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마트에서 상추를 두봉다리를 묶어 좀 싸게 파는거 같아

 

넙죽 사왔는데, 생각보다 양이 많았습니다.

 

덕분에 연휴내내 스팸구워 상추 싸먹거나

 

참치캔 뜯어 상추 싸먹었네요....

 

고기사서 구울 돈은 없고.....ㅠㅠ

 

상추는 아직 남았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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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동면 소재지인 쌍정리에서 북쪽에 있는 마을인 마산리는 금왕읍 삼봉리와 접경을 이루고 있는데

 

이곳에 정석오란 분의 무덤이 있습니다.

이 장석오의 무덤엔 혼을 운반한 얘기가 전해지죠..

 


청나라 사신이 였던 정석오가 병으로 세상을 떠나자 동행한 서장관 이이장이 정석오의 시체를 고국으로

 

운구할 준비를 했습니다. 그리고 귀국을 앞둔 전날밤에 누군가 서장관의 방문을 두들기는 것이 였습니다..

이 서장관이 문을 열고 보니 뜻밖에도 세상을 떠난 정석오가 의관을 정제하고 들어왔습니다.

그는 황급히 자리에서 일어나 정공을 맞이했습니다..

그러자 정석오는 조용히 서장관을 향해서

 
"이 서장관 그간 노고가 많았소. 그런데 고국을 떠나 수륙만리 이국에 와서 죽고 보니 육신은 돌아갈 수 있게 되나


혼영은 고국에 돌아가지 못하게 될 것 같소.

 
소상하게 말 할 수는 없으나 이승에서 있다가 저승으로 가고보니 그 유계는 인계와 다른 점이 있었소.

그렇다고 해서 이국에서 내 혼령이 방황할 수는 없고 어떻게 해서라도 고국으로 돌아가야 할터인데

 

그렇게 하기에는 이 서장관의 도움이 필요하오. 해서 내 부탁을 하오니 꼭 좀 도와주오."

라고 부탁을 하는 것이 였습니다..

서장관이 순순히 허락하며 방법을 묻자..

정석오는 "그것은 다름이 아니라 강을 건널 때마다 내 이름을 세 번씩만 불러주오.

 

나는 서장관 어깨를 타고 동행할 것이오"했습니다.

이에 서장관이 그렇게 하겠노라고 대답을 하자 정석오는 희색만면해서 밖으로 나갔습니다..

이때에 서장관이 배웅을 위해 자리에서 일어서면서 눈을 떠보니 초저녁 꾼 꿈이었습니다.


이윽고 다음날 아침 서장관이 동행들과 함께 관을 싣고 십리보를 떠나서 부터

그는 그의 양 어깨가 번갈아 중량이 느끼는 것을 느껴습니다.

이윽고 크고 작은 강을 건널 때마다 서장관이 허공을 향해서 "정석오! 정석오! 정석오!"하고 세번씩 불렀습니다..

그리고 그때마다 허공에서 "나 여기 있네!"하고 정석오의 대답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그런데 강물을 건널 때마다 서장관이 공중을 향해서 정석오와 호명대답하는 소리는 그들 두 사람만의 귀에 들리고

시체를 운구하는 동행자들은 아무말도 들리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해서 여러번 강을 건널 때마다 서장관은 정석오를 불러 그 대답으로 혼령이 동행하고 있음을 확인했죠.

그러다 의주 압록강을 건너서 부터는 서장관 어깨가 홀가분해 진듯 하더니

 

대동강, 임진강을 건너면서 부터는 더욱 가벼워지다가

한양에 당도하자 귓전에 정석오의 목소리가 확연하게 들렸습니다.

"이 서장관 고맙소. 나 여기 다 왔오!"하고 인사하는 소리와 함께 서장관 어깨가 완전히 가벼워졌습니다.

이 서장관은 한양에 들어오자 조정에 들어가 귀국을 고하고 정석오의 장례에 참석하고

 

상주인인 당시 돈영부 참봉으로 사관하고 있는 아들

정양순에게 자초지종을 이야기하고 정석오의 혼령이 틀림없이 돌아왔음을 증언했습니다.

이 말을 들은 정씨문중이나 항간에서는 그 신비로움을 느끼고 회고하며 사람이 반드시 영혼이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껴 제사를 올리는데 온갖 정성을 다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