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뭐드라 빠다갈릭새우 뭐 그런거 외국요리 해줬는데

마누라는 새우 알러지가 있어서 옆에서 까주기만 했는데

야 이거 못먹겠더라

마누라는 밥도 못먹고 새우만 까다가

참치랑 김치 깨작으로 밥좀 먹는데


이게 빠다맛인지 갈릭맛인지 그런건 하나도 모르겠고

마누라 신경만 쓰여서 마누라는 한사고 괜찮다고 하는데

나 스스로 느끼기에 나 자신이 너무 십색기 같아서


이게 분명 맛있어야 하는데

마누라랑 결혼하고 마누라가 하도 하도 먹으라고 권해서

처음 새우 처음 먹어보는건데


내 인생에서 새우 먹을일은 더는 없을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