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스컴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Opening Night Live, 이하 ONL)에는 비용을 내고 참여하는 광고 슬롯과 제작진이 뉴스 가치를 기준으로 선정하는 무료 슬롯이 함께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진행자이자 총괄 프로듀서인 제프 케일리(Geoff Keighley)는 게임스컴 사전 언론 브리핑에서 ONL의 트레일러 선정 방식을 설명했다. 케일리는 기업이 게임스컴 전시 공간을 구매하는 것처럼 디지털 쇼에서도 일정한 노출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모든 출연작이 비용을 지불하는 것은 아니다. 케일리는 행사에 편집·보도 가치가 있다고 판단한 게임을 별도로 선정하며, 3~4명 규모의 소규모 팀이 제작한 인디 게임도 무료로 소개한다고 설명했다.


무료 출연작은 케일리 개인이 단독으로 결정하지 않는다. 제작진과 게임스컴 관계자가 함께 판단하며, 행사에 참가하거나 전시 부스를 운영하는 게임스컴 파트너의 디지털 활동을 확장하는 성격도 지닌다.


독일게임산업협회 펠릭스 팔크(Felix Falk) 대표는 게임스컴 디지털 프로그램의 대다수가 유료 광고가 아니며 행사 파트너에게 무료로 제공된다고 설명했다. 디지털 쇼 자체의 수익보다 현장 참가사의 전 세계 노출을 확대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입장이다.


편집 슬롯을 얻는 핵심 기준은 발표의 규모와 새로움이다. 처음 공개되는 게임이나 예상하지 못한 소식처럼 시청자에게 놀라움을 줄 수 있는 발표일수록 무료 선정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반대로 이미 공개된 게임이 출시를 몇 주 앞두고 기존 정보를 다시 알리는 영상은 뉴스보다는 광고에 가깝게 분류된다. 이 경우 무료 편집 슬롯보다 유료 광고 영역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


쇼케이스 광고 가격은 공식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외부 보도에 따르면 2025년 ONL의 60초 트레일러 슬롯은 약 12만 달러(약 1억6,600만원)로 추정됐다.


더 게임 어워드의 광고 단가는 이보다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2025년 행사 당시 60초 영상은 최대 45만 달러(약 6억2,300만원), 3분 분량은 최대 100만 달러(약 13억8,400만원)에 달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해당 금액은 케일리나 주최 측이 공개한 공식 고정 요금이 아닌 매체의 취재·추정치다.


케일리는 마케팅 행사라는 ONL의 성격을 인정하면서도 유료 광고와 제작진의 편집 판단에 따른 발표를 병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비용을 지불하지 않아도 발표 자체에 충분한 뉴스 가치가 있다면 무대에 오를 수 있다는 의미다.


2026년 ONL에는 ‘FINAL FANTASY VII REVELATION’과 ‘Gears of War: E-Day’, ‘무한대’, ‘메트로 2039’, ‘더 위쳐 3: 와일드 헌트’의 신규 확장팩 등이 등장한다.


게임스컴 ONL은 한국시간 8월 26일 오전 3시에 시작된다. 게임스컴 2026 본 행사는 독일 쾰른에서 8월 26일부터 30일까지 열리며, 40개국에서 구성한 약 50개 국가관과 1,600개 이상의 전시사가 참가할 예정이다.

출처: Kotaku
참고: GamesIndustry.biz 인터뷰
참고: 게임스컴 2026 공식 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