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는 벌써 한달 이상 접속 안 한 기분이네요.

원래 꾸준히 계속 할 생각이었지만
강화 재료 수급을 편하게 해주겠답시고 평판 포인트로 강화 재료를 구입할 수 있게 하고
더불어서 브로치, 허리띠가 하급 던전에서 파밍되게 되면서
아무도 중급 던전을 안 갈라고 하니까
자연스럽게 게임에서 멀어져버렸습니다.

애당초 저는 저 타이밍에 루상, 폭상을 돌 생각이었는데
가뜩이나 1용x회팟이랑 숙련팟만 있다보니
파티 짜기가 더럽게 힘들었거든요.
회사 퇴근하고 나면 집에서 게임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끽해봐야 3, 4시간인데
그 시간 내내 파티를 찾아다녀도 구할 수 없다보니
아주 자연스럽게 다른 게임을 찾게 됐습니다.
(......)

예상대로라고 하면 예상대로라고 할까
기존에 게임하시던 분들이라면
원래 테라는 이런 게임이었다고 하시면서
이래도 별 문제가 없다고 하실지도 모르겠네요.

글쎄요...

빠져나간 사람 다시 돌아오게 만드는 건
아마 쉬운 일이 아닐거라 생각됩니다.

빠져나간 사람들 중 대다수는
이 게임은 자신이랑 맞지 않는다는 생각 때문에 나간 것이고
맞지 않는 부분을 뜯어고치지 않는 이상에야
어떤 혜자 이벤트를 하더라도 안 돌아올 거라 생각되거든요.

저는 아마도 스킬 간략화 패치를 해준다거나 하면
돌아올 거 같은 기분이 들긴 합니다만

간담회 내용에
개인 피지컬적인 부분보다 기믹을 활용한 던전을 만들겠다는
내용이 있는 걸 봐선
아직 그분이 문제의 본질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