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운다스타 1공대에 있었던 사람입니다.

 

뭐 이쪽이 옳다 저쪽이 옳다로 글을 쓰려는게 아니라

나름 잉여(3자) 관점으로 1공대 상황에 대해서

얘기하려 함입니다.

(왜 그리 운시님께서 화가 났었을까? 하는 이유- 서로 오해가 좀 많으신듯 해서 아는 만큼 3자의 관점에서)

(화가 나는거에서 공감간다 싶은것도 있었고, 운시님에 대해서 이건 좀 아닌데라고 생각되는 것도 있어서

 그만 다들 맘 좀 푸시라고 서로 이해하는데 조금 도움을 드릴까 싶어서 쓰는 겁니다.)

 

운다스타 모집하길래 손 하고 공대에 참가를 했었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11시쯤인가? 12시쯤 부터 모으기 시작하셨는데

생각보다는 공대 초대되는 인원들이 더디긴 하더군요.

 

그래서 그런지 1공대로 할 수 밖에 없겠다라고 생각하던 참에

1공대로 운다킬 하겠다는 공장님 말씀이 나왔습니다.

아마 귓말이 이전 샤 잡을때처럼 폭주한다면

유도리있게 3공대 이상으로 릴레이를 하던 깔끔하게 원킬을 하던

트라이를 할 수 있었을거라 생각합니다. 출발 전이었기 때문에.

공대원들 다수 요청이 있었으면 택틱이 바뀌었을 수 있었죠.

딱봐도 그 시간대나 초대속도등으로 봤을때는

1공대나 1공대+반 2공대(오래 모았을 경우)

사이즈만 나왔었습니다.

공대원이 안모여서 타섭분들도 초대하고 그럴 정도였으니..

 

풀파가 되지는 않았었지만 미리 진형이나 공략 설명한다고 하시면서

섬에 모이라 하시더군요.

공대원 분들이 하나 둘씩 모이기 시작하셨고

거진 풀파가 되어 갈 때 즈음부터 운다 1공대로 잡는게 좀 아깝다 생각하긴 했었는데

마침 숟가락 하실 분들은 와서 딸피때 (제 기억으로는 4퍼나 6퍼쯤)

딜하고 템 먹어가시라고

광고를 하셨습니다.

 

공개 겜톡도 열면서 공대원들은 물론이고 숟가락 분들도 함께 들으시라고

1채널 창에 올리셨습니다.

그때까지도 채널창에 '손' 이 쭉쭉 올라가던가

풀파가 갑자기 훅 되거나 그러지는 않았었습니다.

'결국은 1공대로 할 수 밖에 없겠구나. 쩝' 이렇게 생각하고 시간이 지나니 풀파가 되더군요.

 

운다 주변에 기둥도 박고 공략 설명해주시면서

1공대 팟의 취지에 대해서 설명해주시더군요.

'이전에 1공대로 2트에 운다를 잡았었는데 그 2트 중에 첫트는 시험삼아 한번 박아봐서 택틱을 좀 보고

바로 재트라이해서 깔끔하게 잡았다. 다른 대도시 서버처럼 금방 3공대 넘어가서

부활이 끊기지 않는 인원수가 나오기 전까지는 릴레이보다는 이게 더 깔끔할수 있다.

저의 취향으로는 트라이하면서 정해진 인원으로 공략을 맞춰 나가면서 깨는 것이 재미있는거 같다.'

 

이전에 모구샨 금고팟에 갔을 때 운시님 팟에 갔을 때가 있었는데,

그때도 본인은 트라이하면서

차근차근 공략을 알아가면서 깨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혹시나 트라이 횟수가 길어진다고 실수한 공대원 분들한테 화내지 마시라.

처음이신분들도 계시고, 힘들게 깰수록 더 짜릿하지 않느냐.

라고 말씀하시던게 생각났었습니다.

아 이 공장의 성향을 이런거였구나. 라고 생각되더군요.

 

모로 가도 서울로 가면 되는 방법으로 이리저리 변칙적으로 다양하게 해보는 공장스타일도 있고,

공대원 분들 실수 할때 윽박지르거나 벌금이나 벌칙을 주면서 정신 바짝차리게 긴장감있게 하는 공장스타일도 있고,

공략을 맞춰나가면서 헤딩하더라도 공대 분위기와 공략의 학습을 중요시하는 공장스타일도 있고,

고템렙과 공략확고 공대원을 채워서 공대 안정성을 추구하는 공장스타일도 있고

여러가지 공장 스타일을 겪어봤었는데 이분은 세번째 스타일이신거 같더군요.

 

여하간에 공략 설명이 끝나고 포메이션을 짤 때 쯔음 근처 산등성이에

비공대원 분들(숟가락 표현도 좀 그렇습니다.)이 한두분씩 모이기 시작하더군요.

그래도 공대 짤 정도 숫자는 아니어서 합치자 라는 말은 못하고

트라이 전에 주변 정예쫄들 잡고 자리를 잡고 트라이를 시작했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공개창에 합쳐서 트라이하면 안되느냐 이런 말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공략을 공대원들에게 새로이 이해시키고 트라이하는 어느 공대나 그렇듯이

1~2트는 공대원들 실수나 거리벌리기 미숙등으로 전멸사인이나고 그랬습니다.

 

그러다 공장님이 제보를 받았는지 직접 보셨는지는 모르겠지만 겜톡으로

공대원 아니신 분들이 같이 치는거 같다. 아뒤를 아시는 분이나 지인이신 공대원은

자제 부탁드리고 딸피때 쳐달라라고 말씀하시더군요. 채널창에도 올리셨습니다.

 

'그냥 같이 치면 안되나?' 라고 생각하던차에 1공대 정식 공략팟 아니면 3공대 이상의 이유가

이번에 새로이 바뀐 희귀 정예 특성상,몬스터에 딜을 하는 유저가 늘어날수록 희귀정예는 더 쎄진다라고

보았었고, 운다스타의 경우는 유저가 늘어날수록 강해지는 수치와 공대 딜과의 임계점이 1공대 정식공략 아니면

3공대나 그 이상쯤으로 저그딜을 하는것으로 이해가 되더군요.

아마 이렇게 바뀐걸 모르고 비공대원분이 나도 트라이할래 공대 안 맺어도 같이 치면 템들어온다며! 라면서

같이 운다를 쳤을지 모릅니다.

여기서부터 오해가 나지 않았을까라고 생각합니다.

 

2공대가 어느 시점부터 꾸려졌는지는 공개창으로도 모집글이 올라오지 않아서 모르겠지만(트라이 하는 동안)

이쪽저쪽 산등성이에 군집해 계시는걸로 보아 아얘 주변의 숟가락 분들을 초대해서 2공대를 모집하는 분들과

그밖에 개인으로 딸피딜해서 템 먹겠다는 분으로

나뉘어지신 걸로 보였습니다.

1공대가 아닌분들의 상황은 대략 이래보였고,

 

채널창으로도 딸피때 쳐달라는 양해도 했고 따로 모으는 공대에서 이를 자제를 시켰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중에 왜 2공대에서 자꾸 치느냐라는 항의를 들을때 억울하셨을 이유가 되었을거라 생각됩니다.

딸피때 치라는 글은 보았지만 위의 경우처럼 왜 그래야하는지 이유가 이해안되는 개인 분들이 쳤을 수 있고,

제가 보았을 때도 트라이하다 전멸을 하고 대부로 전부 부활을 했는데 비공대원 분이 한 두분 일어나셔서 다른쪽으로 도망치는 걸 보았었습니다. 분명 1공대원 분은 아니셨죠.

이때부터 운시님은 준2공대(비공대분들 끼리 모으시고 모여있는 규모상 풀파가 아닌것으로 보였으므로 이렇게 표현하겠습니다 ㅈㅅ)원 분이 와서 자꾸 친다는 생각을 하실 수 있었고, 오해가 쌓이기 시작할 즈음에

 

결정적인 헤프닝이 일어납니다.

몇차례 헤딩하고 그 전전 트라이에서는 10퍼 이하까지 본 상태에서

겜톡으로 첫탱 지정도 하고 첫 어글 조심 경고도 하고 눈속, 속거 어느탱에게 넣으라 지정도 된 상태에서

시작했는데 (당시 첫탱은 죽탱)

첫탱이 들어가고 전 공대원 눈속,속거가 들어간 시점에서 (어느 분이 공대 전체 눈속,속거 지원상황 알리는 애드온을 쓰셔서 알 수 있었음) 운다가 첫탱을 때리기 시작하고 30초도 안지났을 즈음 운다가 뒤 공대원방향으로 고개를 돌리고 전체광역스킬을 쓰면서 공대다수가 전멸해버립니다.

 

어글 지원기가 첫탱에 다 들어간 상태를 확인하고 운다가 움직이지 않는 시간동안

첫탱이 들어가서 어글잡는 타임도 가진 상태에서

운다가 연번같은 스킬 한두번 정도 쓴 상태에서 갑자기 어글이 역전된 것은

기사의 보손이나 구손이라는 공대내결론이 나왔습니다. (시작하고 상당히 초기에)

 

당시 공대원 구성에서 기사분은 단 한분이셨고,

그분은 운다 스킬에 누워서 달리고 있는 상태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비공대원분들에 눈길이 갔고, 여기서 운시님은 준2공대 쪽에 불만 폭발을 하게 됩니다.

'그렇게 공개창에 양해를 구하고, 딸피때 잠깐치고 템 쉽게 얻어가시라고 그렇게 얘기했는데

자꾸 그러는거는 공대에 의도적으로 해꼬지하는 거 아니냐! 어떻게 사람도 적은 굴단섭에서 이럴수가 있느냐'

라며 준2공대쪽을 비난하기 시작했습니다.

 

아마 준2공대 자체 내부에서 숟가락 딜하고 템먹자. 중간에 치는건 좀 자제하자라고

스스로 통제시키셨을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습니다.

아마 공개창에서 억울하다는 뉘앙스가 나왔으니 자제하는 분위기 였다고 생각됩니다.

 

기사의 구손이 문제였다라는 소리를 듣고 제가 혼자 찾아봤을때,

준2공대에 속한 분이거나 개인이 숟가락딜 하는 분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4~5분 정도 운다근처 산등성이에 따로 모여있는 분들중에 기사분이 있었습니다.

황금룩에 의심이 가서 한번 클릭해봤더니 기사더군요.

 

그전 트라이동안 공개창으로 운시님에 대해 '얼마나 잘난 공략인지 한번 보자' '어떻게 1공대로 잡느냐 부심쩌네'등등

비아냥거리는 분들도 보였었습니다. 저도 기분이 좀 나쁘더군요.

파티창에 파티 모집해서 공대를 꾸리고 다음 차례를 기다리는 것도 아니고 숟가락 딜 하러 온 사람이,

파이팅해서 얼른 잡으라고 응원은 못해줄망정 한 둘 비아냥 거릴때 아마 운시님도 열좀 받으셨을겁니다.

 

운시님도 주변 전체를 못보시고 준2공대에 폭발하는건 성급했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러다 갑자기 운시님께서 병뿅단 얘기를 꺼내시더군요.

'저쪽 공대 사람이 병뿅단인걸로 아는데 개인적으로 좀 좋지 않은 감정 가지고 있다' 면서 병뿅단 얘기를 하는데

1공대 내부에 병뿅단이나 지인분이, 준2공대에 말을 하고 준2공대도 그때문에 폭발을 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급기야 공개겜톡으로 들어오셔서 서로 언쟁을 높이시더군요.

겜톡상 2공대 공장분 목소리가 작게 들려서 잘 듣지는 못했지만

'병뿅단 얘기는 왜나오느냐, 또 왜 그런 방식으로 공략을 하느냐 답답하다.'

운시님은 '왜 이렇게 의도적으로 방해를 하느냐, 개인적으로 병뿅단 싫어한다고 했다 문제없다 답답하다.'

 

그렇게 겜톡으로 대화후 1공대는 2공대에 운다를 트라이하라 넘겼고 1공대는 모두 주변 산 꼭대기로 올라갔습니다.

겜톡으로 운시님이 '공대분들 절대 운다 건들이지 마세요' 라면서 화난 목소리로 말씀하셨고 2공대 운다 트라이가 시작되었습니다.

대략 70~80퍼 정도 남기고 2공대 트라이는 종료 되었고

그 다음부터 1공대 와 2공대는 운다스타를 사이에 두고 대치가 시작되었습니다.

2공대 트라이 전후로 공대 모집글이 보였었고 제 추측으로는 완전한 풀파가 아닌 상태에서 트라이하신걸로 보였습니다.

(제 추측입니다. 정확한 사실이 아닐수 있습니다.)

 

그렇게 대치가 길어지면서 한 둘 공대에서 나가시기 시작하셨고,

1공대에서 열댓명 정도 남고 성아님께서 운다 공대 하나 새로 만드실때 즈음 공대를 나와서 접속종료를 했습니다.

 

 

 

여기까지가 1공대 속한 공대원 시점에서 본 운다분쟁의 전체이구요.

 

이제 제가 한말씀 올리자면

서로 잘 못한 점은 분명히 있습니다.

 

먼저 2공대 쪽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운시님의 1공대팟은 말그대로 1공대로 운다를 깨보자라는 취지로 만든 팟이었습니다.

파티 모집 당시 이렇게 길어질 줄은 생각 못했겠죠.. 파티도 잘 모이지 않고..

숟가락 딜하러 와서 의도적이던 실수던 혹은 글에 적어둔 것처럼 희귀 정예 바뀐 법칙을 몰라서 그랬건

1공대 트라이 도중 분명히 그렇게 경고하고 채널창에 주의하라 올렸는데도 분명히 와서 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저도 목격을 했었으니깐요.1공대 전부 다 받고 저 멀리 따로 부활해서 도망가는 사람 분명히 봤었습니다.

그분이 2공대 분이었는지 개인이었는지는 몰라도 운시님은 확실히 오해할만한 상황이었습니다. 구손사건도 그렇구요.

 

트라이 도중에 비아냥 거리고 왜 저러고 있나 공개창에 올리시는 분들도 말씀드렸다시피

2공대원 분들이었는지 따로 개인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운시님은 1공대 트라이팟이라는 목적이 있는 팟이었고,

제가 생각하기에도 1공대를 꾸려서오시던 2공대를 더 꾸려서 오시던 따로 공대를 꾸려와서

1공대 트라이팟 1트하면 그다음 우리 공대가 하겠다고 권리행사를 하신것도 아니고

옆에서 비아냥만 거리신건 좀 이해가 되지 않더군요. 저도 좀 짜증이 나더군요.

 

운시님도 거기서 왜 병뿅단 얘기는 왜 나오는지 이해가 가지 않더군요.

현장에서 잘못된일이 있거나 혹은 오해를 했더라도 그자리 그 현장에 있었던 사건 당사자들과

지지고 볶던 항의를 하던 합의를 보던 서로 으쌰으쌰하던지 그랬어야지,

지인끼리 혹은 길드원끼리 대화로 그런것도 아니고,

40명 넘게 들어와있는 공공성을 지닌 공개겜톡방에서

'개인적으로 병뿅단은 싫어요, 이상한짓을 해요, 기타등등'

이런 말을 하는게 옳다고 보십니까?

병뿅단에 이상종자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병뿅단은 굴단에서 멤버수 제일 많은 길드인건 알고 계실겁니다.

이상종자들이 있을 수도 있고 아니면 오해를 했거나 또는 소수의 인원의 잘못때문에 대다수 선량한 길드원들을

한꺼번에 매도할 수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으셨습니까?

화가 나신 상황은 이해할 수 있습니다. 저도 좀 났었으니깐요.

하지만 그런식은 아닌거 같습니다.

잘못하셨습니다. 그런 방식은.

 

 

1공대와 그밖에 2공대와 숟가락 개인분들 서로 오해였고 서로 입장을 이해 못한 상태에서 서로 욱해서 벌어진 일이니

 

앙금은 푸시고 우리 즐겁게 굴단에서 와우 해봐요.

 

오해가 있었을 수도 있고, 입장차가 있었을 수도 있고, 그 때문에 자존심 때문에 고집을 부린 점도 있었을 겁니다.

 

개인적으로는 유료로 하이잘로 서버이전 했다가 굴단 분위기를 못잊어서

다시 제 돈내고 다시 복귀했을 정도로 굴단은 우리들에게 추억이 많은 서버입니다.

다른 분들도 오랫동안 하신 분들도 동감하실거라 생각합니다.

 

서로 화해하고 악수하고 즐겁게 굴단 파이팅해보아요. ^^

 

 

 

 

 

                                                           - 호드 도적 '스톰글로리' (마우)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