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애초에 빠대유저라서 픽은 그렇게 크게 신경 안 씀
다만 너무 막힐때 키카드 같은 픽은 요청 할 때가 있음
‘딜러님들 @@ 가능한 사람 있어요?’ 이런식으로


그날도 그랬음
도라도 1거점 공격인데 처음 굴다리조차 못 뚫는거야
적팀이 윈스턴 정크 시메 멜시 키리코? 뭐 이런 조합.

내가 파라하고 싶은데 역고 힐러로 돌려서 파라 못 함 ㅋㅋㅋ
너무 답답해서 1분도 안 남은 시간에 요청을 했지
‘딜러중에 파라가능하신분? 파르시로 뚫어버리죠’

다행히 파라가 나오길래 난 멜시로 바꿔서 뚫어버림
게임 시간 내내 못 뚫던 첫구간을 드디어 뚫었음 ㅋㅋㅋ

첫구간 뚫자마자 추가시간 보면서 1경유지 들어갔음

그랬더니 적팀이 2거점에선 이 갈면서 픽 바꿔오네?
디바 캐서디 애쉬 아나 멜시.

저 조합에 바로 한타졌지 ㅋㅋ
그래서 난 키리코로 바꾸고 탱이랑 다이브 준비함
그리고는 이제 파라 못 쓸것 같다고 했음.


그런데 나한테 정치가 들어오더라
‘너가 파라해달라고 해서 했는데 뭔 ㅈㄹ이냐’

와 그 순간 말문이 막히더라.
게임 시작하고 3~4분 내내 막힌 구간 파라로 뚫었고
이제 상대가 파라 카운터들 다 가져왔으니 바꿔야 하는데
이게 단순한 픽 ㅈㄹ로 느껴진다고?? 와웅

솔직히 좋게좋게 얘기 할 수는 있었을것 같음
상대가 파라 카운터들로 들고 왔으니 이제 다시 바꾸라고


그런데 솔직히 기운 빠져서 저 게임을 더 길게 하고 싶지 않더라
내가 옵1 시작하고 처음 한 공부가 카운터픽 개념이었는데
이걸 모른다고??! 라는 충격에 그판 어떻게 끝났는지도 기억 안 남 ㅋㅋㅋㅋ


여튼 그 이후로 나는 픽변경 요청조차 안 하게 된듯

맞는 소리를 해서 그 효과까지 체험을 하고 나서도
그걸 ㅈㄹ이라고 느끼는 사람이 있다는것에 꽤 큰 충격을 먹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