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모로 공개된 더 퍼스트 버서커 카잔의 데모버전 리뷰입니다.
리뷰를 시작하기 전 필자의 소울류 게임실력은 평범한 정도임을 미리 밝힙니다.

일단 게임 시작 전 미리 알고 있던 정보로는
본인의 학창시절 재미있게 즐겼던 던전 앤 파이터 온라인(이하 던파)의 IP를 이용한 액션게임이라는 것과
카툰렌더링 기법을 이용한 그래픽으로 제작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실제로 플레이를 해 보니 캐릭터나 오브젝트는 카툰렌더링으로, 배경은 아마 그냥 풀3D로 제작된 것 같고
보더랜드 정도로 카툰틱한 톤은 아니고 2.8D정도의 언듯언듯 풀3D로 보이는 정도의 그래픽이었습니다.


그래픽 부분에서 좋다고 생각했던 점은 
2D그래픽은 인디게임에서나 볼 수 있는 현재의 게임세대에서도 2D의 명맥을 이어가며 성황리에 서비스중인 게임의 IP를 따와 만든 작품임을 감안했을 때 너무 던파의 2D그래픽과 이질적이지 않으면서도, 또 너무 트렌드에서 뒤쳐진 그래픽은 아닌, 적절한 선을 잘 타서 조절한 그래픽이라는 점이었습니다.


2.5D 그래픽 덕분인지는 모르겠으나 이펙트가 화려하게 펼쳐지는 상황에서도 4K 환경에서 크게 프레임드랍이 거슬리지 않는 수준으로 플레이가 가능했습니다.





게임의 메카닉은 소울류 게임들의 기본적인 문법을 충실히 지켰습니다.
타이밍에 맞춰 잘 막고, 때릴 수 있을 때 때리고, 막을 수 없는 것은 피하고.
그렇게 게이지를 차근 차근 쌓아 그로기 상태로 큰 데미지를 주는 소울류의 쾌감을 잘 살렸습니다.
다만 회피보다는 가드에 무게가 좀 더 실리는 점과 액션의 속도감으로 보았을 때
다크소울이나 엘든링 보다는 세키로 쪽에 가까운 소울이라고 느껴졌습니다.





아쉬운 점은 기본 문법은 잘 지켰으나 더 퍼스트 버서커 카잔만의 특장점은 어떤것인지 잘 느껴지지 않았다는 것과
액션의 속도감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턴을 주고받는 경험은 굉장히 답답하다는 점이었습니다.
아마 각 액션에 대해서 소비되는 스테미나의 소비량과 최대치가 생각보다 빡빡하게 짜여져 있어서 그런 것으로 보이는데, 두 단점은 사실 빌드나 스탯을 완성시킬 수 없는 데모 버전에서는 언급하기가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습니다.
스탯의 설명이나 스킬트리, 장비 세트옵션 등으로 유추했을 때 정식버전에서 조금 더 진행하면 아마 데모버전보다는 쾌적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합니다.






난이도는 데모버전 일반 난이도를 기준으로 했을 때 다소 쉬운편에 속하는 듯 합니다.
다른 소울류 게임의 악명높은 보스들은 수십 트라이를 기본으로 깔고 가는 점을 감안하면
본 데모버전의 최종보스격인 블레이드 팬텀도 10번 안쪽에 잡을 수 있을 정도입니다.


한방 한방 피격당했을 때의 데미지가 그래도 버틸만 한 수준이고, 더러운 엇박자 패턴이 크게 많지 않으며, 비슷한 전조를 가졌다거나 이펙트로 전조를 가리거나, 빠른 이동으로 화면 밖으로 벗어나는 식의 패턴도 크게 많지 않아서 적당히 스트레스 받지 않는 수준의 난이도라고 생각됩니다. 다만 이는 데모버전의 이야기고, 보스라고 부를법 한 것도 설인을 포함해야 고작 두 종류라 실제 본게임에서 등장할 다른 보스는 다를 수도 있겠습니다만 개발진들이 쉬움 버전을 추가한 것으로 보았을 때 소울류 빡숙자 보다는 좀 더 대중적인 난이도를 목표로 하는 것으로 보이니 다크소울이나 엘든링 보다는 낮게 잡아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스토리의 경우는 사실 데모버전에서 이야기 할 것이 크게 많지 않지만 블레이드 팬텀을 잡고 잠시 나오는 티저영상을 보았을 때, 황제에게 복수하는 내용은 금방 끝나고 명계로 넘어가서 블레이드 팬텀과의 계약을 이행하는것이 주 스토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던파의 IP를 사용한 만큼 기존 던파 유저라면 반투족이나 스톰패스 등의 지명은 익숙하겠지만 던파에 대해 모르는 유저들이 카잔으로 처음 입문을 하더라도 딱히 이해하기에 어렵거나 한 점은 없어 보입니다. 


전체적으로 더 퍼스트 버서커 카잔은 기대할 만한 게임입니다.
소울류 기본을 확실히 지킨 게임성에, 게임의 타이틀 답게 기존 던파의 버서커 컨셉의 스킬들이 추가되면서 본격적으로 게임의 특장점이 드러나는 부분을 빨리 경험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