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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16 09:43
조회: 2,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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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어쌔하면서 웃겼던 일
어제 방호방토를 바꿔서 방어가 1방이 올랐다.
그리고 사냥을 혼자서 오래하면 힘들고 지쳐 가끔 사모님(아내)에게 좀 해달라고 한다.
내가 사냥하는 방식은 주로 폐허몹을 잡다가
그리고 이계몹을 한 40분 정도 잡다보니 너무 힘들어서, 사모님에게 대신해달라고 했다.
사모님 : 응 알았어. 좀 쉬고있어! 이계몹 사라질때까지 할께...
나 : 그 후 모 처럼만에 문화생활(TV를 보면서)을 즐기고 있었다.
그 후 30분 정도가 흐른뒤 사모님께서 말씀하셨다.
사모님 : 오빠 너무 버티는거 같아...
나 : 아! 거봐 내가 방호망토 바꿔서 1방 올라서 잘 버티는거야. 물약이 크게 안밀리지..
사모님 : 아니... 그게 아니구 몹이 너무 잘 버틴다고...
나 : ....... 갑자기 할말을 잃었다. 어 ~~ 응..., 그런데 왜...
사모님 : 사냥하다보면 가끔 옆에서 몹 잡는 사람하고 나하고 비교될때 있잖아
나 : 응
사모님 : 그런데 내가 먼저 몹을 때리고 있었는데... 저기 온 사람이 벌써 다 잡고
나 : 나도 그럴때를 대비해서 항상 모탈쓸 엠은 남겨두는데... 그럴때는 늦게 잡으면
사모님 : 아 그래~~
그 후 한참 동안 사냥을 했다. 그 사람은 사냥하는 자리인줄 알고 몇마리를 잡고
또 얼마 안 있어, 사모님이 말했다.
사모님 : 아휴 ~~
나 : 왜?
사모님 : 저 사람은 내가 한마리 잡을때 2마리 다 잡았어... 아무리 스킬 다 써도
우리 사모님은 사냥할때 자기 사냥터에서 스틸당하는건 정말 싫어한다. 그래서 누가 몹 스틸을 하면, 제자리에 서서 아무말도 없이 가만히 있는다. 듣는 예기로 가만히 서서 째려본다고 한다. 그러면 그 사람은 ㅈ ㅅ 하고 사라진다고 한다.
분명 내가 먼저 때리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잡템을 주워 먹으며 유유히 사라진다.
나는 그 사람이 유유히 사라져, 보이지 않을때쯤 실버를 주워 먹으며, 빨갛게 불타오르는 나이트 유저를 부러운 시선으로 한동안 바라 보았다.
* 나도 나름 지존검이라는 어쌔의 검을 보유하고 있는데...
그후 나는 500마리 폐허퀘 몹을 지정했던것을 완료했다. * 다시는 폐허몹 500마리 퀘는 하지 않으리라... 다짐하고 또 다짐을 한다.
그리고
컴퓨터를 끄기전 내가 보유하고 있는 가장 좋은 방어구인 +8벨켄의 클러브에 축젤을 찍었다.
EXP
86,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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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히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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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축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