뿜팟에 대하여

굳은비 내리는 날, 그야말로 옛날식 까페에 앉아~ 

최백호의 "낭만에 대하여" 란 노래 첫구절이다. 왠지 나잇살 먹을수록 다가오는 노래이기도 하다.

뿜팟에 대하여... 란 제목을 보니 "낭만에 대하여" 란 노래가 생각나는게 나도 룡감이구나 싶다......

글쓴이의 편의상 (읽는 사람의 편의가 아니다!) 평어체로 간다. 

Who? 뿜팟

대부분 아는 것이지만 정리하고 넘어간다. 

먼저 뿜은 공격력의 배수나 정해진 데미지를 주는 브레스류와 그라, 방어무시 고정데미지 류 세 종류의 액티브 공격 스킬 중 브레스류 및 고정데미지 유형의 것을 말한다.

뿜팟은 이러한 브레스류 공격/고정데미지 등에 의한 공격으로 던전을 클리어하는 파티를 말한다. 이후 "뿜"으로 통일한다.

그런데 왜 이런 팟을 만드는가?

When 언제 만들어졌는가?

수많은 액티브 스킬이 있다. 그리고 그 액티브 스킬은 만스작해도 고유의 스킬턴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절대다수의 스킬턴은 만스작을 했을 경우에도 당연히 "1턴이 아니다"

만스작시 1턴이 맥스 턴인 몹은 달랑 5개 있다.

뿜팟은 퍼드가 시작하면서 만들어진 팟이 아니다.

지금은 누구나 좋다고 여기는 각성들,  등의 것들은 각성시스템 도입 이전엔 없던 것들이였다.

특히 각성 스킬 중  의 출현으로 뿜팟이 만들어지게 되었던 것이다. 

먼저 뿜팟의 원조, 역룡이 있다.

9->4턴, 2.5만 속성뎀쥐를 준다. 

스부와 환신이 없던 시절 테크5배는 맹탑을 주로 돌았었다. 맹탑 1층 7번째로 나오는 보스는 약 9만 정도의 피통을 가졌으므로, 카구츠지 프렌에  을 최소 3턴을 스작해서 4마리 서브로 넣으면 애니팡 6번 후 보스에서 뿜뿜뿜뿜 4방으로 던전을 클리어했었다.

이후 각성이 생기면서 역룡은 자체 스부가 1개씩 달리면서 그냥 역룡 4개를 넣는 것만으로도 입던시 5턴이 되어 스작조차 할 필요성이 없어졌다. 물론 이후 맹탑을 갈 일이 없어져버렸다는 것만 빼면.

그래도 스작해놨던게 있어서 수/목/금 및 5층 이하 1/2스테 던전에선 뿜만으로 모두 해결되니 걍 이걸 쓴다.

처음엔 각성도 5성이상, 즉 금알에만 줬었는데, 나중에 은알도 2개 정도 각성을 달아준다.

이때 혁명이 일어난다.

궁진오거 전대이다. 2개의 각성이 무려 , 2스부이다. 더구나 15->10턴으로 5개 만스작해서 넣으면 10스부에 만스작 10턴이라 정확하게 스킬온이 되고, 그냥 뿜뿜하면 된다.

이러한 오거를 어디 쓰였었나?

이녀석들 게릴라를 돌기 위해서였다. 

지금은 흔하디 흔한 초킹이지만, 예전엔 이벤트당 1번 오는 초킹이였었고, 의 경우는 아예 1달이나 2달만에 1번 오기도 했었다.

믿기지 않는다고? 진실이다. 

초킹 게릴라는 고속 육성을 위해서 열릴 때 최대한 먹이고 쟁여놓았어야만 하는, 나름 레어한 게릴라였다.

그 게릴라를 최단속으로 파밍해주는게 저 오거전대 였었다.

이후 마지막으로 골초킹 게릴라가 생긴 이후, 빛/암속도 궁진오거와 같은 뿜이 생기는데 그게 바로  이녀석들이다.

골초킹 게릴라가 등장할 무렵, 뿜팟 종결자가 나오게 된다.

그건 바로

다른 오딘류와 다르게 전체공격+독공격이였다. 더구나 의 각성을 물려받아 3스부 3불횡을 가지게 되었다.

20->15턴에 3스부이기에 5마리만 모이면 환신 뿜이 입던과 동시에 켜지게 되었다.

더구나 역속에만 먹히며 역속 최대 7만의 공격력을 가진 오거전대류 들과 달리 공격력 50배 암속 전체공격.

설령 방어를 못뚫어도 독으로 처리.

그야말로 뿜의 황제가 되었던 것이다.

결론은 버킹엄이란 카피문구처럼 뿜팟은 기승전 이야말로 진리가 되었다.

Where 어따 쓸려고?

현재 본인은 굳이 코스트나 스템을 위해 랭업을 하지 않는다.

그러나 한때 랭업을 했던 때가 있었다.

이 우스꽝스런 파티는...... 실제 내가 부캐 돌리던 시절, 굴렸던 파티다! 주작스타트라 프렌 찾기는 헬;;;;;;

이런 파티로 7층이나 10층 던전을 돌아보시라. 보스딜 난이도는  와 같은 지정5속 12.25배의 고난이도 저효율을 보여주는 파티다. -_-;;;

이런 고난이도 저배수 파티를 1시간에 30바퀴 이상 돌려면... 나같은 일반인은 머리터진다;;;

사실 1,2바퀴 도는게 문제가 아니라 많이 돌아야 하는 경우가 문제인 것이다.

더구나 시간제한이 있는 게릴라를 1초라도 빨리, 1바퀴라도 더 돌기 위해선 다속이나 고콤보 파티로 돌기엔 피로도가 상당하다.

 

그래서 쉽게 액티브 스킬을 누르는 것 만으로 층을 넘겨 던전 클리어를 조금이라도 쉽게 하려고 만든 것이 뿜팟이다.

What 뭐 어떤 던전을 돌려고?

간단하다.

성보/테크5배 봉탑/각종 초킹 게릴라 등을 빠.르.게. 돌기 위해서 만든다. 그리고 빠.르.게. 법석이 사라진다;;;

같은 시간대에 최대한 많이 돌기 위해서 만드는게 뿜팟이다.

더구나 터치만으로 끝나기에 머리아프고 할 것도 없다. 딴일 하면서도 퍼드를 할 수 있는게 뿜팟이다;;;

효율의 극대화가 뿜팟이고, 이러한 뿜팟을 만드는 게 의외로 많은 법석을 요구로 한다.

결론적으로 법석을 초고속 광탈시키기 위해 법석을 대량으로 퍼부어 만드는 파티가 뿜팟이다.

뿜팟을 만드려고 한다면 제일먼저 생각해야 할 건 "내가 얼마나 많은 법석을 때려부을 것인가" 에서 출발해야만 한다.

과금의향이 없다거나 게릴라에 법석 쓰기 싫다면 만들지 않아야 하는 파티이기도 하다.

 

How 어떻게 뿜팟을 만드는가

서론이 길었다. 괜히 6하원칙에 맞추려고 하다보니 본론이 이제사 나왔다.

그럼에도 사실 뿜팟 만드는 원리는 아주 간단하다.

액티브 스킬턴수=<스부

그냥 액티브 스킬턴수보다 스부가 많은 팟을 만들면 된다.

밥 그로스: "참 쉽죠?"

개뿔.... 문제는 뿜팟을 만드는데 의외로 충분한 양의 스부를 가진 뿜을 만드는게 쉽지않다..

브레스를 만스작 턴별로 정리해본다.

3턴 1스부 2.5만 

4턴 1스부 2.5만

5턴 2스부 빛속에만 30만

7턴0스부 고뎀 7777   1스부 공40배  2스부 고뎀77777 2스부 피통따라

8턴1스부 2만

9턴1스부 고뎀8000

12턴1스부 공10배 2스부 공10배

15턴3스부 공50배 1스부 20만 0스부 단독 공200배

실질적으로 쓸 수 있는 것들은 대략 이정도일 것이다.

대표적인 뿜팟으로

테크5배봉탑 

 15스부 15턴 전원 스킬온

 16스부 15턴 전원 스킬온

성보 뿜팟

 15스부 여포1스작 환신 만스작시 전원 스킬온 

 12스부 여포 만스작 브리트라 3스작(스킬렙4) 이상

 12스부 여포 만스작 브리트라 3스작(스킬렙4) 이상

 8스부 역룡 1스작 데포드9스작 홀리드래곤 만스작 2층은 반드시 홀리드래곤

 8스부 역룡 1스작 데포드9스작 홀리드래곤 만스작 2층은 반드시 홀리드래곤

 8스부 역룡 1스작 데포드9스작 홀리드래곤 만스작 2층은 반드시 홀리드래곤 막층에서 반드시 8개이상 연결

테크5배 봉탑 뿜팟은 여러번 논의되었으니 제외하고, 성보팟 중심으로 설명한다.

브리트라가 분기궁진으로 "2스부"를 받았다. 브리트라는 "반드시 피통을 1" 로 만들 필요가 있으며, 여포 궁진 역시 2스부를 받았다. 즉 1여포+2브리트라는 필수다.

성보에서 졸층 최고 피통이 암속 키메라 2.55만 근처이므로, 2브리트라 1여포 6스부에서 6스부에 2.55만 이상의 뿜 3개를 확보하거나 3환신으로 9스부 뿜을 확보해주면 된다.

2스부 뿜요원은 으로, 브리트라는 15->7턴, 여포는 16->12턴, 각궁 라는 11->7 이다.

의 경우, 10배 밖에 안되므로 2층에서 쓰거나 쁘랄을 박아 공격력을 2550 이상을 맞춰야 한다.

의 경우, 12턴으로 스작했다 치더라도 만피시 공격력의 10배 밖에 안되므로 반드시  액티브를 쓴 이후에 써야한다.

의 경우, 노스작이 11턴 77777 이므로 쓰는데 문제는 전혀 없다.

파간 뿜팟은 막판에 1턴 굴리는 팟으로, 이미 알려져 있으며 빛파간프렌이 없을 경우 2스부를 가진 불관우를 프렌으로 쓸 수 있는 것도 알려져 있다.

파간/불관우 보다 더 적을거라 예상하지만, 요번에 궁진받은 금오공 역시 2스부이므로 프렌으로 쓸 수 있다. 

특히 의 경우, 초황제를 한방에 보낼수 있는 유이한 몹이 되었기에 역시 뿜으로 한방에 보낼 수 있는 뿜팟을 짤 수 있다. 

고방어를 뚫는 몹으로서 가 있다. 이들은 방어도 자체를 0으로 만드는데, 대부분 뿜팟이 필요로 한 곳은 고방어몹으로 구성된 곳이 꽤 있다.

코인던전 타마마을의 경우,  이런식으로 16스부만 챙기면 된다. 시바 자체 1스부가 있고 만스작시 15턴으로 줄긴 했으니 최소 15턴이지만, 스작의 문제로 16턴까지만 해도 된다.

시바 액티브 스킬쓰고 4층 애니팡으로 잡고, 막층에 양 환신 중 하나로 처리하는 방식이다.

본좌의 경우는 환신이 없어 타마마을을 다음과 같은 팟으로 돌았었다.

 9스부

1턴만 지나면 이 스킬온 되고, 골렘 방깎을 하면 75%라서 60만의 타마 방어도가 15만이 된다. 그리고 루시퍼의 뿜은... 빛속 15만 역속이라 30만 뎀쥐다. 즉 75% 방깎+루시퍼 뿜이면 타마방어도를 뚫.는.다. 막층은  둘 중 하나를 쓰면 되니까.

단, 타마마을 5층 바인드 때문에 1층은 숟딜로 잡아야 하는게 단점이였지만, 

지금이라면 하나를 로 대신해서 10스부를 맞춰버린다. 는 바인드 면역이므로 그냥 방깎후 루시퍼-닼사이드 다 쓰고 막판에  쓰면 되니까. 

뿜팟은 결국 스부와 뿜과 적절한 유틸을 어떻게 섞느냐로 뿜팟이 만들어지는데, 어떻게 뿜을 유용하게 써먹을 것이냐 하는 것이다.

Why? 왜 이딴거 굳이 만들어야 하나?

오거류 팟을 제외하면 뿜팟에 자주 쓰이는 몹이 하나같이 지저분함을 알 수 있다. 

그나마 던전드롭몹으로만 구성하는

 의 경우에도

 

 라그온라인 콜라보 로만 스작이 가능하다. 아님 진화/궁진 스작하던가......

 테크 99스테 전설의 언덕에서 무려 10턴이나 스작해야 되는 몹이다;;; 덤으로  8개 처묵처묵 하신다 한다.

 역시 테크 99스테 성수들의 낙원에서 88만의 빛속 경험치를 처묵처묵하고 진화시키고, 을 처묵해서 궁진해야 한단다. 덤으로  역시 8개 처묵해야 한다.

더구나 브리트라가 들어가는 팟은 브리트라에 공쁘랄이 99 29개를 추가로 더 박아줘야만 겨우 잡는다.

왜 이딴거 힘들게 만들어야 하나?

우리는 명언을 안다.

 

"포기하면 편해...."

이딴 뿜팟을 만드는거 포기하면 편하다. 안만들면 정신과 지갑건강에 좋다. 그러므로 대부분 뿜팟을 만들지 말기를 바란다.

그러나 요새 나처럼 점점 피지컬이 딸려서 조작연장 없이 3콤도 못하게 된 인간은 힘들다;;;

또한 퍼드를 하는데 허용된 시간이 적은 사람도 있을 것이다.

어떡하면 확정 6콤을 만들 것인가, 8콤에 낙차 뒷구를 노릴것인가 고민하고 연구하는 것처럼 

어떡하면 드롭을 굴리지않고, 아님 애니팡 등 최소한으로 굴리면서 던전을 클리어할 것인가, 어떻게 하면 최단시간에 클리어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 역시 한다.

인간은 게으름을 피우기 위해 노력하는 모순된 동물이니까.

Quo Va Dis, Domine? 맺으며.....

그딴거 알게 뭔가? 언제 우리가 퍼드를 할 때 뇌를 쓰면서 했던가......

그냥 함 정리는 해봐야겠다고 했던거 생각나서 정리했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