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키워보고 싶은데 그냥 추천하는 것들만 보곤 막연해서 손이 잘 안 가는 분들을 위해 쓰는 글입니다.
(그러므로 불필요한 지적이나 논쟁은 피하고 싶습니다.)



첫번째는, 소펠핲캐캐캐드드


과연 소문대로 괜찮은 성능이다.

8랭 찍고나서, 펜서가 더 세다는 말에 혹 하기는 했으나 넉넉한 광공비를 가진 스킬와 트롯의 기동성을 감안하면 펜서보단 이 트리가 성능은 좋다고 단언할 수 있다.


딜 지분

어스웨이브: 2

둠 스파이크: 3

돌격: 12

드래곤투스: 3

드래곤소어: 3

서펜틴: 8

디쓰론: 10

 

일단 하플라이트의 공격스킬은 쓰지 않는다. 양손찌르기의 경우 약한 건 둘째치고 한손창 전용이라 쓸 게 못된다.

한손창과 양손창의 딜차이가 초반엔 버프/악세빨 덕에 별로 안 느껴지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그 차이가 극명해진다.



어스웨이브의 경우는 딜은 쏠쏠하지만 잘 안 쓴다. 짧긴해도 결국 차지스킬이라서 순위경쟁하듯 딜을 쏟아붇는 경우엔 쓸 스킬이 없는 가장 나중에 쓰게 된다. 게다가 내리칠 때의 동작도 체감상 상당히 길다... 하지만 초반에 쓸 수 있는 쎈 스킬이 이것 뿐이고, 딜 지분을 조금이라도 차지하는 스킬인만큼 투자할 가치는 있다.


이동하면서 차지할 수 있다는 깨알장점이 있다. (드래곤투스 빼곤 모든 차지스킬이 그렇다)


둠 스파이크는 어스웨이브보다 확실히 세다. 그리고 그만큼 차지시간이 길다. 길수록 세진다. 차지시간은 레벨에 비례하지만 그래도 캐터에 투자할만한 스킬이 외엔 딱히 없다보니 이걸 투자한다.

 

 

돌격이 6랭크 스킬이라 후반에 힘이 딸린다고 생각하시는 분도 있는데, 후반에도 전혀 딸리지 않는다. 총합딜량만 따지만 핲캐드의 가장 높은 딜량을 차지한다. 하지만 높은 활용도는 잡몹 한정이고, 후반에 보스잡을 때 이걸 먼저 쓰고 있으면 순위권에서 밀리기 일쑤다. 창을 돌리는 10초 내내 다른 스킬을 못 쓰기 때문. (돌진을 무한으로 돌려도 무고사의 독틱뎀을 못이긴다)


돌격의 장점이자 단점인 부분은, 틱당 미량의 넉백효과가 있다는 점이다. 때문에 몹을 몰아놓고 쓰기 시작하면 맞는 몹들이 밖으로 밀려나면서 어느순간 범위를 벗어나게 된다. 하지만 이게 왜 장점이 되기도 하느냐? 넉백효과라 적의 공격이 0.5초 간격으로 캔슬된다. 즉, 돌격에 맞고 있는 적은 아무 것도 못한다. (엘리트몹 제외)

각을 잘 잡아서 한쪽으로 몰아놓으면 밀려나도 한쪽으로 밀려나니 넉백 때문에 큰 걱정을 할 필요는 없다.

 

 

드래곤투스는 차지스킬이다. 하지만 1레벨 기준으로 차지시간이 매우 짧다. 10레벨에 가까워질수록 둠 스파이크와 마찬가지로 이 시간이 길어지는데 둠스는 캐터스킬 찍을 게 없어서 찍었다고 해도 이건 굳이 그럴 필요 없다.

드래곤소어가 즉발스킬이기 때문이다. 딜을 빠르게 꽂아넣으려면 아무래도 투스보단 소어가 좋다고 본다.


다만 소어가 투스보다 안 좋은 점은 사거리가 다소 짧다는 점, 콤보를 넣어주다보면 얘만 의외로 팔이 짧아서 딜이 안 들어가니 당황하게 된다. 그에 반해 투스는 앞으로 길게 내질러주면서 의외로 창길이보다 더 먼 장거리까지 닿는다. 투스 레벨이 올라간다고 차징시간이 그렇게 길어지진 않으니 결국 투자는 취향차.

 

 

서펜틴은 1서클엔 어중간한 딜스킬이지만, 2서클 특성을 배운 뒤엔 명실상부한 핵심스킬로 그 위용을 보여준다. 다른 스킬들이 한 번에 쏟아붓는 형식인데 반해 서펜틴은 4타를 한 대씩 꼬박꼬박 연타로 날려준다. 그럼에도 약하지 않은 건 한방한방이 세고, '추가데미지'특성을 배우고 나면 첫타에 특성이 묻어서 두번째부터 2배 데미지가 들어간다.

다른 딜을 뻥튀기하는 스킬인데, 자기 스스로도 딜뻥을 시키는 셈이다.

 

 

디쓰론은 즉발기 중에서 가장 세다. 기본데미지부터가 엄청나서 괴랄한 딜량을 보여주는데 사거리 또한 상당해서 화면 끝에 걸쳐진 적에게까지 닿는다. 서펜틴 효과를 받으면 2배 데미지의 효율을 보여주나 서펜틴이 근접스킬이라 이것도 결국 붙어서 쓰게되기 때문에 사거리의 존재가 아쉬운 스킬.


처음엔 머스킷티어의 스나이핑과 비슷한 딜량을 보여주나, 자체 데미지가 높고 정작 공격력에 비례한 %계수가 없는 탓에 좋은 장비가 있어도 딜상승량이 적어서 장비세팅이 갖춰진 파티일수록 약세를 보인다. 참 좋은 스킬인데 남의 떡과 비교해보면 괜히 내게 작아보이는 현상.

 


이 트리의 장점은 트롯의 이동속도 상승에 있다. 하지만 그건 결코 장점의 전부가 아니다. 절반도 안 된다.


돌진을 이용한 잡몹에게 반격의 여지를 주지 않는 살상력,

한쪽에만 몰린 게 아니라 찌르기/베기에 골고루 분배된 딜스킬들,

서펜틴과 게이불그를 통한 자신+파티원의 딜상승효과까지.


소펠핲캐캐캐드드라고 말했지만, 하플라이트는 피네스트라의 광공비, 치발을 커버할 수 있다면 펠이나 소소 같은 다른 것으로 대체할만하다. 필자는 한 자리를 바꿀 수 있다면 커세어 코스튬을 가져오고 싶은데 1,2,3서클 한정이라 그럴 수가 없다... 어찌보면 절대로 선장이 될 수가 없는 비운의 트리.



스텟은?

필자는 드라군을 두 번 키우진 않았지만 스탯초기화를 사용해 올힘과 올민 두 가지를 경험해봤다.

그 결과는 딱 한 마디로 축약이 가능했다.


장비에 투자할 수 없는 초반엔 힘이 낫지만, 스펙을 높이게 될수록 민첩쪽이 더 좋다.


요즘은 힘투자보다 민첩투자가 대세인데, 이는 종결템을 맞춰본 유저들의 경험에 근거한 사실이다.

힘은 공격력과 치명타 공격력 두 가지를 올려주지만, 민첩을 고투자 하지 않으면 치발이 낮아서 사실상 힘투자했을 때의 치명타공격력은 장식일 뿐이고 치명타 딜은 기대하기 어렵다.

그렇기에 민첩을 통해 치명타발생을 높여 확률을 최대한 높이고 치명타공격력은 힘스탯 대신 옐로우 젬과 장비에 의존하는 것이다. 공격력은 공격력일 뿐이지만, 치명타는 공격력+치명타공격력이기 때문에 엔드스펙을 찍기 위해선 물딜러에게 필수불가결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요약충을 위한 요약란

-돌격/서펜틴/디쓰론을 제외한 딜스킬은 다 고만고만하다.

-빨러스용으로 키울거면 힘으로 키우고 투자할 거면 민첩으로 키워라.

-키워라 좋다.






향후 팁작성 계획___ (추천 받음)


이 밖의 내 8랭크

-아레레레아응머머

-아아헌무무응무메

-클클클딥딥무딥도


키워보고 싶은 성능트리

-소소소펠커펜펜펜

-위파링파링파워워

-아아레스감스스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