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에 오라티오
세계관 정리
아스트라에 오라티오
01’89 도쿄
「익숙하지만 낯선, 젊음희망과 축제의 도시」
’89 도쿄
’89년 도쿄. 기술, 문화, 문명이 복잡하게 뒤엉켜서, 어쩌면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약 백 년 정도 더 가속하고 있는 세계.
경쟁자였던 교토 대신 도쿄가 파리 만박의 다음 개최지로 확정되어서, 오다이바의 매립을 서두르고 있는 상황.
올해 도쿄 타워의 완공을 앞두고 있는 지금의 도쿄는, 전후(戰後) 유례없는 경제 성장을 이루며 세계에서 가장 젊고 역동적이며 에너지로 가득 차 있는 곳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02시놉시스
「도시, 별, 그리고 마법――」
시놉시스
도쿄 타워가 이제 막 완공되고, 오다이바의 국제전시장이 한창 건설 중인 익숙하지만 낯선 세계.
말단 지방 공무원 주임은, 이라는 정체불명의 기관으로 발령을 받게 된다. 알고 보니 그곳은, 정체를 숨긴 채 도쿄에 살고 있는 마법사들의 행정 관리를 총괄하는 기관이었던 것.
주임은 도쿄의 마법사 전담 공무원이 되어서, 이 도시에서 벌어지는 마법사들의 다양한 문제들을 전부 혼자서 처리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아직 밤하늘의 별을 보며 꿈을 이야기하는 것이 이상하지 않았던 시기.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는 다른 모습으로 가속하고 있는 이 세계에서, 이제 또 다른 이야기가 시작되려 한다.
03특구청
「이령지정특례구역관리청」
특구청
주임이 소속된 행정기관.
도쿄 마법 세계의 권력 실세인 이내각(裏內閣)이 지정한 특례구역을 관리하는 행정 청사. 도쿄 타워가 세워진 미나토구에 위치하고 있다.
도쿄에서 벌어지는 모든 마법 세계의 행정 관리와 권리를 가지고 있다.
일종의 마법사들의 도쿄 도청 같은 곳이라고 하지만, 현재 소속 공무원은 주임 1명뿐인 상황.
이곳의 책임자가 된 주임의 운명은 과연……
04영지
「삶의 근간이자 마법의 기반」
영지
마법은 마법사가 살고 있는 에서의 삶의 양태를 반영한다.
제 5시대 이후, 마법사들은 세계를 이해하는 프레임으로 이라는 개념을 차용하여 자신이 소속된 토지의 행정적 개념을 시스템화하여 로 구축해 왔다.
결과적으로 현대에 이르러선 행정 시스템이 곧 마법사들의 영지 시스템과 동일시되기 시작했다.
미나토구, 신주쿠구, 시부야구, 시나가와구, 스미다구…….
현대 도쿄에는 특별구 23구를 포함하여 행정구역별로 마법사들의 영지가 구분되어 있으며, 이들간의 충돌과 갈등 또한 일종의 행정 갈등의 형태를 띠게 되었다.
도쿄의 공무원이자 마법사의 영지관리자인 은 이제부터 이들 마법사들 간의 행정 분쟁을 중재하고 조율해야만 하는데…….
05마법
「마법은 사람의 꿈이다」
마법
이 세계를 향해 자신들의 소망을 전할 때, 사람들은 하늘의 별을 바라보았다.
마법은 사람의 마음. 별을 향해 이야기해 온 이루어질 수 없는 소망.
꿈은 사람이 바라는 것, 원하는 것, 그렇게 되길 바라는 것, 그렇게 되지 않길 바라는 것, 기원, 희망……
이 세계가 변하길 바라는 자신의 소망. 가능할 리가 없어도, 이 세계가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기도.
즉, 사람이 이 세계를 향해 전하는 자신의 소망.
칠흑 같은 어두운 밤에, 하늘 위에 희미하지만 빛나는 별을 향해 사람은 자신들의 기도를 전했다.
이루어질 리가 없어도, 그렇게 될 수 없다는 것을 알아도 사람은 별을 향해 자신들의 소망을 전했다.
모든 꿈들은 별을 향해 이야기되어 왔다.
그렇게 사람의 꿈은 별이 되었다.
06타워
「별과 영지를 잇는 사람의 소망」
타워
바벨론. 「신이 되겠다」며 별을 향해 탑을 쌓았던 마법사의 왕은 결국 지상으로 추락했고, 토리노. 「신은 죽었다」며 가장 큰 신비와의 결별을 시도했던 철인(哲人)은 결국 미쳐서 쓰러졌다.
신이 되려 한 왕의 추락으로 제 2시대가 막을 내렸고, 신과 작별하려 한 철인의 발광(發狂)으로 제 5시대는 종언을 고했다.
신들의 시대와 계몽의 시대 사이. 혹은 바벨탑과 에펠탑 사이. 어쩌면, 「신이 되겠다」와 「신은 죽었다」 그 사이에 별에게 소원을 비는 대신 직접 별을 손에 쥐기 위해 사람이 쌓아올린 「탑」이라는 개념은, 마법의 계보 사이 그 어딘가에서도 계속 흔들리지 않는 기표가 되어주고 있었던 것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레이세이(令成) 9년. 도쿄.
제 5 시대가 종언을 맞이하는 그 해, 마법 계보의 다음 패러다임의 도래를 예고하듯 새로운 타워가 완공을 앞두고 있었다.
07마법의 기원
「최초의 마법사 헤카테」
마법의 기원
최초의 마법사로 알려져 있는 여신 헤카테(Hecate)는, 도상학적으로 보통은 한 손에는 햇불, 다른 한 손에는 단검을 쥐고 있는 모습으로 그려진다.
헤카테는 주술과 마법, 마술을 관장하는 신이자, 달과 밤, 그림자와 교차로, 를 주관하는 강력한 여신.
특히 경계를 주관하는 그녀의 능력은, , , , , 등 하나의 세계에서 다른 세계로 전환되는 관념을 지배하기에 주술, 마법, 마술을 관장하는 신으로 숭배되어 왔다.
과 은 헤카테를 묘사할 때 가장 중요한 도상학적 기호들로써, 햇불은 밤과 낮의 경계를 구분 짓는 도구, 곧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의 상징이자, 마법이라는 이면으로 진입할 수 있는 를 의미한다.
그리고 이때, 단검은 마법을 이 세계에 현현시키는 가 된다.
신화와 사고틀들과 시대의 패러다임이 수도 없이 변화해 왔어도, 햇불과 단검―― 이 두 개념은 아직까지도 마법사의 가장 중요한 개념으로 남아 있다.
08클레이스 (κλείς)
「표면과 이면의 경계를 여는 열쇠」
클레이스
고대 그리스어로 열쇠라는 뜻으로, 마법사가 마법을 사용하기 위한 기본적인 도구.
헤카테의 햇불이자,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를 오갈 수 있는 열쇠.
마법사들은 흔히들 시동키라고도 부른다.
마치 자동차의 시동을 걸듯이, 마법사는 시동기를 통해 비현실의 영역으로 진입한 상태가 되어야만 마법을 사용할 수 있다.
모든 마법사들은 이 클레이스를 가지고 있기에, 일종의 마법사의 자격을 상징하는 물건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09아티팩트
「의지의 표상을 소구하는 마법사의 무기」
아티팩트
헤카테의 단검이자, 마법사의 의지를 이 세계에 현현시키는 무기.
기본적으로 마법적인 힘이 담긴 마법 무기.
역사적 가치를 지닌 유서 깊은 골동품부터, 현대적인 해석이 들어간 발명품까지 다채로운 형상을 띠고 있다.
시동키를 통해 이면의 세계로 진입한 마법사는 아티팩트를 사용할 수 있게 되며, 아티팩트를 통해 평소에는 불가능했던 강력한 마법도 다룰 수 있게 된다.
10결투재판
「마법사들간의 분쟁을 해결하기 위한 재판」
결투재판
마법사들 간의 분쟁이 발생했을 경우 이뤄지는 재판 방식으로, 트라이얼(Trial of Domination)이라고도 부른다.
제 4시대 이후, 마법사들 간에 뿌리 깊게 자리잡은 분쟁 해결 방식이자 사법 시스템.
11마법사
「에 담긴 사람의 소원을 자신의 손 안에서 재현하는 자」
마법사
현대의 마법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마법을 시전하는 마법사가 살고 있는 에서의 삶의 양태를 반영한다는 것이다.
제 2시대의 헤카테 등장 이후, 현대의 마법사는 그때와는 너무 많은 부분들이 달라져 버렸지만, 헤카테의 과 만큼은 여전히 계승되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