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덫에서 방혈은 타격감이 거의 없죠. 바닥하고 색깔이 비슷한 경우가 많아서
잘 보이지도 않고요. 무지개색인 방혈 스킨을 팔지만 어린이용 겜으로 변하는 것 같아 전 별로더군요.

질리기도 하고해서 다른 스킬을 방혈 대신 이리저리 써보다가 칼날비를 발견 했습니다.
화면을 가득 메워서 방혈과는 정반대의 느낌이라 처음엔 눈뽕이 좀 있었는데 하다보니
적응이 되더군요. 덫인데도 나름 타격감도 있어서 좋더군요. 

그런데 그런 것 보다 왠지 모르게 쎕니다. 특히 레어 노란 몹이 방혈 보다 훨씬 더 잘 잡힙니다. 
쓴 첫 느낌은 '아 이거 왜쎄!?' 였습니다. 은신처 dps는 방혈 보다 좀 떨어지는데 쎕니다.
칼날비를 직접 시전 하면 천천히 스킬이 써지는데 덫으로 쓰면 3개씩 빠르게 던져댑니다.
은신처에서 써보면 화면 가득 터지죠. 직접 시전 하는 것 보다 5-6배 많이 스킬이 터지는 게
쎈 이유가 아닌가 싶네요. 아무튼 쎕니다. 특히 뉴비분들에게 칼날비를 방혈 대신 강력 추천 합니다.

링크는 장갑의 덫 보조-(기묘한) 무리 덫 보조-덫 및 지뢰 피해 보조 여기까진 방혈과 같고요.
연쇄 보조(초)만 '효과 집중 보조(파)'나 포악함 보조(빨)로 바꿔주면 됩니다. 물론 방혈 대신 칼날비(초)로 
바꿔야겠고요. 21/20 짜리 20카 정도 하네요. 

전 효과 집중 보조를 써서 그런지 범위가 방혈 보다 좁아서, 방혈은 맵핑 시 대충 캐릭 발 아래
던졌었다면 칼날비는 좀 더 앞쪽으로 던지면서 나가야합니다. 효과 집중 보조 대신 강화 보조를
쓰면 어떨까 싶은데 너무 비싸서 전 무리네요. 갑옷은 '시체 상인' 을 써도 될 것 같습니다만
톱니의 보호가 워낙 좋죠. 

단점이자 장점으로는 방혈은 생명력을 안 쓰는 반면 칼날비는 마나를 쓴다는 겁니다. 보통 걸신 들린 왕관을 
쓰니 에너지 보호막을 쓰겠죠? 방혈은 27렙이면 130씩이나 생명력을 갈아먹어서 신경이 쓰였는데 
남아도는 에너지 보호막을 쓰니 좋더군요. 당연히 생존에 도움이 됩니다. 다만 특정 스컬지 맵에서 
에너지 보호막을 빠르게 소모 시키는 옵션이 있는데 여기는 못 돕니다. 돌고 싶으면 다시 셋팅을 방혈로 
바꿔줘서 생명력을 사용하도록 해야 합니다. 

방혈에 질리셨던 분들 칼날비 한 번 사용해보세요.

p.s: 하이엔드까진 아니지만 나름 셋팅이 좀 되었더니 칼날비 덫만으로도 맵핑이 되더군요.
     그래서 아예 6링크 하고 시체 상인에 '장착된 효과 범위 젬 레벨 +2' 타락 옵션 된 걸 쓰니
     엘더, 쉐이퍼 맵핑까지는 칼날비 덫만 가지고도 굉장히 빠르게 클리어가 가능해졌습니다.
     방혈은 자꾸 노란 레어몹이 새고 단일딜이 약해서 보스 잡기 힘들지만 칼날비 덫은 
     보스도 몇 초 안에 잡고 레어몹은 섞여 있는지도 모르는 채로 잡아집니다. 스컬지 맵에서는
     레어몹 빨리 많이 잡는 게 핵심이라 방혈이 별로인데 칼날비가 비할바 없이 좋습니다.
     시체 상인으로 효과 범위가 넓어지고 딜도 많이 늘어서 10스컬지 16티 맵에서도 아주 편합니다.
     
     사이러스에서 조금 시간이 걸렸긴한데 그래봤자 몇 초 차이입니다. 메이븐 같은 거 잡을 때
     지진 덫을 6링크로 바꿔주면 되겠죠. 귀찮으면 그냥 하셔도 됩니다. 맵핑에서 지방 덫 5링크를
     굳이 쓸 필요가 없게 되니 아예 빼버리고 다른 걸 넣어볼까 하는데 딱히 마땅한 게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