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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12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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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지연, 예산초과 - 소니와 코지마 결별 이유로 제시
소니가 코지마 히데오의 신작 ‘PHYSINT’ 협업에서 철수한 배경에 예산과 수익성, 영구 독점 여부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전작의 매출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가운데, 신작에서도 일정 지연과 예산 초과가 예상되면서 투자 지속을 꺼렸다는 것이다. 블룸버그의 제이슨 슈라이어는 9월 11일 프로젝트 사정을 아는 익명의 관계자들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관계자들은 ‘데스 스트랜딩(Death Stranding)’과 후속작의 상업적 성과가 플레이스테이션의 매출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한 점을 이번 결정의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PHYSINT 자체의 개발 상황도 문제로 지목됐다. 보도에 따르면 프로젝트는 예정된 일정을 지키지 못하고 있었으며, 출시까지 수년이 남았음에도 예산을 크게 초과할 것으로 예상됐다. 전작의 성과에 대한 우려에 신작의 일정과 비용 문제까지 더해진 셈이다. 플레이스테이션은 자사 하드웨어에 영구적으로 독점되지 않을 게임에 수억 달러, 한화 수천억 원 규모의 자금을 투자하는 데도 부담을 느꼈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데스 스트랜딩 두 작품은 일정 기간 플레이스테이션에 독점으로 출시된 뒤 다른 플랫폼으로 확장됐으며, 프랜차이즈 소유권은 코지마 프로덕션이 유지했다. PC 사업 방향도 이 문제와 맞물렸다. 블룸버그는 소니가 올해 초 싱글플레이어 플레이스테이션 게임을 PC에 더 이상 출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앞서 보도했다. 데스 스트랜딩 시리즈가 PC에서도 매출을 올렸지만, 이 같은 방침 아래에서는 소니가 PHYSINT의 PC 퍼블리싱을 통해 수익을 얻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블룸버그는 코지마 프로덕션이 첫 번째 데스 스트랜딩처럼 직접 또는 다른 퍼블리셔와 함께 PHYSINT의 PC 버전을 출시할 경우 소니가 그 혜택을 얻지 못할 것이라고 짚었다. 영구 독점을 확보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다른 플랫폼의 매출도 자사 수익으로 연결하기 어렵다는 점이 투자 판단의 쟁점으로 제시됐다. 소니 내부 인적 관계의 변화도 언급됐다. 블룸버그 보도를 정리한 찰리인텔에 따르면 코지마와 가까웠던 소니 임원들은 이미 회사를 떠난 상태였다. 다만 이번에 전해진 철수 배경은 익명 관계자 취재에 따른 내용으로, 소니가 공식적으로 설명한 사유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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