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스테이션 5 에뮬레이터 ‘키티PS5(KytyPS5)’에서 《GTA 5》의 PS5 버전을 실제로 구동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다만 그래픽 오류가 심하고 확인된 플레이 구간도 제한적이어서, 《GTA6》까지 실행할 수 있다는 주장은 아직 전망에 가깝다.


트윅타운은 9월 5일 게임 및 콘솔 관련 영상을 제작하는 브루털샘(BrutalSam)이 키티PS5를 이용해 《GTA 5》 PS5 버전의 노스 양크턴 프롤로그를 실행했다고 보도했다.


영상에 사용된 PC는 AMD 라이젠 9 9950X3D 프로세서와 라데온 RX 7900 XT 그래픽카드를 탑재했다. 영상 제작자가 공개한 성능은 약 40~60fps였다.


캐릭터를 직접 조작하며 임무를 진행하는 모습도 확인됐다. 컷신만 재생하거나 메인 메뉴에 진입한 것이 아니라, PS5용 게임의 실시간 3D 화면과 입력 처리가 PC에서 작동했다는 점에서 에뮬레이터 개발상의 진전으로 평가됐다.


그러나 정상적인 플레이 환경과는 거리가 있었다. 배경과 사물, 조명 등 여러 그래픽 요소가 반복적으로 나타났다 사라졌으며, 영상만으로는 프롤로그 이후 구간이나 오픈월드 전체를 안정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지 확인되지 않았다.


트윅타운 역시 현재 공개된 자료만으로는 게임을 처음부터 끝까지 실행할 수 있다고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기사에서 사용한 ‘플레이 가능’이라는 표현도 완전 구동 판정이 아니라, 제한된 구간에서 캐릭터를 조작할 수 있게 됐다는 의미에 가깝다.


키티PS5는 지난 7월까지만 해도 《GTA 5》의 메인 메뉴와 설정 화면에 진입하는 수준에 머물렀다. 약 두 달 만에 실제 3D 게임 구간까지 진행하면서 PS5 에뮬레이션의 발전 속도가 주목받게 됐다.


다만 《GTA 5》는 2013년 처음 출시된 게임이며 PC판도 이미 존재한다. 이번 시연의 의미는 PC에서 해당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 아니라, PS5용 실행 파일과 그래픽 명령을 비공식 에뮬레이터가 처리하기 시작했다는 데 있다.


키티PS5 개발진도 프로젝트가 아직 초기 단계라고 명시하고 있다. 현재 일부 2D 게임과 제한된 3D 게임을 실행할 수 있지만 호환성이 낮으며, 충돌과 그래픽 오류, 낮은 성능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윈도우가 주된 개발 플랫폼이며 리눅스와 실험적인 macOS 지원도 진행 중이다.


에뮬레이터는 무료 오픈소스로 개발되고 있으며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나 플레이스테이션과 관련이 없다. 개발진은 게임이나 저작권이 있는 시스템 소프트웨어를 배포하지 않으며, 합법적으로 확보한 게임 파일만 사용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이번 결과를 두고 《GTA6》의 공식 PC판이 나오기 전에 PS5 버전을 에뮬레이터로 구동할 가능성도 거론됐다. 그러나 현재 키티PS5에서 《GTA6》를 실행했다는 자료는 없으며, 《GTA 5》의 제한된 구간이 작동했다는 사실만으로 차기작의 호환성을 판단할 수도 없다.


락스타 게임즈(Rockstar Games)는 《GTA6》를 2026년 11월 19일 PS5와 Xbox Series X|S로 출시할 예정이다. PC 버전과 출시 일정은 공식 발표하지 않았다.


따라서 이번 영상은 PS5 에뮬레이션 기술의 발전을 보여주는 사례지만, PC 이용자가 콘솔판 《GTA6》를 출시 직후 또는 공식 PC판보다 먼저 정상적으로 플레이할 수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 실제 가능 여부는 게임 출시 이후의 호환성 개발과 안정성, 요구 사양을 확인해야 판단할 수 있다.

https://x.com/eXtas1stv/status/2096285296795033615?s=20


출처: TweakTown
참고: KytyPS5 공식 GitHub
참고: GTA6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