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09-05 00:39
조회: 110
추천: 0
“비판 정당하다” 게임스컴 보안 재검토
게임스컴 주최 측이 행사장에서 발생한 인디 개발사 장비 도난 사건과 관련해, 피해자에 대한 공감이 부족했던 초기 대응을 공식 사과했다. 게임스컴은 9월 4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여러 인디 개발사의 하드웨어 도난 사건에 관해 우리가 소통한 방식이 많은 비판을 받았다”며 “그 비판은 정당하다”고 밝혔다. 이어 “첫 번째 대응은 적절한 어조가 아니었고, 피해자들이 받아야 할 공감을 보여주지 못했다”며 사과했다. 논란은 게임스컴 2026 행사 기간 중 여러 참가사의 노트북과 휴대용 게임기 등이 도난당하면서 시작됐다. 비대칭 멀티플레이 공포 게임 《Mimic》을 출품한 인디 개발자 라이언 레일리(Ryan Laley)는 8월 28일 자신의 부스에서 팀의 노트북이 모두 사라졌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사건이 재정적·정신적으로 큰 타격이라며 경찰에 신고한 뒤 행사 참여를 조기에 중단했다. 《The Zibbo Show》를 개발한 테세라 스튜디오(Tessera Studios)는 인디 전시 구역에 설치된 보관함이 강제로 열렸으며, 노트북 2대와 스팀 덱 1대가 도난당했다고 밝혔다. 해당 기기에는 게임스컴용 데모뿐만 아니라 개인 및 회사 관련 중요 정보도 저장돼 있었다. 퍼블리셔 iam8bit도 비즈니스 구역에서 노트북 2대를 도난당했다고 밝혔다. 이 기기들은 《Petal Runner》와 《Escape Academy 2》를 미디어 관계자들에게 시연하는 데 사용됐으며, 회사는 개발 중인 빌드가 외부에 유출될 가능성도 우려했다. 보도에 따르면 게임스컴 2026에서 공개적으로 확인된 장비 도난 사례는 최소 4건이다. 일부 참가사는 과거 행사에서도 장비와 물품을 잃어버린 경험이 있다며 게임스컴의 야간 보안 체계에 문제를 제기했다. 게임스컴은 8월 29일 발표한 첫 입장문에서 행사장 전체에 제복을 착용한 경비 인력이 배치돼 있지만, 개별 부스 경비는 별도로 신청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참가사가 도난에 대비해 장비 보험에 가입해야 한다는 내용도 함께 언급했다. 또한 행사 규모를 고려하면 상황을 악용하려는 사람이 항상 존재할 수 있다며, 신고된 사건들은 개별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에 이용자와 업계 관계자들은 행사 측이 보안 문제보다 피해 참가사의 보험 가입 여부를 강조하며 책임을 돌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게임스컴은 두 번째 입장문에서 장비 도난이 단순한 물질적 손실에 그치지 않는다고 인정했다. 특히 소규모 개발사에는 도난당한 기기에 수개월 또는 수년 동안 진행한 작업이 담겨 있을 수 있으며, 사건 하나로 행사 전체와 개발 과정이 무너질 수 있다고 밝혔다. 주최 측은 피해자들과 직접 대화를 시작했으며, 피해 내용과 후속 영향을 듣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른 개발사와 이용자들이 자발적으로 장비 지원에 나선 것에 감사를 표하면서도, 이러한 지원이 주최 측의 책임을 없애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앞서 CD 프로젝트 레드(CD PROJEKT RED)는 레일리에게 장비 지원을 제안했다. 다른 개발사와 행사 참가자들도 피해 팀이 시연을 계속할 수 있도록 기기와 인력을 제공했다. 게임스컴은 기존의 행사 후 평가와 별도로 인디 참가사를 위한 보안 체계를 전용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인디 부스 운영진이 참여하는 원탁회의도 열어 구체적인 개선책을 공동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추가 피해를 입었지만 아직 신고하지 않은 참가사에는 게임스컴 주최 측과 현지 경찰 양쪽에 사건을 접수해 달라고 요청했다. 다만 이번 사과문에는 도난 장비에 대한 보상이나 금전적 지원 계획이 포함되지 않았다. PC Gamer는 주최사 쾰른메세(Koelnmesse)에 전체 신고 건수와 보상 검토 여부, 보안 인력의 검증 및 감독 방식 등을 문의했지만, 게임스컴 측은 기존에 발표한 두 입장문 외에 추가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출처: PC Game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