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궤적 1st 체험판을 잠깐 해봤습니다. 일단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 건 하이 스피드 모드였는데, 처음엔 없는 줄 알고 답답했는데 써보니 이동이나 전투 템포가 훨씬 빨라져서 답답함이 거의 없었습니다. 스토리 보는 재미는 그대로 살리면서 진행이 쾌적해지니까 금방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전투 방식… 이건 완전 제 취향이었습니다. 턴제 기반이라 단순할 줄 알았는데, 위치 잡기나 연계 공격 같은 요소가 은근히 전략성을 살려줘서 단조롭지 않았습니다. 스킬 쓰는 손맛도 괜찮고, 하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페르소나5 전투 시스템이 떠오르더군요. 세련되면서도 직관적인 느낌이 있어서 오래 해도 질리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픽은 오래된 게임 특유의 맛을 살리면서도 깔끔하게 다듬어져 있어서 부담이 없었고, UI도 깔끔하게 정리돼 있어서 처음 해보는 사람도 쉽게 적응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체험판 해본 결론은, 명작의 스토리를 지금 기준에서도 편하게 즐길 수 있게 잘 리마스터한 것 같다는 점입니다. 일단 하이스피드모드가 완전 제취향.. 처음 해보는 사람이나 예전에 하다가 중간에 놓친 분들 모두 한번쯤 해볼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돈값(약 8만원)을 하는 게임인지는 조금 더 해봐야 알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재미있으나 리메이크 치곤 가격이 높다는 생각은 듭니다. (원작을 안해봤기 때문에 주관적인 판단으로 생각해주세요..!!)


그리고 키마보단 패드를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