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프만 줄창하던 내게 딴섭하던 친구놈이 같이하자고 꼬신다.
레인저 키워서 같이 사냥해 대박몹 노리자고.

엘프의 암울함에 치를 떨고 있던 나는 별 부담없이 내 20랩 엘프를 봉인하고
한번 키워나 보자 하는 마음에 레인저 캐릭을 생성했다.

처음엔 레인저도 암울했다. 초보섬에서 나이프들고 때리려니 내가 왜 이짓을 하고 있나
하는 안쓰러운 느낌까지...


하지만 본토로 넘어오고 친구넘의 약간의 지원을 통해 철포를 드는 순간..
What a whole New World!!! - _-;;


가만히 서서 발앞에 쌓여가는 기본 3-4마리의 몬스터 시체를 쳐다보는 느낌이란...
엘프보다 딱 3배정도 빠른것 같다. 키운지 2시간만에 12달았다... - _-;



P.s : 화살이 방패자리에 들어가는지 모르고 본토오자마자 둥방샀었다는 이야기는 인벤사람들만 알고 있어달라... -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