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황당한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템페스트 길드의 무작위 적인 길드 전쟁 신청 사건이었습니다.

길드 전쟁 자체야 하라고 있는 컨텐츠니 문제 될 것은 없으나 다른 문제가 두어가지 있네요.

해당일 템페스트 길드는 '길드타워'도 세우지 않고 무작위 적으로 길드들에 전쟁을 선포하였습니다.
이 문제들은 도의적인 부분과 시스템적 결함이 합쳐져 나타난 문제입니다.

※ 첫번째로 길드타워를 세우지 않은 문제는 시스템적 버그를 악용한 부분이며 이러한 부분이 썰이 아니라 진짜인 부분이면
안타까운 부분이네요. 게임사의 잘못이니 이걸 어디에 귀책할수는 없는 부분이지만 도의적으로 참 졸렬한 행위가 
아닐 수 없습니다.

※ 두번째로 무작위 적인 길드 전쟁선포. 이 부분인데요. 단순히 특정 구역의 길드타워 선전포고 하다보니 약소길드, 그렇지 않은 길드 구분이 안되었다는 논리는 이해 갑니다만... 어째 상황적 팩트를 보면 초기에 약소 길드만 선전포고 했다가 나중에 가서 중소 길드 추가... 그리고 문제가 그거로 마무리가 안되니 그 때 되서야 약소길드 선전포고 해제... 이러한 흐름이 보여서 기분이 그렇네요.(그 당시에 플레이하고 있었기에 선전포고 되는 메세지 순차적으로 다 볼 수 있었습니다.)

정리하고보니 결국적으로는 도의적인 부분에 대하여 책임을 느끼고 공식적인 사과를 할 것이냐 버그 악용을 의도적으로 거를 수 없으니 무시 할 것이냐 그 차이가 되겠네요.

이러한 상황에서 입 다물고 있는 부분이 아쉬울 따름이며, 부가적으로 창세기전 씨리즈를 정말 재미있게 즐겼던 오랜 유저로써 그 이름들을 더럽히는 이 상황에 분노를 금치 못합니다. 

* 친목길드 운영코자 했던 사람으로써 이번 사건을 기점으로 길드설립 의지가 싹 사라지네요. 이거 뭐 무서워서 길드 타워 짓겠어요? -_-.. 적어도 시스템적으로 길드 전쟁 신청하면 승낙/거부 를 하게끔 해서 원하는 길드끼리 싸웟으면 좋겠네요. 이런 전쟁 지향 겜인 줄 알았으면 애초에 시작도 안했을텐데.. 라그나로크의 추억이 그리워 시작한 사람으로써... 맘이 아픕니다.