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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25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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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딜힐 중 누가 못하는 게 더 노답인가비슷한 얘기 몇 번 나왔던 걸로 아는데
상자 수십개를 다같이 옮겨야 하는 상황으로 비유를 해봤음 힐러가 못하는 건 자기 몫의 상자를 내쪽으로 슬쩍 밀어놓고 모른 척하는 느낌임 눈치껏 각자 상자 열 개씩 옮기면 되는 거였는데 옆자리 동료가 자기꺼 8개 나한테 미루고선 내가 낑낑대면서 18개 옮길 동안 설렁설렁 2개 옮겨놓고는 자긴 할 일 다했다면서 왜 그것도 다 못 옮기고 있냐고 생색냄 일을 배로 하느라 힘든 것도 힘든 건데 뻔뻔함에 빡치는 게 더 큼 딜러가 못하는 건 자기 딴에 획기적으로 일처리 해보겠다고 설치다가 괜히 일거리 늘려놓는 고문관 신입사원 보는 느낌임 걍 우직하게 옮기면 되는데 뭐 해보겠다고 설치다가 상자 다 터져서 내용물 쏟아지고 흩뜨려지고 난리남 그거 치우고 다시 정리해서 옮기느라 일만 많아짐 앞서 힐러가 못하는 건 내가 버거워지는데 이건 그래도 번거롭고 개짜증나긴 해도 막 힘겹다 까지는 아니긴 함 물론 안그래도 바쁠 때(힘든 게임일 때) 이러면 그건 답없음 마지막으로 탱커가 못하는 건 다들 말리는데도 무식하게 상자 수십 개 한번에 밀어서 옮기려다가 방향 조절 힘조절 못해서 절벽 밑으로 다 떨궈버린 느낌임 상자가 없어져서 걍 뭘 할 수가 없음 게임이 성립이 안됨ㅋㅋㅋ 요약하자면 게임에 미치는 영향력 자체로는 못하는 탱커가 제일 크긴 하겠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탱커가 못해서 게임이 성립도 안되는 판은 그냥 처음부터 마음 비우고 쉬어가면 되는데 될 듯 말 듯 희망고문돼서 개힘들게 구르다가 결국 지는 게 태반인 힐러가 못하는 판이 더 극혐이긴 함 반대로 딜러가 못하는 건 제일 할 만하다고 느껴지는데 딜러의 역할은 힐탱 쪽에서도 얼추 메꿔줄 수 있어서 그런 듯 (물론 애초에 그걸 위해 설계된 딜러보다 효율은 좀 떨어지겠지만) 반면 힐탱의 역할은 다른 포지션에서 대신 해주기가 어려움 여기서 힐탱 중 누가 못하는 게 더 싫은가는 각자 성향과 경험 차이이지 않을까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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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테케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