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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12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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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리얼보다 93배' 전 블리자드 개발자, AI 엔진제작
블리자드 출신 개발자 마크 컨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자체 게임 엔진을 제작하고, 개발 중인 ‘EM-8ER’의 언리얼 엔진을 대체했다고 밝혔다. 그는 엔진 교체 이후 개발 속도가 기존보다 93배 빨라졌다고 주장했다. PC Gamer는 11일 마크 컨이 공개한 자체 엔진 ‘쿤지(Kun-Zhi)’와 개발 현황을 소개했다. 마크 컨은 초기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개발에 참여했으며, 이후 ‘파이어폴’을 제작한 레드 5 스튜디오를 공동 설립한 인물이다. 컨은 약 6개월 동안 AI를 사용해 EM-8ER의 기반 엔진을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기존 엔진에 AI 기능을 덧붙이는 대신, 처음부터 AI 활용을 전제로 설계했다는 것이다. 엔진은 주로 C 언어로 작성됐으며, 일부 엘릭서와 그래픽 API인 벌칸을 사용했다. 다만 컨은 자신의 작업을 ‘바이브 코딩’이라고 표현하면서도, 실제 서비스에 사용할 수준의 결과물을 만들려면 단순히 프롬프트를 입력하는 것 이상의 역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게임 제작 방식과 AI를 이끄는 방법을 알아야 하며, 데이터 구조와 설계의 중요성은 오히려 커졌다는 설명이다. 개발에는 코덱스, 그록, 클로드를 번갈아 사용했다고 밝혔다. 공개된 개발 내용에는 캐릭터 애니메이션과 충돌 처리, AI를 활용한 블렌더 애니메이션 작업 과정, 의상 교체, 물리 효과, 네트워크 처리, 조종 가능한 탈것 등이 포함됐다. 컨은 AMD와 레이저를 현재 파트너로 소개했으며, 엔진을 후원자에게 먼저 제공한 뒤 공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93배’라는 수치는 컨의 주장으로, PC Gamer가 독립적으로 검증한 성능 측정 결과는 아니다. 별도로 공개된 개발 현황 페이지는 개발 속도를 연간 코드 줄 수로 비교하고 있으며, 이 지표가 출시 속도나 동일한 작업 범위의 비교를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명시했다. 따라서 게임 완성에 필요한 시간이 93분의 1로 줄었다는 의미로 해석하기는 어렵다. PC Gamer의 제이컵 폭스는 공개 영상에서 캐릭터와 물리·충돌 처리가 작동하는 모습을 인상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일반적인 언리얼·유니티 기반 게임보다 움직임이 거칠고 다듬어지지 않은 듯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개발자가 선별한 영상만으로는 실제 조작감과 플레이 경험을 판단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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