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을 하는게 영 즐겁지도 않고, 길드 사람들과 함께 하고 싶어도

나는 먼저 찾지를 않고, 길드분들이 나를 먼저 찾아주시지만 ...

저는 언제나 그 찾는 손길을 마저 손을 떼어놓네요.

 

내가 찾아다닐 때는 나와 비슷하게 그 사람들도 나의 손을 떼어놓고,

그 사람들도 마저 다름없이 나를 찾을 때는 생떼를 써서라도 나를 잡아가겠지만...

 

내 손이 놓아지는걸, 내 마음이 놓아지는걸, 손을 떼어버리려고 하는 것을

공상에서 오늘 12번 죽었거늘, 눈 하나도 안 까딱하고 미안하다는 것도 당황도 하지 않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먼저 내 곁을 지나가고, 나는 한눈을 팔다가 여러번 죽었거늘 ...

그리되어도 나는 하나도 당황하지 않습니다...

 

다만, 그들은 나를 어떻게 생각하던지 나는 다 내 탓이오.

나는 내 캐릭터가 죽던지 하나도 안타깝지 않습니다.

 

단지... 가장 중요한 것은 남들이 이해해주는 마음...

그 마음이 없다는게 가장 내게 상처로 다가와서 나를 더 아프게 합니다...

 

아이템을 보려고 가는 것도 아니고, 즐기려고 가는건데

남들이 이해해주지 않는 그 마음 때문에 죽어도 여한이 없고 살아도 여한이 없고,

차라리 나는 게임을 안하고, 딴짓을 더 하게 되고

 

100번을 죽든 1000번을 죽든 죽어서 깨든 못깨든 차라리 게임을 즐기지도 않고 다른 것을 하는게 나을테니까요...

 

오늘 새벽에 우리 길드 삼촌분께서 제게 말씀을 하셨습니다.

 

" 마리는 왜 길드 파티를 안다니고 공팟만 다녀? "

 

이 말 듣고, 다시 생각 해봐도 ...

내가 너무 이기적인가, 내가 너무 자기중심적인가... 하지만

 

길드에서 인던 내에서 컨트롤 문제도 쉬원시원하게 문제도 일삼지 않고

단지 어떻게 하는지만 알려주는 정도로 해주면 되고... 하는데...

 

못하면은 좀 갈구기도 하고(?) ㅋ..ㅋ... 즐겁긴 하지만...

 

뒤에서는 단지 맘이 안좋은 불편한 진실...

 

길드팟보다 솔직히 공팟만 더 잘 다니는 것도 사실이고...

길드팟보다 솔직히 나 혼자 떠돌는게 사실이고...

 

차라리 길드팟 가서 내가 잘어울리겠지만.....

다들 가족처럼 대해주시고 해주겠지만.....

 

이해해주지 않는 그 마음이 내게 상처 같이 느껴집니다...

 

오늘 내가 아픈데도 말도 못하고, 낑낑 댔는데... 왜 내가 늦게 이렇게 오냐고...

나를 재촉시키고... 나를 그렇게 말하지만... 나는 뒤에서 또 시름시름 앓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