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아레나에서 일하던 직원이 잘렸다고 레딧에 글썼더라. 댓글 질문에 그 사람이 답변한거 정리

https://redd.it/aq1qs1



Q. 인성 안좋은 선수나 코치가 있었음?

A. 둘다 있었음



Q. OWL에서 함께 일한 코치/선수들 중에 제일 좋았던 사람은?

A. 비슈, 슈어포어, 커스타, 순, 무마



Q. OWL/블리자드에서 일하면서 제일 좋았던 기억은?

A. 블리자드 직원들은 내가 그 어떤 회사에서 일해본 사람들 중에 최고였음. 같이 일한 사람들 거의 전원이 각자 분야에서 전문가였음. 각 부서 사람들은 열심히 일했고 자기 직업과 최고의 상품을 내놓는데 열정적임. 그런 정신은 전염성이 있고 주변 사람들도 더 열심히 일하게 만듦.



Q. 시즌3에 연고지로 이동한다는 계획인데 그럼 너 직업도 이번 시즌으로 끝인거 아니었음?

A. 내 일이 현재 형태로는 시즌 말에 끝날 것이라고 알고 있었음. 시즌3 계획 준비는 이미 시작됐음.



Q. OWL의 해고 규모는 어느 정도고, 그게 OWL에 끼칠 영향은?

A. 방송의 흐름이 제일 영향받을 거 같음. 경기 사이에 퍼즈와 지연이 많아질 거임. 구성 자체는 달라지는게 없을 것.



Q. 시즌2의 프로덕션이 시즌1보다 나을 것이라고 생각함 아니면 전에 비해 안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함?

A. 일반 팬들 입장에서는 더 멋진 경기 분석을 가능하게 하는 기능들이 옵저버 툴에 추가됐음.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정리해고와 비용절감이 전체적인 프로덕션 퀄리티를 해칠거 같음. 엄청 크진 않아도 이번 시즌, 특히 초반에 많은 방송사고와 지연이 있을거라 봄.



Q. 시즌 중에 아레나는 얼마나 가득찼었음?

A. 시즌 내내 달라졌음. 수요일과 목요일은 느린 편이었고, 금요일 토요일은 매주 거의 매진이었음.



Q. 아레나에서 OWL이 아닌 일도 했었음?

A. 하스스톤, 히오스, 와우, 스타2



Q. 연고지로 이동하면 OWL 팀들 경기장이 더 작아질 거라고 생각함? 입장료가 올라간다거나? 술은 판매할 예정?

A. 아직 다음 시즌을 위한 경기장을 심사하는 중임. 전부 블리자드 아레나의 550석보다 넓을 것이라고 예상함. 내 예상은 2000~4000석. 지역 팬들은 더 많이 지불할 의사가 있기 때문에 입장료를 올릴거 같음. 술이 있으면 좋겠지.



Q. 블리자드 팬으로서 앞으로 아레나에 블리자드 이벤트를 보러 갈꺼임?

A. 사실 그럴 예정임. 아직 친구들이 많이 있고 OWL 직관은 정말 대단한 경험임.



Q. OWL 시즌1에 대한 블리자드의 반응은 어땠음? 

A. 시즌1이 끝난 후 블리자드는 결과에 매우 만족했었음. 결승전은 환상적이었고 루머로는 리그 구단주들도 이익봤다고 들었음. 하지만 회계사들이 장악하고 나서 모든게 안좋은 쪽으로 흘러가기 시작한거 같음. 상부에서 모든 이벤트의 비용을 절감하기 시작했고 프로덕션 퀄리티가 피해보기 시작함.



Q. 아레나에서 하루 일과는 어땠는지 말해줄 수 있음? 선수들 뒤에 서있는 사람들의 역할은 뭐임?

A. 경기 날에는 아레나, 혜택, 안내, IT, 프로덕션 스태프와 보조, 카메라팀, 오디오, 선수관리 합쳐서 100명이 넘는 직원들이 있었음. 보통 첫 경기 3시간 전에 일과가 시작함. 거의 문이 열리기 전에 기술적인 부분을 점검하는 시간임. 경기가 시작되면 프로덕션과 방송 쪽에서 제품을 세계에 선보이는 역할임. IT와 대회 담당은 선수들을 스테이지에 올려보내고 경기 사이의 셋업을 담당함.


뒤에 서있는 사람들은 심판들임. 프로덕션 팀에 선수들의 준비 상태를 알려주고 게임 내 문제가 생기면 퍼즈 요청을 함. 심판들은 보통 블리자드 내 품질담당과 고객센터 부서에서 옴.



Q. 잘린다는걸 오늘 처음 알았음? 아니면 이미 알고 있었음?

A. 내부적으로 2주 전부터 정리해고의 루머가 돌았음. 원래는 2월 14일이라고 알려졌는데 금요일에 블룸버그 기사에서 오늘이라고 얘기하길래 그게 더 말이 됐음. 실적보고가 오늘로 예정돼 있었으니까.


오늘 이전에는 누가 해고 대상인지 아무도 몰랐음. 하지만 이스포츠가 타격이 클 것이라는건 알고 있었음.



Q. 커뮤니티 카운트다운에 대한 반응은? 

A. 우린 시작 전부터 개판일 것이라는걸 알고 있었음. 선수들은 진지하게 하려는 마음이 없었음. 게다가 새롭게 시도되는 기술적인 절차들이 많았음. 사실상 기술적인 리허설이었는데 사람들한테 진지한 경기라고 말한게 실수였음. 시범경기라고 했으면 기대치를 낮췄을 거임.


결론은 커뮤니티의 반응에 실망했지만 개막 주를 준비하는 좋은 연습이었음.



Q. 블리자드가 해고당한 직원들 보상은 제대로 함?

A. 부서에 따라 다름. 어떤 사람들은 잘 보상받았다고 할거고, 다른 이들은 부족하다고 느낄거임.



Q. 어떤 팀 선수들이 제일 무례했음?

A. 특정 팀이 무례한건 없었음. 가끔 선수 하나가 그러거나 몇몇 코치들이 그랬음.



Q. 시즌2에 아레나 규모가 작아졌다는게 사실임?

A. 아레나는 지난 시즌과 같은 규모임. 스테이지는 똑같고 달라진 점이라면 집카메라 몇개를 빼서 좌석을 추가했다는 점.



중복되는 내용 빼고 흥미로운 내용만 정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