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의 전 직업 중 가장 파란만장한 희로애락을 겪었던 클래스라면 누가 있을까?


그것은 바로 오리지널 시절 도망치는 적을 붙잡을 방법이 없어서 그저 눈물 흘려야 했던,
오로지 질긴 생명력만이 전부였던, 그래서 '답답함'의 대명사로 인식되어왔던 징벌기사가 아닐까 싶다.


이후 징벌기사는 불타는 성전에서도 유저들에게 외면 받는 편에 속하는 비인기 클래스로 평가 받아왔지만
리치왕의 분노 확장팩 초기에는 가장 무시무시한 PvP 클래스 중 하나로 각광받는 영광을 누리기도 했다.


그리고 또 다시 반복된 상향과 너프. 어느 순간 불현듯 등장한 방특전사와 보호기사가
서서히 투기장을 점령하기 시작했고 징벌기사는 또 다시 그렇게 잊혀져만 갔다.






아마도 바로 그 시점이었을 듯 싶다. 보호기사가 새롭게 각광받기 시작하고
상위권에서 징벌기사는 거의 멸종되어가던 리치왕의 분노 확팩 말기.


지난 투기장 8시즌, 기자는 특정 플레이어의 WoW 아프리카 방송을 인상 깊게 시청했던 기억이 있다.
"3전장 징법사 2700+ 본팀 플레이 중. 매치 환영!" 이라는 제목의 방송이 바로 그것이었다.


블리자드의 도마 위에 올라 끊임없이 칼질을 당하며 빈껍데기만 남았던 징벌 기사.
그런 징벌기사가 포함된 징법사 조합? 널리 알려져 있지 않은 생소한 조합으로 2700점이라니...?
호기심을 가지고 방송에 들어가보았다. 방송의 주인공은 다름아닌 데스윙 서버 '실업자'라는 플레이어.


풀방이었던 그 날의 방송에서는 '마법사의 신'으로 평가받는 오렌지마멀레이드의 도법사 팀을 비롯한
3전장의 최상위권 팀들이 1등을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었다.

도법사 - 투기장 3:3 도적 + 마법사 + 사제 조합의 줄임말.


8시즌 대다수 고평점 유저들이 뼈만 앙상하게 남았던(?) 징벌기사를 포기하고
보호기사로 전향하는 '실리적이고 현실적인 선택'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순간까지 최후의 징벌기사로써 멋진 PvP 플레이를 선보였던 실업자.


이번 와우인벤 PvP 릴레이 인터뷰 2탄에서는 최후의 징벌기사로써 투기장 1위를 달성하며
'분노한 검투사' 칭호를 획득한 플레이어, 데스윙 서버 '실업자'님을 소개해보려 한다.


그가 말하고 생각하고 느껴온 징벌기사는 과연 어떤 직업일까?
지금부터 그의 생생한 체험담이 담긴 징벌기사 PvP 노하우 속으로 들어가 보자.



▲ 보호기사가 대세였던 지난 시즌 유일한 징벌기사가 있었으니...
와우인벤 에픽작가 '응앙앵'님의 만화 내용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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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벌기사 PvP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나누기에 앞서...


PvP 추천 특성과 문양
   투기장 특성   평점제 전장 특성   징벌기사 추천 문양

장비 세팅
   보석 세팅   스펙 세팅

전문 기술

PvP 추천 애드온
   Holy Power Bar   xMoosi Alert  Icicle    Capping

성기사 추천 매크로

실업자의 단축키 세팅

실업자가 말하는 PvP 노하우

와우인벤 유저에게 한 마디

성기사 게시판 PvP 인증글 모음








징벌기사 PvP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나누기에 앞서...





"안녕하세요. 데스윙 서버 호드 진영에서 징벌기사를 플레이하고 있는 '실업자'라고 합니다.
와우인벤 유저분들과 만나 뵙게 되어서 반갑습니다. 인터뷰의 취지가 유저들에게
징벌기사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인만큼 즐겁고 유익한 시간 되었으면 합니다.


"또한 본 인터뷰에서 언급된 내용은 개인적인 견해가 많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다른 징벌기사 유저분들과 의견 차이가 있을 수도 있으니 이 점은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쾌할한 성격으로 기자의 인터뷰 요청에 흔쾌히 응했던 실업자님.
그는 PvP를 좋아하고 투기장과 전장을 너무도 사랑하는 한 명의 평범하고 유쾌한 게이머였다.


그런데 인터뷰 당시 만났던 캐릭터는 예전 방송에서 보았던 '실업자' 캐릭터가 아닌 다른 캐릭터였다.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그는 오랫동안 애지중지 키웠던 캐릭터가 얼마전 해킹을 당했다는 비보를 전해왔다.


"계정 보안에도 철저히 신경 쓰시기 바랍니다.(울음)"

인사말과 더불어 와우인벤 가족들에게 애절한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징법사라는 전대미문의 희귀조합으로 '분노한 검투사' 칭호를 획득하기까지...




▲ 지난 시즌 투기장 3:3 1위를 차지했던 징법사 3인방
좌측부터 멈춤이 (사제), 실업자 (징기), Aprill (마법사)



"투기장은 불타는 성전 3시즌때 전사로 시작했습니다.
성기사로 캐릭터를 바꾸며 본격적으로 플레이하기 시작한 건 5시즌때부터이구요."


"길드 동생들과 함께 투기장 1등을 달성해보고 싶었는데
때마침 하게 된 조합이 징법사였습니다."(징벌기사 + 법사 + 사제)


"패치가 거듭될수록 징벌기사가 끊임없이 너프되어 대부분의 유저들이 보호기사로 갈아타던 시점이었는데
저는 레이드는 즐기지 않기 때문에 그 당시 보호기사 PvP에 필요한 아이템 세팅도 녹록치 않았고,
무엇보다 법사, 사제와 팀을 이루려면 보호기사보다 징벌기사가 팀 컬러에 맞겠다 싶었어요."


"이미 유행하던 조합이 아닌 생소한 조합으로 투기장을 플레이하다보니
처음에는 팀원들끼리 호흡도 잘 맞지 않아서 조율하는데 시간이 조금 걸렸습니다.


그래도 꾸준히 연습하다보니 점수가 점점 올라갔고 어느 순간부터는 대화를 하지 않아도
서로의 플레이에 신뢰감을 가질 수 있을만큼 매끄럽게 호흡이 맞춰져가기 시작했습니다."


어떻게 1등을 달성할 수 있었느냐는 기자의 물음에 그는

"함께 플레이했던 'Aprill' (마법사)과 '멈춤이' (사제), 세나리우스 얼라에서부터
오랫동안 함께 와우를 플레이했던 길드 동생들이 잘해줘서 1등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라며 자신보다는 믿고 따라와준 팀원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우선적으로 전하기도 했다.




대격변 이후의 징벌기사





"우선 대격변 이전과 이후의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징벌기사가 더 이상 마법해제를 할 수 없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때문에 징벌기사의 가장 큰 메리트였던 서포트적인 측면에서 많이 너프가 되었습니다.


지난 불타는 성전 확팩때처럼 징벌기사가 또 다시 암흑기를 맞이하는 것인가 낙심하고 있던 찰나,
우연찮은 기회에 죽징술 조합을 플레이하는 특정 팀이 꽤나 고평점을 달성하는 것을 보고
필(FeeL)을 받아 징벌기사로 다시 투기장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시즌 플레이했던 징법사 조합과 죽징술 조합을 스왑하며
플레이 해 본 결과 솔직히 실망스러웠던 부분이 많았습니다.


징벌기사의 최대 장점이었던 마법해제가 사라졌고 데미지 딜링도 만족스럽지 못한 상태에서
영광의 서약 스킬을 이용한 힐링 위주로만 게임이 진행되었기에 다소 흥미가 떨어졌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차후 블리자드에서 좀 더 세심하게 직업별 밸런스를 조정해주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4.1 패치 이후의 징벌기사의 위치는?



"사실 4.06 패치에서는 징벌기사가 오버파워였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이번 4.1 패치가 적용된 이후에는 '영광의 서약'의 대대적인 너프로 인해
징벌기사 특유의 서포팅이 많이 약해진 것이 사실입니다.


리치왕의 분노 시절 마법해제와 힐링, 각종 손길로 안정적인 서포팅이 가능했던 반면
현재의 징벌기사는 전사나 냉기 특성을 찍은 죽음의 기사 등의 클래스보다 딜링도 약한 편이고
무엇보다 영광의 서약을 통한 서포트 힐링도 불가능해진만큼 많이 힘들어 졌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4.03 패치때보다는 좋은 편이지만 4.1패치 이후에는 투기장 조합에서
징벌기사의 '존재 가치'가 많이 떨어진 상황이라고 해야 할까요."


☞ 4.1 패치 이후의 성기사 변경 사항 [ By 나루의용사 ] (클릭!)



▲ 4.1 패치 이후의 징벌기사는 역시나 힘들어진 상황





추천 PvP 특성과 문양



징벌기사의 스킬트리는 단순한 편이지만 개개인의 플레이 성향에 따라
여러 개의 세부적인 특성으로 나누어집니다.


4.1 패치 이후 영광의 서약 너프로 인해 더 이상 징벌트리에 있는
관대한 치유사에는 포인트를 투자하지 않게 되었다는 점 참고 하시면 될 것 같구요.


이 자리에서는 제가 가장 즐겨 사용하는 투기장 전용 특성트리
평점제 전장 전용 특성트리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투기장 전용트리

제가 소개하는 두 가지 특성의 차이점은 간단하게 말해서
가속효과를 극대화 시키느냐, 심판의 망치 연마를 통해 쿨타임을 줄이느냐의 차이입니다.


징벌기사로 투기장 플레이 시 심판의 망치는 정말 중요한 핵심스킬이기 때문에
'심판의 망치 연마'를 통해 쿨타임을 줄이고, 한 편으로는 힐러의 부담을 덜어주는
서포트 힐링 역시 중요하기에 모든 치유량을 증가시켜주는 '신앙' 특성을 찍는 것이 좋습니다.


◆ 심판의 망치 연마 - 2포인트
심판의 망치의 재사용 대기시간이 20초만큼 감소합니다.

◆ 신앙 - 3포인트
자신이 시전하는 모든 주문의 치유량과 자신이 받는 모든 치유 효과가 6%만큼 증가합니다.




▲ 실업자가 추천하는 투기장 특성트리



평점제 전장 전용트리

평점제 전장에서는 블러드를 비롯한 타 직업의 시너지 가속효과를 받을 수 있습니다.
때문에 신앙 특성과 심판의 망치를 과감히 포기하고 가속을 극대화하는 '순결의 심판'을 찍는 것이 좋고,


소소한 컨트롤보다는 힘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는 것이 중요해지는 각종 전장 특성상
퇴마술의 공격력 10%를 증가시켜주는 '타오르는 빛'에 포인트를 투자하기를 추천드립니다.


◆ 순결의 심판 - 3포인트
심판 주문 사용 시 1분 동안 시전 속도와 근접 가속이 9%만큼 증가합니다.

◆ 타오르는 빛 - 2포인트
신성 충격과 퇴마술의 공격력이 10%만큼 증가합니다.




▲ 실업자가 추천하는 평점제 전장 특성트리





징벌 성기사 추천 문양

★ 상급 문양의 경우 일반적으로 기사단의 선고, 진실의 문장, 성전사의 일격을 사용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 주 문양의 경우에는 심판의 망치악령 퇴치는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고
나머지 1개는 투기장에서는 정화문양을, 평점제 전장에서는 신의 축복 문양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보조 문양은 PvP에 있어서 승패를 좌우할만큼 중요한 부분은 아니지만
진실 문양과 각종 축복 문양을 사용하는것이 일반적입니다.







징벌기사 장비 세팅



징벌기사 장비 세팅의 핵심은 탄력적중입니다.
탄력이 낮으면 생존력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클래스가 바로 징벌기사이기 때문에
최소 탄력 3800 + 이상을 맞추는 것이 좋고 적중 600 (5%)도 필수로 세팅이 되어 있어야 합니다.

탄력과 적중이 어느 정도 세팅이 완료된 후에는 스펙에 투자하시면 되겠습니다.


대격변에서부터는 투기장에서 일주일에 5회 이상 승리시 1300점 이상의 정복점수를 획득할 수 있으며
2차 무기를 제외한 투기장 세트 아이템의 개인평점제가 사라졌기 때문에 꾸준히 PvP 컨텐츠를 플레이하신다면
예전에 비해 매우 수월하게 탄력템을 맞추실 수 있으실 겁니다.







보석 세팅

위에도 말했듯이 가장 먼저 신경써야 될 능력치는 적중과 탄력입니다.


노란색 소켓에는 신비로운 호박석(탄력 40)을 장착해 일정 수준 이상의 탄력을 맞추도록 하고
붉은색 소켓에는 힘과 탄력도를 각각 20 증가시켜주는 반들반들한 잿불 황옥을 장착하시면 좋습니다.


또한 푸른색 소켓에는 힘과 적중도를 증가시켜주는 새김눈 귀안석을,
만 적중(5%)이 맞추어진 상황이라면 힘 20 + 체력 30을 올려주는 최상급 귀안석을 추천해 드립니다.


★ 징벌기사 보석 세팅

1. 노란색 소켓 - 신비로운 호박석 (탄력 40 증가)

2. 붉은색 소켓 - 반들반들한 잿불 황옥 (힘 20, 탄력도 20 증가)

3. 푸른색 소켓 - 새김눈 귀안석 (힘 20, 적중 20 증가)

4. 얼개 소켓 - 반향의 어둠영혼 다이아몬드 (힘 54, 치명타 피해 3% 증가)




스펙 세팅

제 아무리 전투력이 높아서 한방 데미지가 강력하다 할지라도
기본적인 적중 수치가 세팅되어 있지 않다면 공격이 빗나갈 확률이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한 두대 빗나가는게 그렇게 중요한가?"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PvP 에서는 종이 한 장의 차이로 승패가 갈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적중 600 (5%)는 가장 먼저 맞춰야 될 스펙입니다.


또한 징벌기사는 공격을 당하게 되면 타 직업에 비해 생존력이 떨어지는 편에 속합니다.
때문에 적중 다음으로 신경써야 될 부분이 바로 탄력도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저 같은 경우는 탄력도 4000 이상을 맞추고 게임을 하는데
아무리 못해도 최소 탄력 3800 이상은 맞추시기를 추천드립니다.



★ 실업자가 추천하는 스펙 세팅

1. 적중 5% 필수 > 탄력 3800 이상 > 힘의 순서로 우선순위를 두고 세팅

2. 재연마는 특화력 세팅 위주로 하는 것이 좋다.

3. 고 탄력 세팅을 위해서는 전문기술로 대장, 보석세공이 좋다.





징벌기사 추천 전문기술



징벌기사 PvP에 추천 할만한 전문 기술은 크게 네 가지 정도로
대장 기술, 보석 세공, 마법 부여, 재봉술이 있습니다.




▣ 대장 기술

장갑과 손목에 추가 보석 소켓을 뚫어 탄력도를 비롯한
각종 스펙을 상승시킬 수 있는 유용한 전문 기술입니다.


대장 기술 숙련도 400 이상만 달성하면 추가 능력치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비용에 큰 부담이 없는 반면 가격대비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 보석 세공 or 마법 부여 or 재봉술 중 택일

이 세 가지 전문 기술의 공통점은 바로 스펙을 상승시켜 준다는 것인데
마법 부여를 선택하면 힘 +80의 추가 효과를, 보석 세공 선택시에는 탄력 +81의 추가 효과, (탄력 보석 선택시)

재봉술을 올리게 되면 공격시 일정 확률로 전투력 1000 효과를 발휘하는 망토 마부를 할 수 있습니다.


이 부분에 관해서는 정해진 답이 없기 때문에 보석 세공마법 부여, 재봉술
본인의 취향에 따라 원하는 전문 기술 중 한 가지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성기사 추천 PvP 애드온



개인적으로 PvP에서 사용하는 애드온 종류는 많지 않지만
초보 유저분들에게 추천해 드리고 싶은 유용한 애드온은 많기 때문에

PvP시 유용한 애드온 몇 가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소개에 앞서 지난 인터뷰에서도 소개되었던 글라디우스와 같은
가장 기본적이라고 볼 수 있는 투기장 애드온은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Holy Power Bar 애드온

대격변 이후에는 성기사에게 '신성한 힘'이라는 새로운 버블 시스템이 도입되었습니다.


성기사의 버블은 도적의 그것과는 다르게 타겟을 변경해도 리셋되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는데

불과 1초, 10초 뒤에 무슨 일이 벌어질지 예측할 수 없는 PvP 컨텐츠 특성상
인터페이스 우측 상단에 표시되는 신성한 힘 게이지를 항상 살피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Holy Power Bar 애드온을 사용하게 되면 화면 중앙, 자신의 캐릭터 밑에
신성한 힘의 중첩 상황이 표시되기 때문에 중첩 상황을 쉽고 빠르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특성을 불문하고 성기사에게 가장 유용한 애드온 중 하나라고 볼 수 있죠.


☞ Holy Power Bar 다운로드 (클릭!)






xMoosi Alert 애드온


최근에 사용하게 된 Spell Alert (마법 경보) 형태의 애드온입니다.
PvP시 화면 중앙에 상대방이 무슨 스킬을 시전했는지 즉각 알 수 있어서 매우 유용하죠.


또한 이 애드온만의 재미있는 점이라면 적이 주요 스킬을 사용하면
마법 경보와 더불어 음성으로 알려준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투기장에서 상대편 도적이 계급장을 사용했다면
"도적 급장!"
이라는 음성 메시지를 들을 수 있고


아군 플레이어가 메즈가 되었다면 마법사의 변이 사운드 등과 같은
특정 음향효과로 알려주기 때문에 아군과 적군의 상황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 xMoosi Alert 다운로드 (클릭!)











Icicle 애드온


적 플레이어가 언제 무슨 스킬을 사용했는지를 파악함과 더불어 해당 스킬이 언제 재사용 가능한지를
정확히 알고 있느냐, 모르고 있느냐는 PvP에 있어서 승패와 직결될만큼 엄청나게 중요한 부분입니다.


Icicle 애드온을 사용하면 적군의 체력바 위에 적 플레이어의 주요 스킬 쿨타임이 표시되기 때문에
적의 플레이를 미리 예측하고 빠르고 대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스타크래프트를 플레이할 때 '맵핵(?)'과도 같은 애드온이라고 해야 할까요.
PvP에 처음 입문하시는 초보 유저분들에게는 무조건 추천해드리고 싶은 유용한 애드온입니다.


☞ Icicle 다운로드 (클릭!)







Capping 애드온


PvP 필수 애드온까지는 아니지만 각종 전장을 플레이함에 있어서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게끔 도와주는 애드온이기에 소개해 봅니다.


전장에 입장한 뒤 전장이 시작하기까지 몇 초가 남았는지 정확하게 카운트 해주며

아라시 분지나 알터랙 계곡, 정복의 섬과 등에서 깃발이 점령되기까지 얼마의 시간이 남아있는지
실시간으로 알려주기 때문에 좀 더 전략적인 플레이를 가능하게 해주는 유용한 애드온입니다.


☞ Capping 다운로드 (클릭!)







징벌기사 추천 매크로



주시 대상 캐스팅 차단 매크로

주시 대상이 근접해 있을 때 머리의 방향만 돌린 후 사용하면 차단이 가능한 매크로입니다.
타겟 변경을 하지 않아도 차단이 가능하기 때문에 한 템포 빠르게 적의 캐스팅을 차단할 수 있습니다.


#showtooltips
/cast [target=focus] 비난




타겟 변경 없이 주시 대상에게 심판의 망치 시전

특성에 상관없이 성기사라면 공통으로 가지고 있는 유용한 메즈 스킬이 바로 심판의 망치입니다.
상대편에게 대미지를 몰아침과 동시에 적군 힐러의 힐을 차단해야 할 때 유용하게 쓰입니다.


#showtooltips
/cast [target=focus] 심판의 망치




타겟 변경 없이 주시 대상에게 참회 시전

징벌기사만 사용할 수 있는 또 다른 메즈스킬인 참회 매크로입니다.
쓰이는 용도는 위에 소개한 심판의 망치 매크로와 동일합니다.


#showtooltips
/cast [target=focus] 참회




법사의 마법 훔치기 방지 매크로

상대편에 마법사가 있다면 마법 훔치기 스킬을 통해 아군에게 유용한 각종 버프를 빼앗아가기 때문에
저 같은 경우 응징의 격노를 취소하는 매크로를 따로 만들어 사용하고 있습니다.


/오라취소 응징의 격노




강력한 극딜 매크로

딜 타이밍을 잡았을 때 강력한 한방을 퍼부을 수 있도록 응징의 격노를 시전함과 동시에
전투력 증가 장신구가 함께 발동되도록 묶어 놓은 매크로입니다.


/시전 응징의 격노
/사용 13 (장신구)




극딜 타이밍에 사용하는 매크로

성기사 최대의 생존기인 천상의 보호막과 보호의 손길을 자동으로 지워주는 매크로입니다.


천상의 보호막을 시전하면 모든 공격으로부터 보호받는 대신
공격력이 50% 감소되는 패널티를 받는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극딜 타이밍에 메즈를 당해서, 메즈를 풀기 위한 용도로 천상의 보호막이나
보호의 손길을 사용했다면 바로 효과를 없애고 극딜 할 수 있게 해주는 매크로입니다.


/오라취소 천상의 보호막
/오라취소 보호의 손길





단축키 세팅



사실 단축키 세팅 같은 경우는 고수 플레이어들의 세팅을
모방하기보다는 '자신에게 가장 편한 세팅'이 무조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사용하는 단축키 세팅을 보여드릴수는 있지만
이 부분은 참고만 하시고 본인에게 가장 편한 세팅을 찾으시기를 바랍니다.


단축키 세팅을 함에 있어서 기본적인 팁을 드리자면
키보드에서 왼손으로 쉽게 누를 수 있는 범위는 1 ~ 6번이기 때문에
7에서 0까지의 단축키는 왠만하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지난 인터뷰에서 아즈샤라 최민소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Ctrl 키와 Alt 키, 그리고 Shift 키를 조합한 단축키를 활용하신다면
여러가지 매크로를 포함한 다양한 단축키를 효과적으로 활용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 실업자의 징벌기사 단축키 세팅




실업자가 추천하는 투기장 3:3 조합



죽징술(죽기 + 징기 + 복술)과 전징술(전사 + 징기 + 복술) 조합이 가장 좋다고 보여집니다.


전사나 죽음의 기사는 '가까이 붙어야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근접 클래스입니다.
때문에 자유의 손길 스킬을 보유하고 있는 성기사와 궁합이 잘 맞는 클래스라고 볼 수 있죠.


전징술, 죽징술 모두 발이 묶이는 상황에서 가장 취약해지는데 그 부분을 징벌기사가 해결해줄 수 있고
아군 힐러가 위험상황에 빠지면 보호의 손길과 희생의 손길 등 지원을 해줄 수 있기에 매력적인 조합입니다.


특히나 요즘은 강력한 딜링을 자랑하는 전죽기(전사 + 죽기 + 신기) 조합이 또 다시 유행하고 있는데
이런 조합을 상대할 때 징벌기사가 있다면 아군 힐러의 생존력이 크게 상승하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시원시원한 폭풍딜을 원하신다면 일명 '멧돼지 조합'이라 불리우는 전징술을 추천드립니다.




실업자가 말하는 PvP 노하우



아군과 적군의 쿨타임을 항상 계산하라.

징법사를 플레이할 당시의 주요 컨셉은 지속적인 3메즈를 통해 항상 3:2로 유리하게 싸우는 것이었습니다.
심판의 망치참회라는 메즈기를 가진 징벌기사와 변이동결 스킬을 지닌 마법사, 영혼의 절규라는
메즈기를 보유한 사제가 번갈아가면서 메즈 스킬을 사용해 늘 3:2로 유리하게 게임을 풀어 나갈 수 있었습니다.


아군 법사의 변이와 마법 차단, 동결의 쿨타임은 얼마나 남았는지, 아군 사제가 몇 초 뒤에 영혼의 절규를
재사용할 수 있는지 등 아군의 쿨타임 상황을 항상 파악하고 있어야 언제 몰아칠지 타이밍을 잡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말하자면 적군 역시 자신의 주요 스킬 쿨타임이 돌아왔을 때 몰아치려 할 것이기 때문에
적군의 쿨타임까지 어느 정도 머리 속에 계산하고 있다면 공격적으로 나갈 때와 빠져야 할 타이밍을 알 수 있습니다.

PvP 경험이 많다면 이런 부분들이 자연스럽게 머릿 속에 그려지게 되지만 초보자의 경우라면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기 때문에 위에 소개한 애드온들을 사용하신다면 PvP를 하는데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와우 PvP 아프리카 방송을 자주 시청하라.

백문이불여일견. 100번 듣는 것보다 한 번 보는 것이 실력 향상에는 훨씬 많은 도움이 됩니다.
고수들의 플레이를 보며 "아 저 상황에서는 이렇게 대처하는구나, 이 상황에서 이런 스킬을 쓰는구나"
방송을 시청하며 정말 많은 부분을 깨우칠 수 있습니다.


또한 비슷한 점수대의 팀을 만나서 연달아 패배했다면
어떤 점이 부족해서 패배했는지를 반드시 알고 넘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순히 많은 시간을 투자하기보다는 왜 졌는지 원인을 분석한 뒤
다음부터 같은 실수와 패턴을 반복하지만 않는다면 점수는 자연스럽게 올라갑니다.


그러나 PvP에 처음 입문하는 초보자의 경우, 패배의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위에 언급했듯이 초보자일수록 아프리카 방송을 통해 고수들의 플레이를 많이 시청해야 합니다.


저는 투기장을 플레이할 때 반디캠과 같은 녹화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팀의 투기장 영상을 녹화한 뒤
패배했던 경기를 반복 시청하고는 하는데 이런 부분도 PvP 실력을 향상시키는데는 큰 도움이 됩니다.



▲ 아프리카 PvP 방송을 열심히 시청하는 것이 고수로 향하는 지름길




팀원들간의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은 필수.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팀원들끼리 적극적으로 커뮤니케이션을 해야 합니다.


사실 평소 친분이 없던 사람과 투기장을 플레이하게 될 경우
어색한 분위기 속에서 커뮤니케이션이 단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자신이 현재 어떤 상황인지, 어떤 쿨 스킬을 가지고 있는지, 언제 공격 타겟을 바꿀 것인지
상호 의사 전달이 원할하게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고레이팅에 절대 도달할 수 없습니다.


또한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해서는 서로의 성격도 어느 정도 잘 맞춰주어야 합니다.
연달아 패배했을시 패배의 원인을 분석하기에 앞서 누군가 팀원 중 한 명의 실력을 탓하기 시작하면
검투사 3명이 모여서 투기장을 플레이하더라도 그 팀은 머지않아 해체될 위기에 놓일 것이기 때문이죠.




와우인벤 유저들에게 마지막 인사



PvP라는 것이 PvE에 비해 워낙 변수가 많다보니 모든 것을 말씀드리지 못해서 아쉽습니다만
그 동안 징벌기사를 플레이하며 생각하고 느꼈던 팁을 하나라도 더 전달해 드리려고 노력했기에
징기로 PvP를 하시려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비록 4.1 패치 이후 징벌기사의 위상는 하락했지만
꾸준히 연구하고 연습한다면 분명 언젠가는 또 다시 봄날이 올 것이라 믿습니다.


마지막으로 현재 군인의 신분으로 나라에 충성하고 있을 사랑하는 동생 'Aprill'
저에게는 최고의 투기장 파트너인 '멈춤이'에게 이 자리를 빌어 고맙다는 말 전하고 싶습니다.


더불어 이 기사를 읽고 계신 징벌기사 유저분들과 와우인벤 가족분들에게
늘 행운이 함께하기를 바랍니다. 즐거운 와우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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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ven LooKa - 강민수 기자
(LooKa@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