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연차로는 벌써 6년차의 초고참에 속하는 아키로제는
다른 홀로멤들과는 차별화된 라이브 방향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본인의 음악적 취향과 더불어 상당히 '보는' 재미를 추구한다는 점인데요,
무대에서의 미장센이나 구도, 조명 연출, 무대 장치, 안무에 더한 뮤지컬 무대를 항상 준비합니다.
실제 일본 가극단에서 보는듯한 무대 장치가 정말 인상적이죠.

올해의 콘셉트는 브레멘 음악대였는데, 각 동물에 맞는 홀로멤들을 섭외하여
보는 것만으로도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폴카의 내레이션으로 시작한 뮤지컬 오프닝 조금 번역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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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나라에 유복한 삶을 살고 있던 당나귀 소녀가있었습니다. 
주변에서는 복받은 삶이라고 여겨졌지만
그녀의 마음 안에서는 결코 윤택하지 않았습니다.
정해진 인형같은 생활, 진정한 자신은 무엇일까

또 다른 곳에서는 큰 개(코로상 ㅋㅋ)가 있었습니다. 주변을 둘러보면 모두 작고 사랑받는 개들뿐
자신만 큰 몸집에 큰 목소리. 무서워하지마. 같이 놀자. 

폼잡기를 좋아하는 고양이(오카융)가 있었습니다. 
역시 무리에서는 허풍쟁이로 받아들여지며 어울리지 못했습니다.
본심은 모두를 즐겁게 만들고 싶었을 뿐인데 말이죠.
재미있는 것을 좋아할 뿐인데

매일같이 일이 있어 즐거워 보이죠(키아라)
즐겁고 유쾌한 농장에서
하지만 매일 똑같은 일을 반복할뿐 좀 더 자신이 반짝일 수 있는 장소가 있는것이 아닐까

천하의 대도둑. 금은재화에 눈이 돌아갔죠.(마린ㅋㅋㅋㅋ)
하지만 나쁜 일을 하고 싶은건 아냐.
가난한 사람들도 웃는 얼굴로 만들고 싶을 뿐인데.
자신도 웃는 얼굴이 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나

큰 고민을 가진 당나귀들...그들의 이야기가 지금 여기에서 시작하는 것입니다.

음악.
그것은 우리들의 인생에 여러색을 용기를 그리고 꿈을 가져다주는 신비한 마법.
이것은 그런 음악의 힘을 믿는 동물들의 모험담.
(폴카 내레이션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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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중간중간 단독 라이브가 들어있고, 
마지막에는 굿즈 소개에 이어 참여한 멤버별 단독 인터뷰 쿠키 영상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