위도우의 헤드샷 같은 거. 두 번째 데미지는 상대가 쉽게 자리를 먹지 못하도록 압박할 수 있고, 상대를 지연시키는 데미지. 이건 상대 힐러의 궁을 채워주는 데미지이지만, 상대를 위축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음. 예를 들어 바스티온이 윈스턴 점프/호빵 턴마다 윈스턴을 갈겨준다거나 트레이서로 상대 트레이서만 마킹해서 우리 팀 힐러들이 좀 더 프리하게 플레이할 수 있게 해준다거나.... 어쨌든 상대의 자원을 뽑아먹는 딜이지. 근데 세 번째는 진짜 최악임. 솔져로 두두두 쏘면서 상대 힐러 궁이란 궁은 다 채워주고 상대가 진입할 때 별로 아프지도 않아서 그냥 맞으면서 들어올 수 있을 정도의 딜량. 이런 딜량으로 잔뜩 스탯 채워놓고 남들한테 뭐라고 하는 일은 없어야 됨 예를 들어서 트레이서가 3500딜 정도 되는데 10킬 결정타 8정도라고 하면 느슨하게 계산해서 2000딜 정도를 알짜로 박아 넣은 거임. 근데 솔져 같은 애가 6000딜 넣고 6킬 하고 나 딜량 봐라 이러고 있으면 스트레스 진짜... 대충 1200딜 정도는 킬로 연결됐다고 쳐도, 4800은 고스란히 상대 힐러 궁게이지인데.. 대충 계산하면 상대 아나는 저 솔져 덕분에 궁 세 번을 돌린 것... 물론 저 세 가지 데미지를 게임 내에서 딱딱 떨어지게 구분할 수는 없지만, 딜량만 높고 킬수 낮은 딜러들은 적어도 입은 다물고 게임해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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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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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b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