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보지 않고 있는 명영신 네프티스를 제일 처음 완전체로 만들어버린 리브입니다.

이 글을 쓰는 이유는, 더 이상은 리셋마라톤에 대한 분쟁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이라는 마음에서입니다.
우선은, 잠시 다른 이야기를 해보도록 합시다.

퍼즐앤드래곤은, 남과의 협동심을 요구하는 게임이 아닙니다.
순전히, 자신의 전략과 퍼즐력을, 게임 회사가 만들어둔 던전에 대고 실험하며 그걸 즐기는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전략 전술이라는게 다른 사람과 100% 겹치지도, 퍼즐력과 그 굴리는 방식이 100% 동일할수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여기까지는 어느정도 다들 인정하실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이야기를 먼저 하는 이유가 무엇이냐.
퍼즐앤드래곤이 온라인에서 협동심을 요구하는, 흔한 RPG에서 탱커, 딜러, 힐러 등으로 나누어진 역활을 강요하는 직업군이 나누어진 그런 게임이 아니라는것입니다. 굉장히, 행동의 제약이 적은 게임이라는것입니다. 흔한 RPG로 쳐보자면, 힐러로 도끼를 들고 돌격을 해도 아무도 뭐라고 하지 않는, 그런 게임인것이죠.
그런 만큼, 리셋마라톤은 개인의 성향에 따라 뽑고싶은게 달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다들 같은 것만을 내세웁니다.
호루스, 바스테드, 적소니아 -...로 이어지는 이런저런 리더들.

이 리더들이 나쁘다는것은 아닙니다.
단지, 처음 하는 사람에게 너무 어렵거나, 또는 금방 질리기 쉽거나- 한 리더들이 대다수일지도 모른다는겁니다.
리세마라는, 일단은 계정 생성을 할 때 하는 일입니다.
당연히, 초심자가 잡아서 재미를 붙이기 좋은 리더의 목록으로 구성되어있어야합니다.
자신이 버티기 위주의 플레이를 좋아한다면 회복력과 체력이 붙은 리더를,
언제든 안정적으로 대충 딜을 무난하게 넣고싶다면 언제든 배수 조건이 만족되는 리더를.
안정이고 뭐고 좋으니, 한번이면 죽일 수 있는 플레이를 하고싶다면 조건이 어려워도 배수가 높은 리더를.
이런식으로말입니다.

재미를 붙이기까지. 그러니까, 현자의 묘...정도까지는, 충분히 적당한 스킬이 붙은 리더로 클리어가 가능합니다.
저는 이 쯤 갔을때부터가 "퍼즐앤드래곤"을 본격적으로 알기 시작했다! 라고 생각합니다.
비로서 "퍼즐앤드래곤"이라는 게임을 대충 이해하고, 쉬운 강림을 통해서 다른 어느정도 든든한 서브와 리더를 구하던지, 황금룡과 악수를 통해 아쉬운 점을 채우던지, 아니면 이제서야 자신이 원하는 리더를 찾아서 본격적인 리세마라를 다시 하던지.

이렇게 해야한다고 생각하는겁니다.
대충, 현자의 묘 쯤까지 올라가다보면 서브를 고르는 요령이나 리더스킬에 대한 이해-같은걸, 다른 모험가들의 리더를 통해 하실 수 있을것이고, 그렇게 되면 인벤의 몬스터 정보나 퍼드가이드같은 것을 보고 자신이 진짜로 원하는 리더를 스스로 고를 수 있게 될것입니다. 얻는 수단이 과금이던, 다시 하는 리셋마라톤이건.


다들, 너무 비슷비슷한 소리를 하며 똑같은 리더를 추천하는게 안쓰러운 기분이 들어버려서, 이렇게 조금 더 큰 틀을 알려주면 어떻까, 하고 작게 적어보았습니다.
졸릴 때 써서인지 그다지 좋은 글은 아닌것같네요. 죄송합니다.
이만, 글을 끝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