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04-19 18:20
조회: 3,355
추천: 2
딜량만 보는 애들 너무 많다 (장문주의)딜량이 높으면 잘하는 것일까?
물론 잘한다는 하나의 지표가 될 수는 있다. 그러나 딜량만으로 딜러 전부를 평가할 수는 없다. 딜량을 높이는 건 생각 외로 쉽다. 솔져를 들고 탱만 주구장창 때리거나 상대탱이 호그일 경우 상대팀 딜러보다 딜량이 높게 뽑힌다. 그리고 메인딜러와 서브딜러에 따라 딜량은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주로 메인딜러는 딜량과 결정타를 담당하고 서브딜러는 유틸적인 면을 통해 메인딜러의 딜각을 만들어주거나 변수를 창출하는 담당을 한다. 예를 들어 위도우 같은 경우 메인딜러와 서브딜러 둘 모두 수행할 수 있는 영웅인데 이 영웅의 평가는 포지션과 킬 결정력에 따라 갈리게 된다. 결코 위도우에게 딜량을 잣대로 평가를 해서는 안된다. 그리고 위도우의 중요한 가치 중 하나로 상대 딜각을 억제하는 부분이 있다. 즉, 위도우라는 영웅의 평가를 하려면 유효킬을 얼마나 내었는가 상대 딜각을 얼마나 줄여주었는가로 해야지 결코 딜량을 기준으로 평가를 하면 안되는 영웅이다. 이와 비슷하게 솜브라 또한 플레이 방식에 따라 딜량에 큰 차이가 난다. 정면에서 탱 위주로 해킹하면서 궁을 빨리 채워 emp를 자주 쓰는 형태로 플레이를 한다면 딜량은 꽤 뽑힐 것이다. 대신 딜각이 좁아지는 단점이 있다. 이와 달리 위도우 견제나 힐러 암살을 하는 식으로 후방을 노리는 플레이를 하게 되면 emp속도가 느려지고 딜량은 낮게 뽑히지만 상대를 괴롭혀서 딜각을 창출하거나 변수를 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즉, 어떠한 플레이를 위주로 했느냐에 따라 평가의 기준이 극명하게 바뀌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대부분 정치를 하는 사람들을 보고자 하면 이러한 영웅들에게까지도 딜량 좀 봐라 그럴거면 딜러를 왜 돌리냐 는 식으로 딜량을 기준으로 평가를 한다. 이는 오버워치라는 게임에 대한 이해도가 낮은 사람의 발언이고 이러한 발언을 하면 스스로가 부끄러워해야한다는 게 내 생각이다. 솜브라가 위도우 암살을 위주로 견제 플레이를 하며 위도우를 괴롭히고 있음에도 본대싸움이 지는 것이라면 본대의 문제가 있을 확률이 크지 제 역할을 하는 솜브라의 딜량 때문이 아니라는 것이다. 또다른 예를 들면 메이로 상대탱을 갈라서 한타를 유리하게 하는 식으로 플레이하는데 포커싱이 어긋나서 빠른 정리가 되지 않아 한타가 길어져 메이의 영향력이 약해진 결과 한타를 지게 되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 대부분 팀합이 잘 안 맞거나 메인딜러가 에임이 좋지 못해 결정타를 못낸 경우가 대다수인데 이럴때도 메이의 딜량을 언급하며 메이를 왜 하냐는 식으로 몰아가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결론은 서브딜러의 역할을 이행하는 유저에게 그 역할을 제대로 수행해내지 못 했을시 그 부분에 대해선 지적을 해도 마땅하나 그 역할을 잘 수행했음에도 메인딜러가 제 역할을 못해서 진 경우에도 메인딜러보다 딜이 낮다며 서브딜러를 탓하는 건 잘못되었다는 것이다. 좀 더 넓은 시야를 가지고 게임을 이해하는 노력을 했으면 좋겠당
EXP
17,382
(59%)
/ 18,201
|
사월의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