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혼자 재밌다는 거니까 이악물고 반박 안 하셔도 됨

너는 재밌구나 나는 재미없는데 <- 그러시군요 그럴수있음


1. 치감 + 투사체 증가로 인해 게이같이 힐샤워에 방벽으로 버티는 거 이제 각 넓히면서 줘패면 시원하게 뚫림


2. 상위티어는 하이딩을 덜하고 하위티어는 하이딩을 더 하게 됨

- 이게 뭔 소리냐, 딱 보면 개소리같을 수 있음, 이제까지의 옵치로는 비상식적이니까

- 상위티어는 최상위티어가 아닌 게임에 엄폐, 조합, 턴개념 등 뇌지컬이 추가되기 시작하는 구간, 하위티어는 그 아래 구간이라 생각하고 읽어주셈

- 상위티어 : 이전에는 철저하게 벽 끼고 엄폐플레이하다가 9시즌부터는 밀고 들어가는 플레이를 더 자주 하게 됨, 쉽게 말해 1~8시즌은 전선을 팽팽하게 유지하며 그 와중 누가 실수 덜 하냐 게임이었다면(다이브메타일때제외) 이제는 누가 더 과감하게 잘 처 죽이냐 게임이 됨, 

이게 재미없고 게임이 천박해졌다고 느낄 사람도 있을거임 예를 들어 이전 시즌까지 탱힐서브딜이 자리 홀딩해주면 빼꼼해서 원탭내던 메인딜들이 제일 체감 심할거임

포킹, 앵커가 힘들어졌다고 느낀다면 다음과 같은 이유임, 예전 포킹, 앵커는 상대편에게 모습을 안 보여주다가 적정거리에서부터 교전을 시작해서 퍼스트킬이 나올때까지 질질 끌어가면 됐음, 고약한건 이 전략이 그냥 아무조합 아무상대나 다 먹혔다는거임, 이제는 포킹, 앵커를 하더라도 그거보다 더 과감하게 자기가 노출되더라도 좀 더 장거리에서부터 교전을 시작해서 근접당하기 전에 퍼스트킬을 내든 스킬을 다빼놓고 싸우든 해야 됨, 이거 실패하면 그 교전 져야 맞는 거 ㅇㅇ 근데 예전에는 안 졌음, 그냥 힐샤워로 존나버티면서 뒤로 빼면서 상대편 계속때려서 이득봤음


- 하위티어 : 속된 말로 '맞아서 치료' 당하는 중임, 이제 알량한 개다리춤 무빙 믿고 양옆구리에 아무것도 안 끼고 숨돌릴 지형지물 체크 안하고 허허벌판으로 나가면 3초컷당함 그렇게 1주일 처맞아보니 상대편은 어떻게 사는지 보이고 내가 어떻게 살아야 되는지 생각하게 됨 결국 전진을 하면서도 엄폐를 끼면서 전진을 해야되는구나 배워가는거임

일례로 예전에는 하위티어에서는 윈스로 그냥 상대편에 중앙에 원점프 꼴박해도 충분히 살았음, 뛰었는데 점프쿨안에 방벽삭제돼도 아나폭힐로 살았고, 근데 그 사람들은 그 재미만 알면 평생 점수 못 올렸음, 일정구간에서 막힘, 상위구간에서는 윈스가 상대편 가운데로 빌드없이 원점프 뛰는 게 잘못됐다는 걸 누구나 앎, 엄폐물에서 엄폐물로 뛰는건 너무나 상식이라서 ㅇㅇ

근데 왜 하위티어에서는 그런 생각을 이제까지 못했느냐? 덜 처맞아봐서임 (+ 힐로 다살려주니까.)

윈스턴 원점프 꼴박하고 죽으면 '힐러가 힐을 안해서' 이런 사람들은 도태되거나 총알치료로 새사람 되거나 할거임

이제 하위티어에서도 명중률이 올라 사람들이 다 잘 치는 사람이 됐기때문임


이 부분이 굉장히 재밌다고 생각하는데

FPS를 FPS답게 플레이하는 유저들(잘 숨고 상대편을 더 때리는) 유저들은 점점 점수가 올라갈거고

오버워치는 FPS지만 RPG적인 느낌으로 접근하던 유저들(어차피 힐들어올거니까 대가리부터 박던)은 급격하게 점수가 하락할거임

하지만 지금 당장은 이 투사체 크기 증가와 치감패치가 진통으로 다가올거임

왜냐면 기존에 상대편한테 개처맞아도 힐샤워받는걸 당연하게 생각했던 탱딜들은 현 상황을 갑갑하게 생각해 이 패치 탓을 하거나 패치노트를 안 읽었다면 힐이 안들어왔다며 정치를 걸거임, 그리고 아직 생존방식을 익히지 못한 탱딜들과 매칭된 힐러들도 밑빠진독에 물 붓느라 고생도 심하고 때로는 그냥 덩달아 같이 패배할거임, 

반대로 탱딜들도 패치노트 안 보고 오늘 갑자기 접속해서 예전에 하던대로 힐 먼저 안주고 사이드부터 도는 키리코 만나서  억울하게 질 수 있음



"아 저는 전면에 나가서 맞는 게 탱커라고 생각합니다 벽끼고 덜 맞으면서 겜하는 건 몰라요 안해봤어요"

or

"쒸이벌 게임이 패치가 잘못돼서 내가 죽는거야~"

이래봤자 그냥 패배만 계속 누적되거나 접을수밖에 없음

힐러 딜러도 마찬가지 "나가는건 탱이 앞으로 가는거고 저는 40미터 뒤에 있을 건데요, 여기가 안전함ㅋㅋ"

이런애들은 아군 탱 저 멀리 앞에서 터지는거나 구경하다가 점수 쭉쭉내려갈거임

어차피 게임은 변했고 게임사는 방향을 정해버렸음

그리고 점유율과 관심도도 약간 올라갔기 때문에 (근데 상승세는 아니다...? 그냥 약간올라갔을뿐)

여기서 모난 곳을 깎아내는 패치 정도만 할 거라고 봄


적응하고 싶다면 정보나 강의 위주로 하는 유튜브를 참고하거나

아니면 답없이 발린판에 상대편은 어떻게 하고 있나 리플레이 돌려보면 도움이 많이 될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