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을 보면 이 게임의 판매량이 현재도 최상위권이더라고요. 그런데 스팀 평가는 대체로 부정적이죠.
욕 많이 먹어서 유저가 급감 했지만 아직도 뉴비가 많이 유입이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동접도 평일임에도 아직 15만이나 되고요.

그래서 뉴비가 하면 좋은 스킬은 현재로서는 '소환수' 라고 봅니다. 이번 시즌 첫날에 했다면
거의 대부분의 뉴비가 소환수 하다가 액트도 못 밀고 죄다 폐사했을 겁니다만, 소환수에 따라 
딜을 2배나 올려주는 패치도 있었기 때문에 할만할 것 같습니다. 

소환수를 하면 보스를 잡는 성취감이 있을 겁니다. 번개창이나 갈퀴짓밟 같은 걸 해버리면 몇 초만에도
잡아버리기 때문에 성취감 따위가 있을 수가 없죠. 저는 소환수로 액2 보스를 몇 분씩 걸려서 원트로
잡았지만 성취감이 없었고 그저 힘들기만 했습니다. 왜냐하면 이전에 잡아봤기 때문이죠.

그런 의미로 액트를 처음 밀 때는 쎈 스킬 보다는 적절히, 보스와 몇 분 투닥거리면서 생존도 잘 할 수
있는 스킬이 좋다고봅니다. 그게 소환수인 거고요. 그렇게 하다가 벽에 부딪히면 그 때가서 이번 시즌의
오피인 번개창+폭풍창을 부캐로 키우는 거죠. 

시원시원하게 액트를 밀다보면 신세계의 재미를 느끼게 될 겁니다. 액트를 미는 두 번 다 재밌어지는 방법이죠.

그리고 이후에는 계속 사기 스킬을 찾아서 하면 됩니다. 꾸린 스킬 하면 접게 됩니다. 앞서 말했듯이
이미 보스 잡는 성취감을 한 번 느껴봤다면 두 번 째부터는 성취감이 매우 적어지게 되거든요. 빠르게
날아다니는 느낌이 좋죠. 스피디 할수록 재밌어집니다. 

1편에서도 마피 같은 템을 끼는 최고의 이유가 스피드 입니다. 이 게임은 빨라야 재밌습니다. 마치
레이싱 게임을 하는 듯한 느낌으로 겜을 하게 되면 스트레스가 풀리고 흥미진진해 집니다. 

그. 런. 데.
이걸 제작자들이 모르네요? poe가 '대체로 부정적'이란 평가를 받을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신규 유입과 동접 수만 믿고 삐딱하게, 절대다수의 유저 의견 무시하고 자기들 맘대로 만들어 버렸네요.
이제 조금이나마 패치를 하고 있지만 뭐 크게 변한 게 있나요? 아직도 캐릭은 굼벵이에다가 템도 잘 안 나오고
대부분의 보스는 잡아봐야 별 보상도 안 주고 번개창 빌드 이외에는 대부분 죽어 버렸고요. 

그래도 이번 시즌은 번개창 빌드하면 재밌습니다. 뉴비가 이 빌드를 하게 된다면 
게임 재밌는데 왜 부정적이라는 거야? 하는 의문을 가지게 될만큼 재밌습니다. 라이트 유저라면
한 달은 충분히 재밌게 할 수 있을 거고요. 지난 시즌을 해본 유저들이 문제인 거죠. 또 이번 시즌의 뉴비라도
다음 시즌에 똑같이 겪게될 문제라는 거고요. 

저는 이제 낼모래면 토치라이트 새시즌을 하러 갈 겁니다만 솔찍히 추천할만한 겜은 아닙니다. 
페이투윈 겜이라 뉴비가 조금이라도 남들을 쫓아가려면 최소한 20만원 정도는 써서 자기 캐릭과 시즌드랍펫
명함이라도 뽑아야 조금 할만해집니다. 컨텐츠마다 풀돌 펫 뽑고해서 쾌적하게 하고 싶다면 몇백 만원이 들죠. 
예전엔 시즌패스만 사서 새캐릭으로 하면 된다했지만 이젠 택도 없죠. 시즌 펫도 없이 겜을 한다? 인권이 없음

중국 겜이라 작업장이 돈 되는 템은 거의 모든 템을 다 손을 대서 한 달이 지나도 템의 물량과 가격이 똑같은
말도 안되는 일이 벌어지죠. 시즌 첫날부터 어떻게 그 시즌에 돈되는 것을 알고 작업해 들어가는지 작업장과 
겜사가 결탁 했다는 의혹도 있을 정도. 무과금으로 며칠 찍먹하고 튈 거라면 모를까 비추천함. 저도 며칠하고
말 것 같네요. 

며칠 지나면 토치보다 접어버린 번개창이 더 재밌을 듯 합니다. 토치도 처음에만 좀 재밌는 거죠. 솔찍히 번개창 
재밌잖아요? 근데 재밌더라도 왠지 모르게 하기 싫은 게 문제. 이 게임은 정식 출시나 되어야 다시 해볼까 싶네요. 
앞으로도 계속 이 모양 이 꼴이면 더 이상 할 이유가 없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