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빙에 가속이 없다(히트스캔) + 탄환 속도가 느리다(투사체)

이 두가지였지.

옵치는 방향전환 딜레이가 사실상 0임. 게다가 자세도 해당 방향으로 기울어진 애들이 많아가지고 좌우 연타하면 헤드가 좌우로 그냥...

심지어 앉기/일어서기조차도 딜레이가 0이었는데 이건 너무했다 싶었는지 예전에 1초에 3번 이상 앉았다 일어섰다 못하게 패치했었지.(그전엔 이론상 초당 수십번을 앉았다 일어섰다 하는게 가능.)

저렇게 무빙에 딜레이가 0인데 투사체는 속도까지 느려버림. 그러니 거리가 조금만 벌어져도 내가 잘쏜게 아니라 상대방이 가서 대줬다 느낌이 더 큼.

그래서 전에 개발자 노트였나 어디서 자기네들끼리 무빙에 가속을 넣는 실험을 했다고 했는데 방향전환에 딜레이가 생기는게 느낌이 안좋다고 했던가? 해서 폐지했던걸로 앎.

그리고 투사체 속도 증가는 아마도 본인들이 원하는 "느낌"이 아니어서 절대 안하는것같고. 모두가 히트스캔 느낌이 나서 케릭 다양성/특색이 죽는다고 생각하는듯.

그래서 주어진 선택지중에 이거저거 소거법으로 지우고 남은 최후의 보루같은 느낌으로 사이즈를 키우는것같음.

근데 사이즈 키우는것도 당연히 부작용은 큼. 일단 뽀록샷이 현저하게 많아지겠지. 물론, 탱커는 원래 잘맞던 케릭이라 탱 상대로 명중률이 현저하게 더 높아지진 않을거임. 

문제는 뽀헤. 탱커라도 헤드만 따지면 면적이 엄청 큰건 아니기때문에 항상 헤드만 쳐맞고 있던건 아니었지. 근데 이제 헤드 폭딜 들어올 확률이 현저하게 높아질 수 있을듯. 한둘만 그런게 아니고 여러명이 다 헤드칠 확률이 골고루 상승할거라 탱입장에선 버스트딜이 오히려 더 강조된다고 느껴질 수도 있을거같고.

이번 패치로 팔라딘스랑 흡사해진다고 하는 해외 사람들을 종종 봤는데, 어찌보면 이 헤드샷 부분에 대해서도 좀 극단적이지만 팔라딘스처럼 될 수도 있을듯. 






그리고 우리는 과연 맞추기 어려워서 좌절했나? 이 부분도 좀 볼 필요가 있을듯. 내가 볼땐 오히려 잘 안맞기때문에 캐쥬얼 유저들이 몰리지 않았었나 싶음. 벽끼고 보이는 순간 순삭인 류의 게임이 싫은 사람들이 옵치로 많이 몰리지 않았나 싶음. 적들 다 서로 잘 보이는 중근거리에서 높은 TTK로 일정시간 이상 수싸움을 하면서 치고박는 그런 형태를 좋아했던것같은데 굳이 맞추기 쉽게 하는 패치를 해야했나 싶음. 그냥 피통 늘리고(원샷 너프 겸 낮은 힐량으로도 최소한도의 TTK 보장), 힐량 줄이고 이정도만 해줘도 됐을것같은데 말이지.

아무튼 투사체 사이즈 키운게 생각보다 영향이 적을수도 있으니까 패치되고 난 후에 함 봐야겠음.(사실 각 개개인 에임이 결부된 문제라 저렇게 사이즈 키워줘도 여전히 영 안되는 사람도 있을 수 있겠고, 애초부터 정밀에임엔 문제가 없던 사람이라 사이즈 커져도 상승폭이 미미한 사람도 있을 수 있겠지. 시야 넓고 반속도 빠른데 정확도에만 문제가 있던 사람이면 패치의 큰 수혜자가 될테고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