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z_i5qDfPRCM
▲팔로우로스 자동매칭에서 운용하는 방법을 몇 가지만 소개한 영상입니다!
최근 컨텐츠들은 대부분 슈퍼 넉백을 남용하는 구조인 경우가 많아
물레타와 크로스가드의 운용이 극히 어려워졌는데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언가 해법이 있을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한번 연구해보았습니다!

<서론: 낭만 직업에 대한 개인적인 단상> 
※서론이 너무 길어서 패스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5월에 복귀하고 나서 지금에 이르기까지 
주유장천 낭만 트리만 연구한 낭만 소믈리에 랏또라고 합니다!

여러분은 낭만 트리라 하면, 혹시 이런 의문을 가지고 계시지 않은가요?

'왜 주류 직업을 사용하지 않고 낭만을 쫓나요?'
'사람들이 하지 않는 데에는 이유가 있지 않을까요?'
'최고 효율은 이미 정해져 있는데, 굳이 낭만이 필요한가요?'

저는 이러한 질문에 대해 다음과 같이 답하고자 합니다.

쉬운 것도 물론 좋지만, 어려운 것은 매력이 있기 마련입니다.
어렵다는 것은 무언가 큰 리스크를 지게 되는 대가로 얻는 큰 리턴이 존재한다는 것.
그리고 그 큰 리스크를 극복하여 얻는 큰 리턴이야말로 
저에게는 즐거움의 원천이기 때문입니다.

트오세는 수많은 트리들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그 중에서 조합되고 실제로 사용되는 트리는 손에 꼽습니다.
날이 갈수록 심해지는 밸런스 문제, 하나 둘 사라져가는 직업간의 연계...
이러한 패치들이 트리 고착화를 가속화시키고 있습니다.

물론, 트리 고착화에도 분명 이점이 존재합니다.
-선택지의 수가 줄어드는 만큼 진입 장벽이 낮아저 뉴비 유입에 유리함
-게임사의 입장에서 신경써야 할 밸런스 문제가 적어짐 
하지만 저는 트리 고착화가 트오세의 본질을 망각한 패치 방향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트오세는 옛날과는 다르게 너무나도 많은 것이 바뀌었고
남아있는 유저 여러분들의 생각이 어떤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만
예전부터 트오세를 즐겨 왔던 유저라면 다들 '뇌오세'의 즐거움을 기억하고 있을 것입니다.
뇌오세야말로... 트오세의 본질이었다고 저는 확신합니다.

그리하여 
저는 트리 고착화 패치로 인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가는 뇌오세를 
마지막으로 이렇게나마 붙잡아보려 합니다.
그렇기에 많은 사람들의 선택을 받는 메타 직업들이 아닌
소위 '낭만'이라 불리우는 비주류 직업들을 조명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트오세만의 매력이었던 트리 다양성의 자유도가 
언젠가는 다시 빛을 볼 수 있기를 고대하며 긴 서론을 마칩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본론: 하이랜더-마타도르란 무엇인가?>
하이랜더-마타도르(이하 하랜-마타)는 두 가지 생각에서 비롯된 트리입니다.
1. 하이랜더 크로스 가드와 마타도르 물레타를 이용한 반격 컨셉의 트리를 하고 싶다!
2. 생각하고 보니 크로스 가드 댐증과 뱁티즘 댐증이 매우매우 높은데, 
이것을 이용해서 누구보다 강력한 파에나를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남은 한 자리에는 펠타스타를 추천합니다.
펠타스타를 기용하는 이유는 단순합니다.
블록을 퍼센트 단위로 크게 상승시켜주는 하이 가드를 위해서입니다.
앞서 블록을 8500으로만 맞추었을 경우 간혹 뱁티즘과 크로스가드가 발동하지 않는 경우가 존재합니다.
제가 권장하는 최종 블록 수치는 10000 이상으로
랜덤 아이커만으로는 도달하기 힘든 수치입니다. (다른 옵션도 챙겨야하니까요.)
따라서 블록을 적당히 맞춰놓고 하이 가드를 통해 남은 블록을 챙기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펠타스타를 기용했을 때의 부가적인 효과도 하나 존재하는데요,
펠타스타의 방어 버프를 통한 생존력 확보가 바로 그것입니다.
가드와 반격을 중심으로 운용하는 특성 상
보스의 공격에 스스로를 노출시켜야만 하는 큰 위험성이 있습니다.
이 때 펠타스타를 통한 방어 버프가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한 생존력 확보에 큰 도움을 줍니다.

만약 최종 블록 수치를 높일 필요성이 없고 생존력 확보에 문제가 없다면
바바리안과 템플러를 선택하는 방안도 있습니다.

바바리안의 경우 댐증을 더 챙겨 딜을 강화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사이즘-임바우얼이 계수가 괜찮고 찌르기 판정이기에 시너지가 존재합니다.
다만 펠타스타에 비해 생존력이 매우 떨어지게 되는 것이 큰 단점입니다.
하이 가드가 없어 블록이 낮기 때문에 때때로 뱁티즘이 발동하지 않는 경우가 생기기도 합니다.

연구해본 결과, 펠타스타보다 바바리안을 탔을 때 딜 상승률이 비약적으로 상승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생존력이 많이 낮아지기 때문에 안그래도 높던 난이도가 더 높아진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시작하기에 앞서
이 트리는 성능보다 낭만을 중시한 트리입니다. 
난해한 딜싸이클 탓에 신경써야 할 것이 많아 손이 바쁘고
블록을 높이기 위한 전용 세팅을 요구하며 
피지컬적으로도 어려운 고난이도 트리입니다.
따라서 뉴비 분들이나 성능을 중시하는 분들에게는 절대로 비추천합니다.
하지만 당신이 하드코어한 플레이를 즐길 줄 아는 유저라면 
분명 이 트리에서 큰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합니다.

가. 하랜-마타의 원리 개관
간단히 정리를 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물레타: 반격을 통해 보스에게 [씨레드] 디버프를 부여하여 파에나가 확정 치명타로 적중하게 만든 후
크로스 가드로 공격을 막아내어 뱁티즘 (288% 스킬 댐증)과 크로스 가드 버프 (80% 최종 댐증)를 발동시켜
매우 강력해진 딜뽕 파에나를 3번 꽂아넣는다"가 하마펠 운용의 기본 골자입니다.
그와 동시에, 하랜-마타 딜의 원천인 반데릴라의 지속 대미지를 위하여
"카포티와 올레의 쿨타임을 잘 분배하여 반데릴라 3스택이 끊이지 않게 유지한다"는 것이 
하랜-마타의 기본적인 운용법입니다.

나. 하랜-마타의 스킬 트리와 세팅
[스킬 트리]
(하이랜더)
크로스컷 15, 크로스가드 10, 디파이언스 5, 뮬리넷 5 / 나머지 자유 분배

(마타도르)
카포티 1, 물레타 8, 파에나 15, 올레 5, 파소 도블레 10, 백 슬라이드 1, 코리다 피날레 5
(참고로 필자는 코리다 피날레 난데없이 황소 소환하는게 너무 멋없다고 생각해서 스포 1도 안줌)

(펠타스타)
하이 가드 1, 랑고르트 10, 하드 실드 10, 가디언 5 / 나머지 자유 분배

추가 스킬 포인트는 마타도르에 전부 투자해서 
물레타를 마스터하고 카포티에 최대한 포인트를 주는 것을 추천합니다.
하이랜더나 펠타스타는 스킬 포인트가 딱히 모자라지 않기 때문입니다.

(바바리안)
임바우얼 15, 워크라이 10, 프렌지 10, 사이즘 1 이상 / 나머지 자유 분배

[필수 특성]
(하이랜더)
크로스컷: 출혈 지속

(마타도르)
백 슬라이드: 완벽한 타이밍, 반데리예로, 피카도르, 물레타: 쇼타임, 물레타: 반격의 고수
※주의: [아츠]물레타: 파에나 절대로 사용 금지!!

(펠타스타)
방패 마스터리: 블록 특화
가드: 방어력
※주의: 펠타스타: 방패 타격술, [아츠]스워시 버클링: 욕설 절대로 사용 금지!!

(바바리안)
[아츠]가죽 마스터리: 야수성

[카드 세팅]
레드: 프리즌커터(출혈 상태인 적에게 주는 대미지 증가) or 소르샤 허턴(찌르기 대미지 증가)
블루: 리엄 토일러(블록 증가)
퍼플: 메이(치명타 발생 증가) or 석화고래(확률 대미지 감소)
그린: 라슈아(힘 스탯 증가)
가디스: 아우스테야 or 바우바스

[방어구 고정 아이커]
바카리네 - 미드나이트 뱁티즘

[필수 장비]
아크: 천벌
블록 세팅 (버프를 받지 않은 상태에서 블록 8500 이상)
바이보라 비전 - 반데릴라(마타도르)
바이보라 비전 - 듀얼소드(하이랜더)
※중요: 주 무기 슬롯에 레이피어+방패 착용, 보조 무기 슬롯에 한손검+단검 혹은 양손검 착용

[성물 젬]
시안 젬: 통치자의 검
마젠타 젬: 필살
블랙 젬: 찌르기 대미지(추천)

찌르기(마타도르) 베기(하이랜더)가 섞여있어
블랙 젬은 고르기가 난감해 보이지만
사실 딜은 찌르기 속성인 반데릴라와 파에나에서 나오기 때문에
찌르기 대미지를 챙기면 됩니다.

[귀걸이]
하이랜더 2-5 귀걸이를 사용하여 크로스가드 최종 댐증을 80%로 늘리고 딜뽕을 맛봅시다.

다. 하랜-마타의 운용법
신경써야 할 것이 많습니다.
주요 스킬 빼고는 쿨 돌았고 손이 빈다면 그냥 눌러주면 됩니다.
(주요 스킬: 반데릴라(=올레+카포티), 파에나, 물레타, 크로스 가드, 뮬리넷)

- 주요 스킬의 운용
「가. 하랜-마타의 원리 개관」에서 보았듯
물레타로 씨레드 부여하고, 크로스 가드로 뱁티즘과 최종 댐증 버프를 받은 후
딜뽕 파에나를 3번 꽂아넣는 것이 일단 첫번째 딜 싸이클입니다.
여기서 이러한 의문이 생깁니다.

파에나는 물레타를 10초마다 적중시킨다는 가정 하에 쿨타임이 20초
하지만 크로스 가드의 쿨타임은 15초
그렇다면 크로스가드를 쿨마다 쓰는 것이 좋을까요? 
아니면 5초를 기다리고 파에나에 맞춰 쓰는 것이 좋을까요?

결론적으로 5초를 기다려 파에나에 맞춰 쓰는 것이 좋습니다.
(해당 설명에 대한 여러분들의 피드백을 적극 환영합니다!
저는 수리에 약하기 때문에 주먹구구식으로 계산할 수밖에 없거든요 TT)

▼크로스 가드와 파에나를 맞춰서 써야 하는 이유에 대한 설명
(크가를 쿨 돌때마다 쓰는 경우, 단위 5초)
파에나 ■□□□■□□□■□□□■□□□■□□□■□□□
물레타 ■□■□■□■□■□■□■□■□■□■□■□■□
크 가 ■□□■□□■□□■□□■□□■□□■□□■□□
뮬리넷 ■□□□□■□□□□■□□□□■□□□□■□□□

(크가를 파에나에 맞춰 쓰는 경우, 단위 5초)
파에나 ■□□□■□□□■□□□■□□□■□□□■□□□
물레타 ■□■□■□■□■□■□■□■□■□■□■□■□
크 가 ■□□▣■□□▣■□□▣■□□▣■□□▣■□□▣
뮬리넷 ■□□□□■□□□□■□□□□■□□□□■□□□

1번 경우, 크가가 파에나와 맞는 경우는 2회
크가가 뮬리넷과 맞는 경우는 2회
크가 사용 횟수는 8회

2번 경우, 크가가 파에나와 맞는 경우는 6회
크가가 뮬리넷과 맞는 경우는 2회
크가 사용 횟수는 6회

크가가 뮬리넷과 맞는 경우는 모두 2회로 동일,
2번의 경우 1번에 비해 크가 사용 횟수는 2회 줄지만 파에나와 맞는 횟수가 4회 증가.
크가 반전베기 딜량도 물론 낮지는 않지만 
주력 딜링은 파에나이므로 파에나에 증뎀을 주는 것이 더 이득입니다.
이외의 딜링기는 딜량이 너무 낮으므로 크가와의 시너지를 신경 쓸 필요가 없습니다.
따라서 크가를 파에나에 맞춰 쓰는 것이 딜적으로 이득이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됩니다.

추가로 반데릴라의 유지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자 합니다.
▼반데릴라 유지에 대한 설명
(물레타를 10초마다 적중한다는 가정 하에 반데릴라의 유지, 단위 2.5초)
카포티 ■□□□□□■□□□□□■□□□□□■□□□□□
올 레 □□□■□□□□□■□□□□□■□□□□□■□□
물레타 ■□□□■□□□■□□□■□□□■□□□■□□□

반데릴라는 내가 버프를 받은 후 5초 내로 보스가 공격을 해야 발동하기 때문에 
약간의 여유를 두고 갱신해주어야 끊기지 않습니다.
따라서 가장 적당한 유지 주기는 7~8초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  최종 정리
(카포티 - 물레타 - 크로스 가드 - 파에나 * 3으로 오프닝을 시작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물레타를 10초 쿨마다 발동시킨다면 파에나를 20초마다 쓸 수 있으므로
파에나를 이용한 딜싸이클은 한 주기에 20초가 되며
반데릴라를 유지하기 위해서 한 주기에 7~8초인 카포티-올레 싸이클이 생깁니다.
여기에 25초마다 도는 보조 극딜기 뮬리넷 * 2를 꼬박꼬박 사용해주며
29초 안에 한번씩은 크로스컷을 사용하여 출혈 대미지를 누적시킵니다.
상기한 것들이 손이 익었다면 추가적인 딜 상승을 위해 
파소 도블레를 백 슬라이드로 초기화시키는 것을 연습하면 더 좋습니다.

또한 본질적으로 이러한 운용법이 성립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반격이 되고 가드가 되고 회피가 되는지
해당 보스의 패턴을 숙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습니다.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피드백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하지만 저도 사람이니만큼 부디 친절하게 말씀해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당 히히 :)

말머리를 어느 직업으로 해야 하나 고민했는데...
마타도르가 주 딜인만큼 마타도르로 올렸습니다.

[연혁]
2023 08 01 . 1 - 소개글 게재
2023 08 01 . 2 - 펠타스타에 대한 설명 추가
2023 08 04 . 1 - 바바리안 빌드에 대한 연구 결과로 트리 이름 변경과 내용 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